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수속 10분 컷’ 런던 여행의 품격을 높이는 항공권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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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여행은 시작과 끝도 달라야 한다. 하늘 위의 다이닝, 우아한 출국 수속, 매력적인 라운지까지, 런던행 비행의 공식을 새롭게 쓴 항공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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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파격적인 럭셔리를 보았나
버진애틀랜틱 어퍼 클래스
전형적인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버진애틀랜틱의 어퍼 클래스(Upper Class)를 눈여겨봐야 한다.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귀국편에 오르는 순간까지 하이엔드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런던 노선의 어퍼 클래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독립적인 형태의 비즈니스 클래스와는 결이 다르다. 좀 더 개방적인 구조를 띠고 있는데, 이는 기내에서도 '즐거움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버진애틀랜틱만의 유쾌한 비행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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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휴식이 필요할 땐 언제든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누릴 수 있다. 22인치(약 56cm) 너비의 넉넉한 좌석은 17~42도 사이에서 등받이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취침 시에는 200cm 길이의 풀 플랫 베드로 변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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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금지(Do Not Disturb) 모드를 켜면 누구의 간섭도 없는 나만의 아늑한 안식처가 완성된다. 여유로운 수납공간,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17.3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무선 충전 기능과 다양한 전원 포트(USB·USB-C·110V AC) 등 쾌적한 여행을 위한 디테일도 빈틈없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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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기내에 마련된 '더 바(The Bar)'다. 이곳은 런던에 닿기 전 하늘 위에서 마주하는 첫 번째 영국이다. 바에 앉아 승무원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면, 런던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매력적인 영국식 영어가 들린다. 여기에 취향껏 사전 주문이 가능한 4코스 다이닝과 음료(샴페인·칵테일 등)까지 곁들이면, 그 자체로 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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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버진애틀랜틱 런던-뉴욕·보스턴 등 미국 노선에서 운영 중인 어퍼 클래스 스위트(Upper Class Suite, A330neo 기종)는 독립된 스위트형 공간과 풀 플랫 좌석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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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Tip
프리미엄 좌석도 매력적이다. 프리미엄은 키 185~190cm의 성인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넓은 공간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낵바 원더월(Wonderwall)이 특징이다. 특히, 원더월에 있는 블러디 메리 믹스(Bloody Mary Mix)와 짭조름한 감자칩, 기내 엔터테인먼트의 조합은 4~5시간쯤은 가뿐히 지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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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애틀랜틱 인천-런던 매일 1회 운항
인천→런던 VS209 12:25-18:50
런던→인천 VS208 13: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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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국 여행을 시작한 기분
버진애틀랜틱 클럽하우스
귀국은 여정의 맺음말이다. 그렇지만 어퍼 클래스 라운지인 '클럽하우스(Clubhouse)'에 들어서면 영국 여행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기려는 버진애틀랜틱의 치밀한 전략이다. 일단 어퍼 클래스 탑승객의 귀국길은 시작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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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로공항 제3터미널에 마련된, 마치 나만의 전용 공항처럼 다가오는 '어퍼 클래스 윙(Upper Class Wing)' 때문이다. 고객이 도착하는 순간, 신속하게 수하물 위탁과 탑승권 발급이 이루어진다. 대기 줄이 거의 없는 전용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클럽하우스에 도착하기까지 10분 남짓 걸린다. 지루한 출국 수속을 순식간에 끝내고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버진애틀랜틱만의 특별한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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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는 비행기 탑승마저 미뤄두고 싶을 만큼 근사한 공간이다. 영화관, 거실, 서재, 옥탑방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공간은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하다. 레스토랑 수준의 훌륭한 다이닝도 갖췄다. 클럽하우스 어디서든 테이블의 QR 코드를 스캔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자리까지 직접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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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앤칩스, 치킨 커리, 생선 스테이크 등을 맛보며 마지막까지 영국을 온몸에 새겨 넣는다. 바에 앉아 로랑 페리에 샴페인이나 시그니처 칵테일 '버진 레드헤드(Virgin Redhead)'를 마시는 것도 출국 전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다. 참고로 어퍼 클래스 탑승객 1명당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 1명을 이 환상적인 공간으로 초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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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Tip
클럽하우스에서 주문할 수 있는 아침과 점심 식사 메뉴가 다르다. 정오부터 맛볼 수 있는 피시앤칩스, 새우 타코,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한국식 치킨 윙 등은 런던에 있는 펍 부럽지 않은 맛이다. 여기에 라운지 전용 맥주 '클럽하우스 페일'을 곁들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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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독립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업무를 처리하려면 워크팟(Work Pods)으로 향하면 된다. 버진 레코드(Virgin Records)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레코드판과 음악 소품들로 꾸민 프라이빗 공간이다. 팟 상단에 On Air(방송 중) 조명이 켜지는 것도 소소한 재미 포인트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버진애틀랜틱,영국여행,어퍼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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