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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스러운 뭉크와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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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rose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4.151) 댓글 1건 조회 1,900회 작성일 12-09-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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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열린강좌4회는 원초적인것을 다룬 내용들이라그런지,
좀 더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던 죽음이란 현상에 대한 내용이고,
그래서 더 재미있고 새롭게 들었던지라, 생각을 몇자 적어보려 한다.
 
너무나도 원초적이고 자연스러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이것은 무서운것도, 아름다운것도, 슬픈것도, 기쁜것도 아니었는데
인간이 규격화 해버린 그것을 통해 죽음을 보게되는것 같다.
하나의 현상을 규정화된 시각으로 보게 되는것은 너무나도 협소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어떠한 규정이 없었다면 고정관념도 없었을것이고
그러면 뭉크와 데미안의 작품이 낯설거나 흉측하게 느끼는이가 적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충격이 크지 않았다면 이슈가 되어 핫한 느낌 또한 소소해졌겠지.
음, 그러면 죽음에 대해 고정된 관념이 있는 사회에서 이런 파괴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거.
그것은 대단한 작업임은 분명하다.

같은 환경에서 다른사람과는 다른 안목으로 접근 할 수 있는것.
낯설게 보기.
이미 위대한 작가들은 낯설게 보고싶어 노력으로 인해 그렇게 볼 수 있었던걸까.
그게 아니면 타고난 다른 접근성이 있었던 걸까.
당연한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하려하는 요즘
이런 양질의 내용은 너무나도 반갑고, 그래서 더욱 더 알아가고 싶다.

각기 처한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의도치 않게 고정된 관념들을 습득 하는 각기들.
그들이 모이고 어떤 집단을 형성해 살게되면 각기스러움은 흐려지게 된다.
그 어떤 누구도 처음에는 각기이다.
그 시대와 상황과 정서에서 녹아들지않고
끝까지 각기스러움을 유지함이 본연의 인생을 제대로 맛보는게 아닐까.

예술, 문화, 작품, ... 잘 모르는 분야지만 하나씩 알아가는게 참 재밌다.
영국. 멋진 작가와 작품들이 많이 있는데,
이 시간 아깝지 않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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