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주간 이코노미스트 선정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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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위였던 빈은 테러공격 시도로 '안정성' 낮아져
최하위는 시리아 다마스쿠스

(코펜하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25년 5월 26일(현지시간) 프레데리크 국왕의 제57회 생일을 맞아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아말리엔보리 궁전에서 국왕과 그의 가족이 발코니에 서 있다. (REUTERS/Tom Little) 2025.5.26.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자매회사 EIU가 산정하는 '2025년 세계의 가장 살기 좋은 도시들' 지표에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이 100점 만점에 98.0점으로 173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코펜하겐은 '안정성'(비중 25%) 분야에서 만점을 받은 6개 도시 중 하나였으며, '교육'(비중 10%)과 '인프라'(비중 20%) 분야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다만 '의료'(비중 20%)나 '문화와 환경'(비중 25%) 부문에서는 몇몇 다른 도시들에 뒤졌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2022∼2024년에 3년 연속 1위였으나 2024년 8월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던 폭탄공격 협박과 2025년 2월 기차역에 대한 테러공격 음모 적발을 계기로 '안전성' 부문에서 점수가 낮아지면서 97.1점으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스위스 취리히도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어 호주 멜버른(97.0점), 스위스 제네바(96.8점), 호주 시드니(96.6점)가 4∼6위였다.
일본 오사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같은 96.0점으로 공동 7위였으며, 이어 호주 애들레이드(95.9점), 캐나다 밴쿠버(95.8점)가 10위 안에 들었다.
최하위인 173위는 30.7점을 받은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였다.
바로 그 위인 172위를 차지한 리비아 트리폴리(40.1점)나 171위 방글라데시 다카(41.7점)와도 상당히 큰 격차가 있었다.
이 밖에 파키스탄 카라치(42.7점), 알제리 알제(42.8점), 나이지리아 라고스(43.5점), 짐바브웨 하라레(43.8점), 파푸아뉴기니 포트모즈비(44.1점), 우크라이나 키이우(44.5점), 베네수엘라 카라카스(44.9점) 등도 최하위권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유럽 도시들의 점수가 평균적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북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순이었다.
이번 지표 산정을 위한 설문조사는 올해 4월 14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이뤄졌다고 EIU는 밝혔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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