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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강좌 8강 20세기 현대문화사 구조로 본 세계전망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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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안나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02.82) 댓글 1건 조회 4,520회 작성일 15-05-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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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의 종말과 세계
정치와 종교 이게올로기의 대립과 새정부
 
요즈음 저는 박노자교수의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라는 책을 양미간에 주름을 만들며 읽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전쟁을 먹이로 발전한다는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때마침 열린 강좌의 내용도 같은 맥락이더군요.
이데올로기라는 단어는 1989년 동독의 붕괴로 세계사에서 퇴보하는데 우리나라만은 여전히,오히려 70년대로 퇴보하고 있다는 말씀,동감했습니다.영화나 책속에서나 나오던 좌파,우파,빨갱이라는 단어가 귀가에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주말 광화문의 풍경은 말로만 듣던 전경들이 줄지어 뛰어다니고(파란눈의 외국인들은 관광상품이라도 되는 양 그옆에서 사진찍기 놀이중입니다.)사방 매서운 눈매의 경찰들이 시민하나 하나를 죄지은 사람마냥 수색합니다.노란색을 몸에 지닌 사람들은 왠지 피해야 할것 같습니다.몇달전 여행한 강화도 길옆에는 70년대에나 볼 법한 초록색 새마을 운동 깃발이 나부낍니다.이 모습들이 2015년 현재 대한민국 서울의 모습입니다.
 
이데올로기의 종교적 이용을 말씀하셨습니다.1989년 동독의 붕괴는 정치적 이데올기의 종말을 초래했고 무기수출로 경제성장을 이루었던 미국,유럽,일본등 자본주의 선두에 있던 국가들은 대안이 필요했습니다.결국 서방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국가들의 대립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불가피했겠죠.정말 곰곰히 생각해보면 동독의 붕괴후 영화속 악의 축이 이슬람 국가로 바뀌어 있고 영화같은 현실,걸프전 발발을 게임을 보듯 티비에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미국의 자국 경제불황 타개를 위한 전쟁의 명분은 세계의 평화였겠죠.미국과 종교가 자신과 다른 종교의 국가를 타겟으로 삼아 십자군 전쟁을 운운하며 연합국의 파병을 종용했고 역시 미국의 우방인 우리도 파병했던것 기억납니다.더욱 무서운 사실은 점점더 우경화되어 가는 세계와 더욱 강력해진 자본주의라는 괴물의 비대화입니다.1929년 대공항이후 1930년대의 상황과 비슷한 지금의 모습에서 되풀이 되는 역사의 현실을 상상하기조차 겁이납니다.새로운 패러다임의 탄생을 위한 구 패러다임의 파괴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결국 경제는 개편되고 세계는 새로운 판짜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미래가 곧 현실이 될것 같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바로 내나라,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내적으로는 분단의 고질적 문제와 외적으로는 종교이데올로기,즉 이중적 이데올로기의 영향 속에 있다고 하셨습니다.한국은 세계사와 별개로 역사의 소용돌이를 겪는것 같습니다.일제 침략후 해방되나 했더니 이념갈등으로 남북으로 갈라지고 급격한 경제 성장만을 추구하다가 꼭 했었어야 할 정치적,이념적 정리수순을 밟지 못했습니다.그 결과 권력의 세습은 강화되었고 도덕과 양심은 점점더 자본주의라는 덩어리에 눌려 숨조차 쉬기 힘든 상황이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정부와 정치계의 무차별적 이데올로기 이용으로 세대간의 갈등은 심화 되었고 교육열의 확산은 86%이상의 대학 진학률, 결국 경제를 위협하고 잠재적 사회불만 세력을 양산해내고 말았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불만이 터지기 전에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계층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그러나 현 한국의 상황은 사회계층간 이동 문제를 오히려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이용한 극단적 증오와 광기의 심화를 부추기는 양상입니다.이러한 선생님의 우려는 2015년 현재 더더욱 심화되어 가는것 같습니다.때로는 눈과 귀를 막고 살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매스컴이 무섭습니다.안다는 것은 큰 즐거움도 주지만 두려움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는 요즈음입니다.
 
어쩌다가 첫 열린강좌 후기가 심각한 내용이 되었네요.다음 후기는 안다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쓰겠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와 지금 읽고 있는 책,그리고 저의 생각을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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