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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담]영국에서의 한달 .. ㅎㅎ 파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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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독고독고독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764회 작성일 10-10-0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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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홍콩경유해서 영국으로 오는길..

수능을 치고 한창 놀다가;; 갑작스래 가게된 영국;;.. 물론 영국에서 누나가 대학을 다니고있는것이 큰이유였지만

생애 첫 여행이라 ;; 나름 떨렸다는.. 첫날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홍콩에 도착햇는데;;

잘 하지도 못하는영어로 중국 우한에서 온 또래친구와 3~4시간을 이야기했다..

아마 한국말로했다면 5분이면 충분하고도 남았을것이다.. ㅎㅎ 오기전에는 영화 비포선라이즈 비포선셋같은 이야기를 꿈?는데

그 주인공이 되기위해서는 인터내셔널 랭기지 영어는 필수엿다;;.. ㅋㅋ 젠장..

내 영어에 실망한것은 영국에 오기도 전인 비행기 안에서였다..

오믈렛이 먹고싶엇던 나는 스튜디어스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렷는데 마침 옆좌석에 않아있던 레즈비언 독일인이

무엇을 원합니까? 오믈렛 주세요.. 오 ㅋㅋ 나는 자신있게 옆에서 말했다 me too

영화를 보고 있던나는 영화를 보고난후 식사를 하는데 나에게 주어진것은 바로 .. meat ball 이엇다;; me too;; 이 발음이

그렇게 안좋았단 말인가;.. ㅋㅋ

오랜만에 만난 누나;; 누나와 같이 살아 머 딱히 불편한점은 없지만;;. 대학다니느라 바쁜 누나때문에

런던에서의 생활은 alone lonely alone lonely 의 연속이었다;;. ㅎㅎ

안가본 여행지가 없었고;;.. 같은곳을 두번가는일이 다반사였다;;.. ㅎㅎ

그래서 결정한것이 프랑스 파리여행 ;;.. 2박 3일 여행일정이었는데..

누나친구가 프랑스인이라서 굉장히 싼값에 유로트립 티켓을예약했다;;.. 당일날 킹스크로스역에가서 전자티켓을 바꾸려는순간;;..

젠장.. 파리 발 런던 ... 왕복티켓이 뒤바껴있었던것이다.. ;; ㅋㅋ 웃을일이 아니고;;.. 젠장젠장젠장...

일단 파리발런던은 티켓을 어쩔수없이 날리고.. 아.. 돈도 많이드는데;; 파리를 가야하나 .. 망설이고있었는데..

남아있던 런던발 파리 티켓... 사용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고있었다..

당일날 8시 5분 출발인 티켓;.. 저녁을먹고 7시에;;.. 공부나할까.. 하고잇는데.. 파리가 너무가고싶었다..

지금출발하면 갈수있을까? new cross gate 에 사는 나로서는;;.. 킹스크로스까지 가서 티켓까지 바꾸려면 족히 1시간은 넘게 걸릴터였다..

근데 바로 그? 결심했다.. 가야겠다.. 뛰었다.. 뛰고 뛰엇다 파리를보내려는 하늘에 뜻인지..

열차는 가자마자 도착했고..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8시에 유로스타에 탑습했다..

파리에 도착한나.. 젠장 환전을 한푼도 하지않았다.. 유스호스텔도 예약하지않았다.. 모든 은행은문이 닫앗고

가지고온 신용카드는 핀 번호를 모르는 .. 이런상황이..??

일단 역앞으로가서 .. 프랑스사람들꼐 말했다.. 제가 파운드밖에 없는데 유로로 바꿀수있는 곳이 없을까요?

... 젠장 그걸듣던 택시기사가 20프랑을 10유로로 바꿔주겠단다;.. 사기꾼..;; 고맙지만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옆에 그걸 듣고있던 프랑스여자가 어찌나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메트로 티켓을 두장 주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기간이 지난것이었다.. ㅋㅋㅋ 기대했던데로 최악에 시나리오로 가고잇었다..

메트로에서.. 넋을잃은 나는.. 멍하게 노선을 바라보고있는데..

바로옆에 있던 영국인 여자.. 내가 영국에서 짐옮기는걸 도와줬던 여자였다.. ㅎㅎ

그녀는 길을잃었다.. 어느역으로가야할지 망설이고있는그녀..

ㅋㅋ 티켓한장으로 붙어서 같이 들어갔다.. 다행이엇다..유스호스텔이 많타는 플라스몽쥬역에갓다..

젠장 카드는 핀번호를모르고 유로는 없다.. 모든유스호스텔이 나를 거부했다..

프랑스에 도착한게 밤 11시였고.. 헤멘지가 4시간째.. 새벽 3시였다..

oops 라는 유스호스텔에서.. 나는 난관에 봉착했다며.. 좀 도와달라고애원했다.. ㅎㅎ

얼마나 불쌍히보엿는지.. 친절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20파운드를 바꿔줬다.. 다행이 그 유스호스텔에 머물수있었다..

그러나 오는티켓이 없었던나는... ㅋㅋ 올때는 유로라인이라는 버스를 타고왔다;;.. 8시간이 걸렸다..

세관에서 검사하는데;;..

브리티쉬:영국엔 왜가?

나:누나가 영국에있어서 잠시 머물면서 여행할려고

브리티쉬:니 주소가 정확하지않은데 정확히 뉴크로스게이트 어디에 살어?

나:나 정확한주소는 모르는데...

다른사람들이 모두 버스에 타고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젠장 할줄도 모르는 영어로 나는 영국에서 살마음도 없고

런던의 뉴크로스게이트에 우리집에 가는걸 설명했다;; ㅋㅋ

런던브리지까지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고 국철을 이용해서 뉴크로스게이트까지가서

3분거리에 우리집이있다는걸 설명했건만.. ;;

브리티쉬: 내가원하는건 니 주소지 너네집 가는방법을 알고싶은게 아닌데..??

나: 지금은 전자항공권이 없지만 나는 한국에 돌아갈 티켓도 있고 대학가야되서 꼭돌아가야되

그러니까 나좀 보내줘;;..

30분 실랑이 끝에 ;; 브리티쉬가 다음엔 꼭 정확한 주소를 챙기라며 보내주었다..;;

내가 그렇게;; 불법체류할것같이 보였단말인가...

힘든 파리이야기는 이쯤접어두고.ㅎㅎ;;.. 오늘은 술에 취해서 쓴글을보니.. 유치원수준이다.. 맨정신으로도 이럴까..

아무튼 여행을할때는 모두 철저히 준비하시길..

그리고 맥주좋아하시는분. . 펍에서 이야기나 나눕시다~;... ㅎㅎ


mindungz
어허허허허;; 언제 기회되면 축구보면서 펍에서 한잔~? (펍에서 축구보는게 작은 소망이네요...)
주정뱅이
저와같은 고독을 씹으시는군요...런던온지 2주째...아는 사람 아무도 없어서..항상 외롭네요;;; 펍에서 맥주를 먹던...밥을 먹던...사람이 그리워요...; 아..외로워라...학원을 빨리 다녀야지 원.,..ㅠㅠ
소금별
저도 2주가 되가는데 외로워 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ㅠ 왜 전 학원은 다녀도 이리 외롭죠? ㅎㅎ
꼬맹이앗뇽
꺅ㅋㅋㅋㅋ 너무길어서 반밖에못읽엇어여 ㅎㅎㅋㅋ
Never Cry
ㅋㅋ 힘들었지만 추억이 되었겠는데요.. 재밌게 읽고 가요~
에블데뉴페이스
재밌었어요 좀 길었긴했지만 혼자웃었어요 ㅋㅋㅋㅋ 고생많이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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