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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약속은 어떤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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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쌍둥이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47.200) 댓글 6건 조회 3,664회 작성일 16-09-0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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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나이를 산것은 아니지만 3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약속에 대해 많이 느껴왔는데

영국 일년 머물면서 더 많이 생각하게 하는게

"한국인에게 약속은 어떤 의미인가?" 입니다. 

귀국 할려고 물건을 올렸는데

물건 산다고 일주일 홀딩 시켜줬더니 이제 와서 거리가 멀다고 (주소도 이미 전에 다 불러 줬는데)

저녁에 물건 가지러 온다고 해서 밖에 안나가고 기다렸는데 안온다는 연락도 없는 사람들..

남의 시간이 나에게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정말 많네요.

영국 생활동안 조금이라도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연락을 하고 양해를 구하고도 

미안함을 느끼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애들에게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강조하면서도 

이런 식으로 약속의 가치를 개똥 보듯이 하는 한국인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다른 외국인도 다 약속 어긴다. 한국인의 특징이 아니라 글쓴이가 오버하는거다. 

등등 이견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노쇼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은 명확한 사실이고 

이런 것을 토대로 보면 한국인이 약속에 가치를 덜 둔다는 것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말은 모든 한국인이 약속을 개똥 같이 여긴다는 표현이 아닙니다. 

사회 분위기가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많은 비율이 약속을 개똥처럼 여긴다는 거죠.

약속을 어겨도 나한테 피해가 없으니까 어기는 많은 사람들이 

꼭 상대방이 중요한 약속을 어겨서 피해를 봤으면 하는 나쁜 생각도 가끔은 드네요.

상대방의 시간을 빼앗고 기회를 빼앗는 "약속 불이행" 

이제는 부끄럽다고 생각해야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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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깜순님의 댓글

no_profile 깜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88.241) 작성일

속많이 상하셨겟네요.

저도  그런일이  아주가끔  생기곤하는데요.

약속시간  정하면서  당부에  당부을  하게  됩니다.

일진이  않좋은  날이엇나보다  생각하시고  흘려버리시고.

욕이나  한바가지  시원하게하세요. 홧팅!!.

jina님의 댓글

no_profile ji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9.♡.250.110) 작성일

본인이 여행가니까 6일 이후에 와달라고 한거지 일주일을 저때문에 홀딩한게 아니죠. 그동안 시간이 넉넉히 있길래 주소 확인하지 않았고 6일날 확인 동시에 너무 멀어서 약속 날짜 이틀전에 취소한거네요 여러번 사과하면서.. 약속을 개똥으로 아는사람이라면 약속날짜 이틀전에 취소했겠어요. 지금음 더이상 미안하지도 않네요.

쌍둥이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쌍둥이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2.♡.244.248) 작성일

지나님 / 제발 저리나 봐요. 님 말고도 여럿 이야기입니다. 섞어서 글 적었습니다. 제가 카톡 지웠으니 직접 확인 해보세요. 본인이 욕먹을 짓 안했나요? 일부러 님 아이디 같은거 안 적었는데 본인이 먼저 자진 하네요. 당신 말고도 여러명이 여러가지 뭣 같은 행동들로 제 시간을 빼앗았습니다.이틀전이니까 괜찮다고요? 당신이 산다고 하니 광고 내렸던 저는 바보짓 했었군요. 참고로 당신 말고도 물건 구매 의사 있었던 사람들 제가 죄송하다고 이미 예약되었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한테도 피해를 준겁니다. 이제는 미안해 하지 않는다고요? 당신같은 사람은 처음 부터 미안한 감정은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나만 편하면 되는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사소한건 신경 안써 하는 식이죠. 주소따위야 뭐....멀먼 안가지 뭐...캔슬이야 쉬운거니까.. 그게 당신 사고 방식입니다. 저랑 했던 카톡 올려 보세요. 저는 없으니까요. 약속을 개똥 처럼 여기지 않는 분이라니...이런 사람들이 외국에 한국 사람 욕먹이는 겁니다. 저는 가끔 약속 때문에 손해 보는 경우가 있어도 그냥 약속 지킵니다. 멍청해 보이죠? 당신 같은 사람에게는 멍청한 행동일지 몰라도. 그게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약속이 쉽게 안지켜도 되는 거라면 누가 약속을 합니까? 개똥 처럼 느끼는 사람만 약속을 어기는 거죠. 제 물건 사셨던 분들 단 한명도 서운하게 안할려고 오시면 뭐하나라도 더 드리곤 했습니다. 때로는 차 대접도 하고요. 오히려 당신같은 사람과 거래 안한게 천만 다행이네요.

gingerale님의 댓글

no_profile gingera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4.♡.120.34) 작성일

"한국인에게 약속이란"이란 글을 한국인으로써 들을때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건 당연하다 생각돼요. 그리고 글 쓰신분도 그 한국인의 범주안에 속하구요..

저는 판매자분께 이런 경험을 당했었는데, 원래 올린  선풍기에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건지 갑자기 저와의 약속을 어기고 다른분께 판매하셨더라구요, 저한테는 물건불량으로 못팔겠다하시고는,, 다른분께 판 것이 하필이면 제 친구한테 파셔서 며칠 안지나 바로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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