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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시기 Jun's London Eye(8) BUS#1-한번 타는데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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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244회 작성일 06-12-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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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ses in London#1 **


런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물, 빨강색 2층 버스...
와서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다양한 종류에 놀라고,
살인적인(?!) 교통비에 놀라게 된다..
(한번 승차할때마다 £1.20!~)

하지만 첫날의 느낌만 그럴뿐..
두번째날부터 런던의 버스는 내 생활의 일부가 된다..

가장 큰 이유는 런던의 또하나의 명물인 지하철(Tube)대비
약 50% 저렴한 교통비 때문이다.
(지하철은 한번 승차시 £2.30, zone2 - zone1기준)
거기에 장기 PASS, 학생할인제도 등을 이용하면
한달에 약£30정도(한달패스 기준)로 런던에서 무제한으로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다.
이것이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버스를 선택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2층버스의 최대장점. 경관이 좋다!~
버스는 골목골목을 누비고 창문들 또한 넓찍넓찍해서 사진찍기에도,
런던 거리를 살피는데도 최적이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런던은 좁은 도로가 대부분이어서 교통체증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예상된다.
그리고 버스정류장마다 몇분후에 올거라는 전광판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맞지 않더라..
지역에 따라서는 원하는 버스를 15분이상 넘게 기다릴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성깔있는 운전사 만나면 간발의 실수로
정류장 지나치기 일쑤다..(운전이 거의 예~술이죠..^^;;)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난 런던의 버스가 좋다.
매일 랜덤으로 새롭게 바뀌는 승객들과 풍경들이 날 기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는것은 나에게 있어 런던생활의 또하나의 즐거움이다..^_^




8-1_050507101.jpg
2005년 2월에 발표된 런던교통국의 버스요금자료를 몇개 스크랩 해왔습니다.
간단하게 풀어보자면 1회승차시의 일반요금이 £1.20,
1Days 이용가능한 Pass의 요금이 £3.00(위의 표에는 없습니다만..)
7days 이용할수있는 장기pass의 요금이 £11.00(일반),
30days 이용할 수 있는 장기pass의 요금이 £29.60(학생 할인 적용).

1days요금부터는 하루에 몇번씩 버스를 타도 상관이 없습니다.(아~주 맘에 드는 부분!ㅋ)
런던에 며칠 이상 머무르실 계획이거나, 유학초기의 유학생이시라면, 초반에 꼭 1Day Pass(£3.00)나
7Days Pass(£11.00)를 사실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절대 이익이거든요...
더 자세한 내용은 런던교통국 홈피로.. http://www.tfl.gov.uk/tfl/fares-tickets/2005/index.shtml






8-2_050507102.jpg
학생 할인을 받는 데에는 LT card라고 해서, 학생할인이 되는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아예 Oyster card로 나오더군요. Oyster Card는 우리나라 교통카드와 같은
충전식 선불결제카드입니다. 케이스는 돈 충전할때 역무원아저씨한테 말하니까 하나 주더군요.
이 카드안에 학생할인 받을 수 있는 유효기간(학교등록기간)과 학생할인 정보가 내장되어있기때문에
충전시, 기간만 얘기해주면 알아서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를 하게 됩니다..
사진은, 엊그제 충전한 제 카드와 영수증이에요. 어찌나 든든하지!~ㅋ





8-3_0504120001.jpg
학생할인을 받기위한 LT card는 각 학교에서 규정한 full-time학생들에게 나온다고 합니다.
학교 리셉션에 가서 얘기하면 저런 신청서를 줄거에요. 되는 학교가 있고, 안되는 학교가 있다고 하데요..
신청할때에는 우체국 가서 우편환(£5.00 + £0.80(수수료))을 미리 사서 양식에 붙여야 합니다.
리셉션에 부탁해서 발송하고 한10일 있으면 우편으로 카드가 옵니다. 신청서 양식 꼼꼼하게 잘 기입하세요..
전, 숫자하나 잘못적었다가 한번 반송받았었답니다... ㅎㅎ...- -;;





8-4_0504170041.jpg
LT카드 받기 전에는 7days Pass를 애용했다죠. 학생할인에 비할바는 못하지만,
매번 £1.20내고 버스타는거보다 훨씬 싸고 좋아요..
동네 슈퍼나, 지하철 역등에서 판매하고, 살 때에는 몇 일부터 적용할 건지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8-5_0504120166.jpg
아무런 패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미리 버스정류장 근처의 판매기에서 single ticket을 구매해야 합니다.
동전만 들어가요.. 그리고 간혹 없는 정류장도 있음...
런던의 버스는 기본적으로 미리 표를 구매하게 되어있습니다만, 버스기사가 돈을 직접 받기도 합니다.
거스름돈을 주는지는 아직 못 본것 같네요.. ^^;




8-6_0504120164.jpg
런던의 시내 구석구석에 버스정류장이 많습니다. 눈에 잘 띄어서 찾기가 쉬워요..
최근의 우리나라처럼, 같은 이름의 정류장이라도 버스번호에 따라 정류장의 위치가 조금씩
틀리니 주의깊게 보실 것..




8-7_0504170028.jpg
표지판엔 저러한 정보가 있어요.
기둥 맨 위에 빨간색의 동그란 알파벳은 정류장 구분기호,
회색바탕에 크게 써져있는게 현재 Station,
그 밑이 진행방향, towards...,
그 밑이 오는 버스들의 번호들입니다.
번호 앞에 "N"이 붙은 건 새벽에도 다니는 Night버스를 의미하지요..
(노선은 낮시간대의 버스와 비슷한데 정류장이 연장되거나 줄거나 해요..)
"24hours"는 말 그대로 24시간 운행되며 정류장이 낮 시간대의 버스와 동일합니다..




8-8_0504120165.jpg
정류장 표지기둥의 아래부분, 혹은 정류장 벽면에 보면 저런 안내판이 있습니다.
아래의 목록에서 목적지를 찾고, 몇번 버스가 그곳에 가는지와 어디 정류장에서 타는지를 파악한 다음,
위 지도에서 그 정류장을 찾습니다. 그 전에 현재 있는 위치의 정류장 위치를 파악해놓아야 겠죠..
이것만 익숙해지면 런던 어딜 떨어뜨려놔도 든든하다는...^^;;





8-9_0504120163.jpg
이제 버스를 살펴볼까요?
런던 시내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타입의 2층버스입니다.
2층버스의 장점을 살려 광고판넬이 시원시원하죠?~





8-10_0504180082.jpg
반대편 모습입니다.
런던의 버스는 모든 문이 우리나라와 같은 슬라이드식이 아닌, 여닫이식으로 되어있더군요..
승하자구에 계단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닐까 싶네요. 장애인분들을 위한 배려가 잘 되어있는 듯.
버스 내부에도 반드시 장애인 전용석이 따로 있답니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모든 버스가...^^





8-11_0504140004.jpg
버스기사석이 아예 칸막이로 되어있네요(문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좋을지?)
Oyster 카드는 왼쪽의 노란색 기계에 한번 갖다대면 되고,
장기Pass나 티켓은 운전사 보여주면 됩니다.
런던 버스 기사들 우리나라 운전기사분들 못지않게 운전 잘 하데요..
사람들 아무생각없이 건너다니고, 버스2대가 서로 간신히(?!) 다닐만한 왕복2차선의 꼬불꼬불한
도로를 뒤뚱뒤뚱 빠른 속도로 지나쳐 달릴때면, 어쩔땐 스릴감까지...^^;;





8-12_0504120167.jpg
전 웬만하면 2층에 자리잡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고, 1층은 항상 승하차하는 사람으로 북적거릴때가 많거든요.
내릴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2층 맨앞에 룸미러가 있어서, 정차한 뒤에 사람들이 계단쪽으로
걸어가면 운전기사가 보고 1층에 내려올때까지 기다려주거든요..(운전기사에 따라서 다르긴 합니다만..)
그리고 1층엔 Priority Seat(양보석)이 거의 반이라서, 양보의 압박 또한...^^;;
그런데 런던의 버스엔 안내방송이란게 없어서 정류장을 잘 확인하고 있어야 한다는...
벨은 있습니다. 기둥에 달린 빨간 버튼...






8-13_0504130040.jpg
런던에 도착해서 항상 머리에 두고있어야 할 문장입니다. "Look Right"
영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차선이 반대인 거 아시죠?
아무리 머릿속에 넣고 있더라도 무심코 우리나라에 있을때처럼 길을 건너기전 왼쪽을 보기 마련입니다.
저 글자를 보고 항상 Right방향에서 오는 자동차들에 유의하시길...



(2)편에선 좀 더 다양한 종류의 버스를 살펴봅시다..


logo_london%20eye.JPG
*注意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른 정보로 응답해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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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님의 댓글

2525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양보의 압박 , 영국도 우리나라랑 비슷하죠. 양보해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노인들에게 양보해주면 정말 고맙다고 말하거나. 자리비었다고 알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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