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강좌 25강-<에게문명의 현장> 수강후기. > 영사미디어

'그릇'

후기를 올리는 제가 확 꽂힌 것.

바로, '실험정신. 상상력. 보편성. 센스. 실용성. 미적다양성. 미적수용성. 색. 디자인. 모양. 형태. 기하학. 추상. '

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그릇입니다.

이, 그릇 하나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줄이야... 

강의를 듣고 들으며 내내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했습니다..

-해안살이와 밀집된 인구의 특성상 타 부족에게 인기를 끌고, 먹고 살기 위해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고,

-다양한 지중해 수백만 민족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기호와 입맛에 맞게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이들에게 수출하며, 

-에게해에 항로를 개척하고, 약탈을 금지하기 위해 제해권을 성립시키고,

-항로관리를 하며 구의 수입, 섬유, 자수정등을 수출입하며 국제 무역까지 하며, 경제를 성장시키고, 번영도시국가가 되어 최고의 문화를 누렸다니,

-또, 고고학자 아서에반스가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다가 1900년대 이후 발굴작업을 하게 되었고, 

교과서에 삽입되지 못하고, 우리가 지금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음에,

정말정말 놀라웠습니다.

제가 놀라웠던 이유는 제 생각에 단순히 '고대'라는 오래되어 보이는 단어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고정관념이었겠지요?!^^;)

1단계 전환기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은,

-에게문명의 '그릇'에 내포된 의미들처럼 멀티소사이어티 미의식을 갖춰야 합니다.

-인류집단의 배움과정과도 같으며 크레타 그릇이 고대사회의 모든 것 을 수용하고 있는,

미적 범위인 보편성 객관성 실용성을 잘 이용 한다면 미의 세계가 주는 힘(성공,인기)을 얻을 수 있습니다만, 

-보편성과 합리성은 다양성으로 진출하기 위한 도구일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며.

그것이 함몰 될 경우, 개성이 없어지게 됩니다.

-탈구조/후기구조주의 시대(20세기 이후)를 살고있는 우리는 각자의 개성미를 갖춰야 합니다.

-지식은 관념으로 쌓아두지 않으며, 먹고 입고 끼고 자듯 몸에 붙이고 습득하여야 합니다.

이렇듯,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채택된 보편성과 함리성을 갖고, 다양성과 개성화 시도에 성공한 에게문명이 

'그리스 철학사상',' 4대문명'과 '서구문명'에 꾸준한 영향과 기초, 

역사를 바꿀만한 극적 전환기가 됨에 응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내용을 정리한 후 이것에 비추어 다시 고대미술사의 전개와 주기 를 보니 실제로 영향을 준 모습과 

시대적 특징이나 유물을 한번 더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유용한 강의를 들려 주신 전하현 선생님과 미리 후기로 다양한 상상과 호기심, 정보를 주신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