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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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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 여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428회 작성일 10-10-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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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유언장..



내가 만약에 죽으면 내가 가진 재산은 돈은 없지만은 아무튼 동전 하나라두 뒤져서 나오면은 엄마한테 다 주세요. 글구 사람들이 나를 너무 한심하게 기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 곰돌이베이비축구공은 내가 젤 마지막으로 좋아하고 있엇던 남자한테 주세요. 그게 누구든.



유언장을 써보려고 하니까 정말 내가 가진것이 너무없다는 것을 알게 될 거에요. 요새 제가 좀 여러가지 질풍의 시기를 거치면서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일까..? 아무튼..


폴포츠가 나왔을 때 아만다가 '석탄이 다이아몬드가 되는거죠 라고 말을 했듯이..' (석탄이 다이아몬드 되는 거 맞나?)



아무튼 나는 뭔가 심각한 시기에 온 것을 알수 있죠. 어릴 때 계단은 온몸으로 기어올라야 하는 높이로 보였지만 내가성장하면 뛰어올라갈수도 있게되듯이.



뭔가...자신을 부러 외롭게 만들어야 하는 시점인 것 같기도 해요.



어제 검트리에서 우리학교근처의 게시판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알바자리 찾다가 연애거는 게시판을 무심코 들어가봤죠. 적잖이 쇼크를 먹었습니다. 너무 지루하니 나랑 만날 사람, 하룻밤 화끈하게 즐겨보자, 내가 섹시한 포즈를 보여주면 카메라로 찍어줄 사람, 난 엔조이를 원해 누구 나를 원하는 사람, 우리한번 취해서 춤추며 즐겨나 보자..... 이런 글들과 참 보기에도 민망한 셀카들... 저... 정말 몰랐어요. 우리 동네에서 젊은이들이 그런 말들을 나누며 컴 앞에 앉아있었다 생각하니 기가 막힙니다.



특히 화가 났던것은 잘 꾸민 셀카와 함께 '나한테 관심있는 사람 잘 맞으면 애인도해줄게..라는 유학온 아시안걸들의 글들이 있더군요. 한국사람이 없는 동네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들중에 코리안이 없어서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지만 정말이지 아시안 걸들에게 화가 났습니다.


물론 잉글리시애들은 더정신없고 정신없이 노출하고 윙크 날리며 셀카찍어서 섹스어필하고 유혹하는 글들을 올리지만... 걔들보다는 낫다 이런 비교를 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되요.



유학을 와서 이런 도둑놈의 시키들처럼 비싼 학비 받아먹어 성장하는, 뺏어온 것과 교육으로 지탱하는 그렇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영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왜 잘맞으면 애인이되줄게라는 말을 서투른 잉글리쉬로 해야 하는 걸까요...



답답한 마음이 한심한 마음이, 젊은 날의 우리들은 흥청거리며 시간을 보내서는 안된다는...그런 안타까운 마음이 어지럽게 했습니다.



전 요새 엄마가 아프시거든요.전에 얘기했는데 엄마가 연세에 비해서 몸이 많이 약해지셨다구.. 그래서 마음이 너무 다급해요. 가족을 살피는 것 또... 가족 외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살피는 것.... 그것이 너무나 급한 일인 것 같아요. 톱을 입고 윙크를 날리면서 하룻밤의 파트너를 찾으며 춤과 술에 자신을 맡기는 것보다 백천만배는 더.



위대한 일을 할 그런 품성도머리도 되지 않기 때문에... 뭔가 거창한 것을 할거라고는 말을 못하겠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어린애들을 보살펴줬을때 어떤 어린애가 조금 천식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는데 보살펴주면서 정이 드니까..저를 가족으로 인지해버리는걸봤죠. 그때깨달은것은 나에게는 힘이없다는거였어요. 정말이지 어린마음에 꼭 그애를 내가 끝까지보살피겠다. 법적으로 그럴자격을 얻겠다시간이 걸리겠지만 꼭 내가 책임을 진다. 그게 얼마나 같잖고 가소롭고 웃겨죽겠는 생각인지 깨달은 거죠. 하다못해 가진 것이 없고 지갑은 비어서 또 아직 학생인데다가 공부도 바닥에 가까운 성적인데.. 내가 누구를 위해서 뭘 할수가있겠는지.



그래서 난 나 역시 열심히 살면서 부와 명예가 아니라 내가 누구한테 어떤 존재가 되줄 수 있는만큼의 힘은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날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난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은 평범하고 자기 생각도 잇어서 몰랐지만 어제 그렇게 많은 로컬 청년들이 퇴폐적인 교류를 하면서 케쥬얼한 관계를 원한다는 글을 올리느라 컴 앞에앉았다는 거 알고 나서 정말이지 이놈의 인간들 정말 그렇게 보내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내가 여기에 나랑 케쥬얼하게 만날 오빠 구함..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니라 해도 그래도 내가 나에게 당분간 조금 트레이닝하는 의미로 글 좀 못쓰게하려구요... 당분간 얼마가 될지 몰라도 일기에서 잠수타려고 그럽니다.



열심히 살다가 또 찾아올게요. 글구 저 과외선생님은 정말 구합니다. 학업능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서요 열심히 해보겠지만 기본적인 공부스킬 조금 도와주세요. 한국에서 대학생들이 초딩 과외하는 그런 거죠. 원하는 과외선생님...은



성별제한 없음 나이제한 없음 학력제한 없음 국적제한 없음 몸무게제한 없음 키 신발사이즈 종교 뭐 아무것도 제한 없음 그렇지만 여기서 공부하시면서 조금 공부 잘하셨던 분... 공부하는 방법 가르쳐 줄 수 있다 생각되시는...제가 묻는 몇가지 질문에 대답해주실 수 잇으신....전공은 가능하면 법정/경상계열을 전공하신..아이큐 저보다 좋으신.. 논리적으로 사고할 줄 아시는.. 과외샘요. 몇가지 제가 헤메는 부분만 집어주시면 알바해서 페이도 하려구요. 공짜가 어딨어... 그렇죠.



저의 아무튼 할말은 이제 영국일기에 글 좀 안쓰게 노력하려 합니다.



그렇지만 저에게 질문 있으신 한국에 계시는 처음 오시는 님들, 멜 보내세요. 도와드릴게요.


글구 갠적으로 하실 말씀 있으심 멜 보내세요. 과외샘해주실 수 있으신 분 포함.. 과외샘은 꼭 만나서 그렇게 안해도 메일로라도 제 질문에 대답해주시고 좀 몇가지만 잡아주실 수 있으시면 되요.



제가 지금 엄청헤매고 있어서요... 아주 기본적인 아카데믹한 능력이 몹시부족한 학생입니다. 그렇지만 노력 많이 해서 지금부터 가을까지 정말 열심히 노력해보구.... 그러고 싶어요.



여기서 글을 쓰면 많은 위로가 되지만 그 위로의 기회를 저에게서 뺏으려그러는 것입니다. 저도 다른님들처럼 좀 더 사람들에게 영양이 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으려면요... 싱긋님처럼 캐리어를 가질 수 있으려면요. 좀 이 교류의 즐거움을 스스로에게서 금지시켜야 되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구 제가 한번 여름이 런던 갑니다 하였을 때 제가 돈을 낼게요 하였을 때 오세요 하는 분이 안계시는 거는 그만큼 제가 아직 영사에 많이 적을 붙이지 못했다는 뜻두 되구.. 또 아직 런던이 저에게 멀다는 뜻도 되구 또 영사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공부해야된다는 뜻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의미없는 일이라 생각해본적은 없었어요. 특히 나랑 잘통했던 친구들... 몇몇 기억다 하고 있어요.



아무튼 저는 노란잠수함 타고 들어갑니다. 여기서 전화해야 되는 문제, 뭐 힘들은거..한국에서 필요한 도움 ---> 멜로 연락주시면 해드릴게요..



그럼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세요.


늘 정신없는 내 어리버리 일기에 짜증나거나 좀 그랬을 수도 잇었을 리플로 말나눈 적이 없는 몇백분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도 드리구 싶구...



글구 블랑오빠가 맨날 구박하셨지만 제가 연애는 늘 하지 않는데 지금 뭐 짝사랑중이기는 해요. 정신적인 바람둥이라고나할까요. 뭐,,, 차태현, 소지섭, 유재석, 이영표, 장우혁, 믹키유천, 박주영, 장혁, 서태지, 장혁, 홍성훈, 유희열, 지단, 맷데이먼, 조니뎁, 뭐 수많은 남자들을 짝사랑했었어요. 당분간 모든 짝사랑질 또한 잠정중단하려구요...



친구들 하나도 빠짐없이 이곳에서 행복했으면 하는 제소망이에요.


그럼 여러분 잠시동안 오피셜리 안녕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나 공부하자.










방긋
흠... 가시는 길에 꽃 뿌려드리고 싶다. 근데,, 님 글 자주 못볼것 같아서 슬프다. 행복하세요...
몽블랑
겨우 7월 중순인데 여름이 가나? 헐!!!
Jenniferstory-.
음. 나도 총체적으로, 그러니까 전공쪽으로도, 그리고 인간도 덜 된, 아주 종합적으로 '못 된' 인간인지라..-_-;; 남 일 같지는 않네그랴.. 토닥토닥.. 야.. 성장통 한번 격하다..ㅋㅋㅋㅠㅠ 내 정신이 자라는 거에 비해 나이가 너무 빨리빨리 재게 든다.
봄날의 곰
언제라도 금방 돌아오시는 거 알죠?? 아 정말 쓸쓸하다... 여름님 글 보면서 세상 살맛 나는구나 했는데.. 성장통 격하게 치루시고... 지금처럼만 와줘요~ ㅎㅎ 여름님 성장하실 동안 나두 성장해야지~
thinkaboutyou
여름님 잠수하신다니 제가 왠지 우울해짐--;; 학업능력 부족이라..제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저도 학점 나쁘거든요. 그냥 나쁜학점 받아들일려구여.fail 만 하지말자가 제 목표..여름님 힘내시구여, 런던에 놀러오실 생각들 때 연락주셈. 제방 넓어요..(참고로 전 여자 ^^)
Lena82
음.힘내요.힘!
Jen84
에이- 여름양 어디가요~~ 영사는 누가지켜 그럼ㅠ.ㅠ
창조적인CeO
그동안 잼있게 글 읽었던 팬이였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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