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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시기 Jun's London Eye(33) Camden Town..Antique과 Techno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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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24회 작성일 07-09-1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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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den town **


런던 북서부 쪽 zone2, camden town이란 곳...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여행책자나 런던관련 서적에선 아예 빠져있거나, 나와있어도 다른 곳에 비해 아주 적은
분량의 내용만이 실려 있던 것 같다. 시내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어서 일까?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가 없어서일까?
사실 알고보면 시내중심부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Oxford Circus ST.기준으로 88번 타면 30분쯤?? 20분쯤??),
주변엔 런던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커다란 녹지공간 Hamstead Heath와 부자동네(?!)-St John's Wood(고풍스런
영국식 집들이 조용한 골목골목에 아름드리 정원과 함께 가득하죠),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2"의 촬영지인
Primrose Hill등, 영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들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camden town의 매력은 그 자체에 있는 것 같다.
다소 어수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재래식 가판대들, 거리 곳곳에 노닥거리고 있는 펑크족들, 세계각지에서 모여들어
누가 관광객이고 장사꾼인지 모를정도로 북적거리는 거리... 고풍스럽고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시내와는 달리
camden town은 런던에서 새로운 매력을 줄 수 있는 곳임에 분명하다.
아참, 빼먹을뻔 했다. Rock, Hiphop, Techno, Latin등 온갖종류의 club들이 모여있어 밤새 매니아들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기도!

지금 기억을 떠올려보건데, 보통 노상이나 건물외부에는 옷이나 외국의 특산품판매점이 많았고, 건물 내부에는 골동품취급점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캠든타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단어로 정리해볼까.(물론 지극히 나만의 기준이다)
골동품, clubbing, 세계각국의 사람들, 펑크족, 사진(찍을만한 피사체가 많다!?), tattoo, skunk, 싸구려 중국음식....
나쁜 것과 좋은 것이 공존하는 곳, 다양함이 묻어나는 곳. London에 오면 꼭 가보자!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사이, 그 어떤 보물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보물이란것은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
골동품가게에서 발견한 30년전전의 비틀즈 figure, club에서 꼬신 스페인 아가씨, 생전 처음먹어보는 콜롬비아 음식,
런던삘 물씬 풍기는 구제청바지...등등 무궁무진하다.

그럼 대략 살펴보기로 하자, Camden Town in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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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았던 Willesden Green(런던 북서부)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 저는 보통 이쯤에서 내리죠.
(Swiss Cottage에서 29번인가 23번으로 한번 갈아탔던 것 같네요.)
저 미니가 달리는 방향으로 주욱 가면 Camden Town역이 나옵니다. 보통 이 사이의 구간을 Camden Market이라 부릅니다.
(제가 멋대로 그렇게 부릅니다만 ^^)
뒷편으로 St.George기와 Union Jack기가 펄럭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club Cuban과, 각종 Antique시장이 그득하답니다.



35-2_0506180083.jpg
관광오신 분들은 보통 Camden Town역에서 시작하실 텐데 역쪽에서 안쪽으로 주욱 들어오면 대략 이런 풍경들이죠.
도로는 일방통행이라 버스 이외에는 생각보다 차량이 많지 않습니다. TATTOO하는 곳이 많아요...
한국에서 "문신"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게 사실인데, 얘네 하고 다니는 거 보면 너무 자연스러워요.
특히 여자분들 허리뒷부분에 하셔서 살짝 보이는 그림, 아~주 sexy하다는!! ^^;; 남자분들도 근육좀 있으신분들 팔이나 등에 하시면 폼 나죠.
우리나라에서 그런 문신 하면 오바일까요?(용이나 호랑이 그런거 아닙니다.. 어떤거 말하는지 아시죠?)
잠깐, 그렇다면 그런 그림 머라 하죠? 영어로도 울나라말로도... 왜 그런거 있자나요, 그 잎사귀라고 해야하나? 아...설명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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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옷집이 많은데요, 말씀만 잘하면 깎아주기도 한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곳 역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처음에 바가지 씌우는 일도 허다하다는 거죠.
비교자알 해보시고 독특한 디자인 있다 싶으시면 꼭 성공적인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




35-4_0602040037.jpg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camden에선 꽤 강한 성분의 '사탕'이나 '풀잎'들이 공공연하게 판매되고 있답니다.
물건 딱 보면, 저거 먹고 과연 괜찮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저런 거 구지 안해도 런던은 즐거운 일로 가득한 거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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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가 많지만 역시 먹거리도 한 가게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음식들이 한자리에 그득하죠.
축제때나 볼 수 있는 지구음식 축제가 여기선 매일같이 포장마차로 열린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하는 곳도 많은지라, 시내 레스토랑에 비해서 많이 저렴하답니다!
저렴한 만큼 길거리에서 먹는 수고는 감수해 주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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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우시다면 안쪽으로도 그득합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들... 런던음식 빼고 다있을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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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먹고나서 항상 느끼해하며 후회하는 건 사실이지만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요 중국(및 동남아시아쪽)요리만한게 없지 않나 싶어요.
동양계사람들이 많은데 종종 한국분들이 하시는 경우도 있답니다. 말씀만 잘 하시면 한주걱 듬뿍 더 얹어주실지도!
이런데는 보통 은박지로 된 도시락 하나에 꾹꾹 눌러서 £3.50정도 할겁니다. 예전엔 음료수도 같이 줬던 것 같은데, 올해 초
가니까 70p받고 따로 팔더라구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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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Mexican요리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간만에 매콤한게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요.
일하시는 분이 "맛있어요" "많이 줘요"등의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길래 물어보니 한국에서도 한 3년을 살았다네요
국적은 멕시코가 아닌 스리랑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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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좀 채웠겠다 이젠 뒷골목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놈의 골목골목은 끝도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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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Techno의 포스를 풍겼던 옷가게... 음악부터 점원까지 techno만빵입니다.
techno좋아하시는 분은 꼭 들러보시길... 참고로 다른 옷가게처럼 내부 사진은 못찍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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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a는 없지만 여기, tuna는 있더래요ㅋ
잘 둘러보시면 의외로 코믹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의 티셔츠들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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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저씨는 많이 찍혀보셨는지 사진 찍어도 되요 하니 멋지게 포즈취해주시던 분(이 사진 말구요).
위에 주렁주렁 매달린 쟈크를 다 닫으면 여자용 핸드백같은 가방이 됩니다. 거의 퍼포먼스 수준으로 보여주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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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O점도 한번 보세요. 이거 대충 맞나요? 점이란 걸 당최 본 적이 없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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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운 강아지가 휴지도 게워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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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card TV광고 보신적 있으시죠? 머머머 얼마, 머머머 얼마, 그리고 맨 나중에 머머머 priceless...
한국에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런던에 "Camden Town"편이 나왔었어요.
주인공이 Kate Winslet이었는데 마지막 장면에 여기였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가운데의 철교가 여기 land mark정도 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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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철교를 찍은 다리를 내려오면 이런 곳도 있답니다. 아까의 복작복작한 분위기하곤 또 틀리죠? 저 배의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저 배를 타면 Regent Park를 가로질러, Warwick Avenue까지 가게 될겁니다. 애인 생기면 느긋하게 같이 한번 타볼까 했는데
안타깝게 기회를 놓쳤네요. 나중에 마누라 생기면 꼭 도전해 볼라요! ^^
이 평화로운 풍경의 왼편에는(사진에는 안나와 있습니다(아까의 다리밑)) 펑크족 꼬마애들(사진찍을라 하면 돈내라고 합니다 - -;)과,
어슬렁어슬렁 왔다갔다 하며 skunk??, skunk?를 속삭여대는 흑인들 또한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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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camden town이라... 흑백으로도 웬지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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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년 지난 골동품들이 아무렇게나 수북히 쌓여있는 camden town의 골동품 상점들... 흑백이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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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래도 camden town의 매력은 그 북적거림에 있지 않나 싶네요. 정숙한 옷차림과 시원한 에어콘 바람은 없어도,
정감있는 주인아저씨의 얼굴과 시원시원한 웃음소리로 환영해주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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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골목골목을 함참 누비고 누벼야 맘에 드는 구제 티셔츠 하나, 10년전 레게LP판 하나 구할 수 있는 곳...
이런게 camden town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적대는 곳인만큼 가방간수 잘하는거 꼭 잊지 마시구요... 나름대로 꼼꼼하다고 자부하는 저도 여기서 한번 당했답니다...
프로들 솜씨가....끝내줘요....^^;;




logo_london%20eye.JPG

*注意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른 정보로 응답해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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