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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영국 학교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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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Hone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20.152) 댓글 9건 조회 2,902회 작성일 12-07-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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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으로 향하기도 전에 좌절을 하고말았습니다.

이번 9월학기 시작 때문에 생기는 여러 문의사항에 대해
전혀 답해주지않는 학교..

전체 메일과, 오퍼메일에 "궁금한점이 있다면, feel free to call us." 란 말이
정말 무색하게도요...

이제 출국준비들로 CAS도 받고 VISA도 받아야하니,
CAS를 보내달라고 메일을 서너차례 요구했습니다.
물론 학교는 깜깜 무소식이구요.

너무하다 싶어 어제 저녁에 그들의 점심 이후 시간에 맞추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나 이번9월에 마스터 시작하는 **다.
비자를 받기위해CAS를 받아야 하는데,
관련 서류와 오퍼 억셉서류를 여러번 보냈는데 연락이 없더라..

그녀:
우리가 행정적으로 프로세싱해야할 학생들이 수백명이다.
.....

나:
그럼 적어도 언제 받을수있는지 알수있을까?
비자를 내고 출국 날짜를 정하려면 예정이 있어야 하니까..

그녀:
우리가 행정적으로 프로세싱해야할 학생들이 수백명이다. (반복)
언제 니 CAS가 나올지 모른다.
.....

나:
어찌 너희가 하는일인데, 전혀 모를수가있나..(화로 이미 버닝됨)
학교코스 시작전에 받을수있긴하니? (목소리 하이톤됨)

그녀:
I hope so..
.....
(헐,,?)

그녀의 불친절한 터무니없는 대답에 화가 났지만
괜히 토달았다가 불이익이 올까, 맘을 가다듬고,

나:
That's very frustrating.
인터네셔널 학생들이 출국전에 믿을 곳은 너희 뿐인데,
메일에 답도없고, 예정도 없다면, 좀 너무하지않니..?

라고 얘기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그녀:
Yes, that's very frustrating.

.......?..........엥?
너가 그러면 어떻게.....? ㅠㅡㅠ


그렇게 마무리하고 끊었답니다.
뭐 저렇게 나오는데, 말문이 탁 막히고,,
머라 할말이 따로 없더라구요.

학생들의 편의가 안중에 있긴한건지.
그들이 일은 하고있는건지.

영국으로 가기도 전에 먼가 ,
앞으로 닥칠 힘겨운 날들을 예고하는것같아.
화도나고 답답한 날이었습니다.

출국 막판에 비자때문에 헐레벌덕 대긴 싫은데...

제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유학전부터 벌써 외로워 지네요...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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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왓따팍님의 댓글

no_profile 왓따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38.♡.223.188) 작성일

  학교가 어디인가욤??
얘네들이 좀 일처리 늦긴해도,,,, 할껀 다 하던데,,,,
그리고 마스터 9월부터면 아직 시간있는거 같은데,,
보통한국에서 비자 신청하면 2주안에는 다 오잖아여
좀 더 기다려봐요

몰라님의 댓글

no_profile 몰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2.♡.33.223) 작성일

  ㅎㅎㅎ 학교 문제가 아니라 영국이 전반적으로 모든게 느리게 진행됩니다. 한국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해하세요. 영국에 오면 이런 비슷한 문제 수도없이 겪게 될껍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화를 내면 역효과만 난다는것 명심하세요~ 영국인들의 인내심을 잘 보여주는 문장 Keep Calm and Carry On. 이럴때마다 100번씩 되씹어보세요 ^_^

Nana님의 댓글

no_profile Nana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3.♡.142.98) 작성일

  큭 원래 댓글 안남기는데 저랑 너무 비슷한 경험을 하셔서 글 남깁니다. 저도 작년에 CAS 때문에 꽤나 애를 먹었었는데요, 저는 국제전화는 엄두도 못내고 그냥 메일만 줄기차게 매일 매일 보냈습니다. 때로는 애걸하고 때로는 반협박(?) 하면서 그렇게 매일매일 꾸준히 메일을 보냈더니 시간맞게 보내주더라고요 :)

기숙사도 마찬가지에요, waiting리스트에 학생이 넘쳐나는데 매일 찾아가서 방 없냐고 했더니 주더라구요. 나중에 기숙사 못 구한 친구들이 제 지원시기 듣고 놀람;; 어떻게 구했냐고(너무 늦어서)
물론 모든게 이런 식으로 운좋게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같은 조건에서는, 우는애 떡하나 더 준다고 매일 귀찮게 요구하면 일이 해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당 ㅎㅎ

조씨님의 댓글

no_profile 조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4.♡.1.232) 작성일

  저도 여기서 만5년 살았는데....
이젠 모든것을 초월한 도사 비슷한 사람이 돼 있음을 스스로 느낍니다.
관공서? 학교? 전부 다 비슷 비슷합니다.
병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아파도 참아야 합니다. 특히 치과! 미리 미리 준비해도 그래요!
정말 성질 급한사람은 돌아버립니다.  취업을 할려면 영국기업에 취업하세요. 그러면 한국처럼
빡세게 일하지 않습니다. 몰론 모든곳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느슨합니다.

Honey님의 댓글

no_profile Hone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20.152) 작성일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녀의 불친절함에 더욱 불쾌했던것 같아요..
메일을 연이어 보냈었는데..마지막에 보낸 앵그리메일에 드디어 답이왔네요.
'메일에 답 못해줘서 미안하다. 금주 금요일까지 보내줄게. 좀만 기다려줘.'
라고...아우 너무 다행.
예전에 영국 회사랑 일하는데, 저희 회사에서 외주줬었거든요.
자기들이 용역비용 받아갈 처지이면서...일을 어찌나 느리게 보던지.
저희쪽에서는 빨리 주고 처리해버리고 싶어서 안달인데..이쪽에선 별로 안중에없음.
외주 종료후 7개월 뒤에 돈 받아가더라구요. 뭐 저런 회사가 있나 싶었네요...ㅎ
(회사건 학교건 행정하는 사람들은 좀 게으른듯?..) <- 속단할순 없지만 이런생각이 들어요.

김지현님의 댓글

no_profile 김지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221.216) 작성일

  저도 9월에 학기시작인데... 입학허가서아직 못받았어요..ㅜㅜ 저는 1년간 교환학생으로 가있는것인데 거기 인터네셔널 오피스에 메일을 꽤 보냈는데도 답장은 10개보내면 하나오구 ㅠㅠ 원래는 일찍출국해서 올림픽을 즐길계획이었는데 ㅠㅠ 한국에서 티비보는걸로 만족해야죠 뭐 ㅠ

Honey님의 댓글

no_profile Hone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71.221) 작성일

  아하하, 역시...엔드오브금요일 까지 보내준다더니...
안왓어요... 역시 믿을수없네요... ㅠㅡㅠ 월요일에 또 재촉메일을 보내줘야겟네요....허허
여러분 영국거주 여러분 모두들 힘내세요!
사실 생각해보면, 모두가 6시에 칼퇴하는 노스텔지어에서 산다면... 이정도 느린 행정은 이해할수있을것 같은 관용이 생기네요..(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sam님의 댓글

no_profile sa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55.219) 작성일

  정말 못된 직원이네요. 저도 학교에서 일을 하지만, 저렇게 하면 경고를 먹게 됩니다. 이곳에서 일을 해보면서, 학교들 또한 학생들에게 대한 고객정신이 거의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학교 입장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CAS시스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로 소수의 이민국의 CAS트레이닝을 받은 몇명만이 CAS 발급 시스템 (이민국 운영) 에 들어갈수 있게 됩니다.
CAS발급후, 실수나, 학생이 중도 포기등을 하게 되면, 이것이 학생 비자 스폰서를 할수 있는 라이센스 등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Highly Trusted 에서 -> A -> B등급 등으로 떨어질수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CAS 발급에 약 30~40분 정도가 걸려요. 정보를 정확하게 집어 넣어야 하고, 또한 double, triple check를 해서 실수가 없어야 해야 하고, CAS담당 직원들도 업무가 과다 집중되기도 하고요.
또한 한국은 low risk국가이여어, 단순화 되어 있지만, 중국과 인도등, 고위험 국가 학생들의 경우, 서류도 복잡하고, intention test등, 따른 화상 면접 및 (이 학생이 도망 갈 학생인지, 진짜 공부하러 오는 건지,) 그 전 학위들에 대한 철저한 검토등, 일이 많기는 합니다.  특히 7~8월에는 업무가 과중될 때이기도 합니다.  일이 많다고 야근 하는 민족도 아니고. 저도 같이 일하면서 한숨만 나죠.

물론 업무가 많다고 저딴식의 태도는 안되는 것이죠, 느린 행정에다가, 불친절한 모습등, 열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준비하셔서 오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열심히살자님의 댓글

no_profile 열심히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2.♡.151.177) 작성일

  sam 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저두 CAS 잘못 나와서 비자 연장 신청했다가 거절 당했었어요~ 400파운드 날렸죠 뭐...조금 늦게받더라도 아무 탈 없이 정확하게 받는게 더 다행일 수 있으니 힘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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