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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교주의 장례식 사진으로 본 통일교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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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런던열린문화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16.57) 댓글 0건 조회 8,951회 작성일 12-09-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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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때로는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관상을 하고, 산과 집을 보고
풍수를 읽는 것도 이것이 보여주는 이미지 입니다. 이 이미지 읽기는
20세기에 서양에서도 <파노프스키>라는 미술사가에 의해 '아이콘 해석하기' 로 이론이 정립됩니다.

이미지를 통해서 사람을 읽고, 자연을 읽고 뿐만아니라 사회와 시대를 읽을 수 있는 것은
이미지에 자신의 의견 혹은 집단의 보편적 의견을 숨겨놓기도 하고 밖으로 일부러 드러내기도 합니다.
다음 이미지로도 통일교의 정체성과 미래를 읽을 수 있습니다.

<화일 사진 참조>

뒤의 병풍과 왕괸을 쓰고 황금 옷을 입은 문선명 교주의 시신 앞의 형형 색색의 꽃은 많은 것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이 풍기는 인상은 마치 얼마 전에 죽은  북한 당서기 '김정일'과  그의 부친 '김일성'의
장례식을 연상하게 합니다.

죽은 이가 입고 있는 옷과 머리에 쓴 관은 조선시대 혹은 신라시대 왕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디.
흥미있는 의관입니다. 물론 이것은 죽은 이의 의사를 고려한 후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해 만든 복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의복의 이미지와 뒤의 병풍과 앞의 꽃이 전달해주는 이미지을 읽으면
현재 그들의 사고의 체계를 분석할 수 있을뿐더러 통일교의 미래도 손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문교주의 복식과 유리관, 뒤에 십장생이 있는 병풍과 앞에 놓여있는 꽃이 주는 이미지로 본다면
통일교의 수뇌부 사고 방식은 아주 경직되어 있으며 답답한  전통적 사고로 막혀 있는 보수,
즉 수구적인 입장에 서있다는 것을 아주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1세기 전 증산교의 교주 '강증산'이 주는 이미지와도 별다르지 않습니다.

십장생이 있는 병풍도 사실은 아주 오랜 전통적인 것이 아니라 17세기 이후부터 시작되어
18세기 중반에 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십장생의 뒤에 통일교의 건물이 보이는 것은
바로 그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창시한 문교주의 통일교 설립의지를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강력한 의지는 마치 '스탈린'의 장례식이나 '모택동' 혹은 카톨릭 교황의 장례식에서나 볼 수 있는
 유리관이 상징합니다. 전자나 후자 모두 '불멸성'을 계승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들입니다.

이렇게 수구적인 꽉 막혀 있는 답답한 이미지는 결국 빠른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고 이제 통일교는 막다른 골목에서 울타리를 치겠다는 의사인 것 같습니다.
사실 문교주는 20세기 한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항상 혁신하는 가운데
전통에 기대는 아주 기묘한 전략으로 '한국적 기독교'를 정립시킨 사람이고 통일교를 세계의
종교로 만든 창시자입니다. 그는 시대를 잘 읽었을뿐더러 장사꾼 기질도 갖고 있어서 오늘날의
통일교 기업을 키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한장의 사진에는 화려한 꽃으로 덮힌 죽은 한 사람의 시신만이 보일 뿐입니다.
저는 이 사진 속에서 이제 내리막 길로 치닫게 될 통일교의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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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시대 혹은 사람의 이미지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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