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식 계약문화를 이행합시다. > 이런저런이야기

안녕하세요?
종종 이 게시판에 오면 환전사기를 당한 경험담이나
유학생들의 서비스 요금을 횡령당했다는 하소연이
종종 발견됩니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개인간 거래인 경우에도 영수증을 발급하고
계약서에 의해 일처리를 하는 문화입니다.

우리나라는 계약 문화에 약하다 보니
너무 쉽게 상대를 믿어버리고 근거도 안남기고
돈거래를 하거나 계약을 체결하고 나중에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유학생들에게 상당한 금액의 학원비,
Visa 수속비용, 입학지원 알선비 등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 더 경각심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영국회사에 근무하는 한국인 출신 Manager로서
한국 유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됩니다.

1. 인상착의로 그 사람의 행실을 판단하지 않는다.
2. 개인간 거래하실 때에는 아무리 소액이라도 반드시 (자필) 영수증을 받는다.
3. 거래하실 때에 상대의 신분증(여권)을 보여달라고 하고 여권의 사진과 실물을 확인한다.
4. 주소지 증명 (proof address)를 달라고 하여 거주지를 확인 및 메모한다.
5. 회사와 계약할 경우 회사등록번호를 달라고 하여 영국정부기업청 사이트(www.companieshouse.gov.uk)에서 확인한 후 계약한다.

감사합니다.

추천0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