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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바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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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Shotgun75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35.105) 댓글 5건 조회 1,646회 작성일 21-03-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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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도 혹시나 당하실까봐 아셔야 할거 같아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작년에 04uk 에 올라온 공고를 보고 ‘더x아울렛’ 이라는곳에서 프리랜서로 핸드백 촬영 작업을 했었습니다.

보수는 핸드백 한건 촬영 당 £5 (6컷 촬영 + 색보정 + 누끼 + 배경색 입히기) 이였습니다. 얼핏 듣기에 좋은 아르바이트 같아 제가 살던 곳에서 40분 거리로 촬영장 까지 이동 후 촬영하였었는데요. 거기 담당 매니저 한국분이 워낙 꼼꼼하셔서 촬영 자체도 일주일 꼬박 걸렸습니다 (핸드백 300점 가까이
촬영).

촬영이 모두 끝나고 이미 작업을 반 이상 진행한 시점부터 그 매니저 분이 엄청나게 까다로운 조건으로 보정 퀄리티를 요구하시더라구요. 색감부터 누끼 까지 티끌 하나 없는 업체 퀄리티를 요구하시고 수정도 이미 완료된 사진의 7-80% 는 거의 네번 다섯번 기본 요구 하실 정도로요. 제가 영국 브랜드 여러군데와 일해왔는데 저정도로 까다롭고 열정페이에 검수 꼼꼼한 곳은 처음이라....

가장 어이가 없었던 점은 나중에 제가 그쪽에서 수락한 사진 20% 에 대한 보수만 진행하고 나머지 사진에 대한 권리는 촬영자에게 있으므로 여기서 작업을 멈추겠다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이야기 하시길 “저희 스튜디오를 사용하여 촬영하였으니 사진의 저작권은 저희에게 있습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 회사 소속으로 촬영한것도 아니고,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는 법적 포지션도 너무 잘 알고 있었으나, 스몰 클레임 걸기도 귀찮고 스트레스 받고 진흙탕 싸움 가기싫어서 저기서 그냥 멈췄습니다.

여러분도 혹시나 저기서 가볍게 알바할까? 생각 있으시면 저처럼 데이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코로나 인데 더 힘들어지시면 안되잖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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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2.♡.26.177) 작성일

누끼 6컷에 5파운드면 한 컷당 1파운드도 안하는건데 그냥 거저 촬영해준거나 다름이 없군요.
그런데 수정요청 네다섯번이요?
그건 꼼꼼하거나 까다로운게 아니라 진상 클라이언트인데...
완벽한 결과물을 원하면 걸맞는 페이를 주셔야 하는거죠.

게다가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최종 결과물을 납품했을 때 생기는거지 납품도 하지 않은 사진에 저작권이라니..
그 나머지 사진에 대한 페이도 안했을거 아녜요..

사진업 종사자로서 씁쓸하네요.

영국가디언님의 댓글

no_profile 영국가디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8.♡.12.235) 작성일

'벼룩 간 빼먹기'꾼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는 것

반짝이는 사진들만 보고 물건 구매하기보다는 품질 대비 가격 체크하는 것 추천

누군가에게 아무도 모르게 잘못 대하는 것이 알려질 때 그들의 반성 기회가 됩니다 ; 글쓰신 분은 당당하게 본인이 받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금액을 요구하시면 됩니다. '권리 위에서 잠자는 자를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물론 당당히 의무를 이행했음이 조건입니다.

ght49님의 댓글

no_profile ght4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31.165) 작성일

글을 읽어보니 제가 트라이얼 했던 곳이네요.
간단한 사진 촬영이라길래 갔더니 누끼 작업까지 포함인데다 최소 5컷 작업인데 5파운드라니 말도 안된다 생각했어요.
5컷 이상이면 못해도 최소 10파운드는 받아야 할것 같다고 보냈더니 거절하길래 저도 바로 손절했습니다. (10파운드도 정말 최소한의 금액인데 말이죠...)
퀄리티는 하이엔드 명품브랜드급의 사진을 바라면서 열정페이도 안되는 눈꼽만한 페이를 주는건 진짜 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싶었어요.
제가 작성자님 상황이었다면 너무 열받아서 반쯤 미쳤을것같네요...
근황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망한건지 사이트는 이미 닫혔더라구요.
이렇게 못되먹은 컴퍼니는 오래 못가고 망하는게 당연한거겠죠. 벌받아야됩니다 정말...
그간 고생하셨던것 만큼 올해는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랄게요!!

Shotgun7566님의 댓글

no_profile Shotgun75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200.83) 작성일

네 좋으신 한국 사장님들도 많으신데, 그곳 매니저 분은 처음 만났을때는 많은 칭찬에 사진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온갖 사탕발린 말 하며 친절하게 잘 해주시다가 중간부터 태세를 180도 변환하시더라구요.
저보다 이전에 작업하셨던 분들은 얼마나 작업하셨냐 물었더니 다들 저처럼 한차례 촬영하고 그만두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알만하죠.
저도 일찌감치 손절했어야 하는데, 그때 furlough라 심심해서 시작 했던게 화근이 되었네요. 전체 작업양의 20% 밖에 보수를 받지 못했고 나머지 사진은 자기 마음데로 사용한거 같네요.
찾아보니 같은 매니저가 04uk 게시판에 작년 9월에 웹디자이너 찾는다고 또 글 올리셨었네요. 저 말고 또 다른분이 당하지 않으셨어야 할텐데요 ㅠ
글 읽어 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지에서 한국인들끼리 갑질하는게 아닌 돕고사는 커뮤니티 문화로 더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저스틴님의 댓글

no_profile 저스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7.♡.136.117) 작성일

사진을 업으로 하지는 않지만 취미로 즐기는 사람으로서도 정말 씁쓸하네요. 아니 벼룩의 간을 빼먹으려는것도 적당히 해야지 타지에서 생활하는 동포들의 간을 날로 먹으려는 인간들이 많군요. 해당 업체 웹사이트나 인스타 같은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셔서 혹시 글쓰신분께서 작업하신 사진 이용하면 바로 고발하세요. 글 읽는 동안 개 짜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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