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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엑스트라 엔쥐내면 출연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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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 여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965회 작성일 10-10-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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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하 파하하하하





나오늘 어디갔다왔다? ㅎㅎㅎ


자리가 마니마니 비었지만 걍 영국할머니 옆에가서 앉았다. 그랬더니만 할머니가 발딱 인나더니 앞쪽으로 옮겨가는 거다. 살짝 기분 나쁠려 그랬다. 그래서 할머니랑 눈을 마주치면서 할머니 왜~ 내가 무셔? 왜그래 모가 불만이야 할머니 막 이러면서 텔레파시를 보내봤다. 그렇지만 할머니는 콧대를 꼿꼿이 세우면서르 몹시 우아 우아하게 15도 각도로 나를 외면하며 먼산을 바라보는 거였다.





나는 할머니가 살포시 일어났으면 진짜 아무소리 안할라캤는데 왜 발딱 일어나서리 아무 소리 했냐면요? 안했다. 아무튼 살짝 맘상해있었는데 ㅎㅎ 그담에 승객들이 하나 또 둘 셋 또 넷 막 타더니 그 많던 빈자리가 하나하나씩 차기 시작했다. 푸하하하 그러더니 드디어 어떤 우람한 등치의 동양아저씨가 그 우아 깔끔 떨던 할마니 옆에 앉았다. 할머니 후회했지? 아....진짜 웃겼는데 그 표정... 내가 얼마나 날씬한데 아무튼 오바한 할머니 액스트라 원...





나 며칠전에 어디 갔다왔다? ㅎㅎㅎ


그런데 영펄슨즈카드를 잊어먹어갖구는 딱 걸렸다. 푸하하


그런데 글쎄 무슨 요금의 한 여섯배쯤을 내라는 거다...아니 이런 미틴...그래서 나는 말했다.


'아저씨, 나 그돈 못내. 먹고죽을려도 돈이없어요..'


그러자 아저씨는말했다. 그럼 내리던가.


그래서 나는....





내렸다.





내렸다가 다시올라탈려그랬는데..나를 내리라캤던 아저씨가 기차에 매달려서 보고 있잖아.그래서 나는 안녕하구 손을 흔들어보이면서 또 오바까지 떨면서 말했다. ' 나 기차 다시 안타~! 걱정마...여기 윗층으로 가면되 아저씨? 아하하;;;; 얼릉 출발해!! 걱정마 행복해!! 하구서는...





막상 기차가 뿌 떠나니까 정말 막막했다.





푸.....


내려서... 폴리스한테 여차저차 이래갖꾸 저래갖꾸 맬랑꼴랑아 미쳐돌아헬프미라고 꿍꿍거리자 폴리스는 말했다. '모 어쩌라구? 돈내 아니면 기차타지마.'





그래서... 나는 밖으로 나갔다. 흠... 그래서 트레블어쩌구 데스크로 다다다 뛰어가서 어떤 진짜 맘씨좋게 생긴 할머니를 탁 잡은다음...





'저... 기차..꼭...타야....되요 그런데 영펄슨즈 없어졌어요... 으앙... '


하고 한번 칭얼거리기도 전에 할머니가 나를 섭씨 28도쯤 되는 눈길로 바라보더니 말했다.





'얘, 얘, 걱정하지마~~ 쉿!시끄러! 할머니가 다해줄게..걱정하지마 조용~! 조용조용~~'





하더니만은... 옆에서 구경하던 로컬 아줌마 아저씨들의 다정함과 할머니의 열심이 합쳐져서는 여름양은 영펄슨즈를 손에 다시 쥐고 아까 까칠하던 폴리스를 유유히 뒤로하고 잘 여행할 수가 있었다... 단역배우래도 진짜 반짝반짝 빛나던 할마니...





그리구 그중에 한 아줌마가 나를 데리구선 또 같이 여행을 해줬다... 이 아줌마도 완던 미모의 단역배우...





내 인생에서...





글구 오늘은 어디에 가는데 내가 또 표를 까자먹어서... 저기 표 없는데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저씨가 그냥 나가게해줬다. 것도 너무나 친절하게 활짝웃으면서르...





오늘은 또 어떤 애기랑 애기엄마를 만났다. 애기가 계속 나를 쳐다보면서 방글방글 웃으니까 애기엄마가 날 보면서 방글방글 웃었다. 얼마나 방글방글이었는지 꼭 방글라데시에서 공부하는 거 같앴지...안웃겨? 쏘리...





아무튼 그래서 내가 좀 격하게 애기랑 눈웃음지을 하였더니 애기가 갑자기 울었다.그래도 엄마는 몹시 해피했다. 나는 애기들이 한번 눈을 마주치면 애기쪽에서 몹시 웃는 편이라 한국에서나 영국에서나 아무튼 지하철 타거나 버스타거나 애기랑 애기엄마랑 타면 꼭 말섞게 되거나 계속 눈마주치면서 가게 된다. 애 눈에 내가 뭘로 보이기에 그렇게 애란 애는 보기만 하면 꺄륵꺄륵 웃어대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좀 바람직하게 생긴 것은 아닌 것 같구... 웃긴가보다.





요 두명의 단역배우도 역시 good...





길물어보거나 눈마주치거나 왠만한 단역배우들은 정말 미치도록 친절하다... 일단 아무튼 완전웃는다. 어딜가도 영국사람들은 늘 친절하다. 또 항상 웃는다.





맨 앞에 등장한 영국할머니 어디 연기학원 소속이야? 으이그... 출연료 안줄거야 진짜 셈통 ㅋㅋ


거봐 나랑 앉아서 가지...내가 얼마나 얌전하게 앉아있는데 또 목욕도 맨날 하는데 ㅎㅎㅎ





아무튼 여름이 카페 망해가고 있다. 푸하하하하





그러니까 액스트라 조합 아줌마들 똑바로 잘해 쫌! 알았어요? 나좀 행복하게 해달라구...


영국을 무대로 하는 여름이 주연 영화에서... 엔쥐안나게 한번에 가자...으응???

















Lena82
푸하하하. 너 진짜 보고싶다. 하하하~
런던 여름
보시오..
Jenniferstory-.
너는 온라인으로만 콘택이 되능군아-_- 여름 이거 가상 인물 아냐?;
런던 여름
누구는 오프라인으로 콘택이 되냐? ㅎㅎ 당신 오프로 누구 만났냐? 당신도 모 완전 만날수가 없다면서 누가 그러드만...
런던 여름
우리 카페가 무슨 진짜 문열고 들어가면 커피주는 카페냐? 기냥 모다 온라인이지 오프라인이 누가 있냐...글구 정모할거란까...?? ㅋ 이래놓구 자기가 안나올거를 뭐...
슬플비[悲雨]
메롱이다~!!!ㅎㅎㅎ 난 벌써 벙개(?) 만 4번재?? 아니다 5번 이다~ 글고 낼도 콜~~ 여룸이는 언제 런더니움으로 놀러 오시나여???
런던 여름
모지? 니퍼랑 슬플비님이랑? ㅋ 런더니움은 또 모지?
방긋
7월말부터 8월초 2주간 같이 사는 울 랜드로드 터키로 여행가서 제가 방 비워줄수 있는데,, 런던 놀러오세요,..^^ 슬플비님처럼 벙개도 하시구...^^
런던 여름
푸하... ㅋㅋ 정말요? 그런데 저 지금 런던에 왔는?ㅋㅋ 키득키득
방긋
울집 베이커스트릿스테이션 5분거리라서 관광 최고등급입니다.^^
런던 여름
ㅋㅋ
런던 여름
이제부터 삼초동안 몽블랑 오빠 욕해야지. 아니 내가 뭐 동네오빠들 어쩌구 살짝 약한 글 올리면 사랑타령하지말라구 글케 구박구박을 하시더니 위에 어떤 오빠가 장가가게 해달라 글 올리니까 블랑오빠 태도 완전 캡 달라... 아 모야... 아 모야... 여기 다시 클릭안할테니 요기서 욕해야지 욕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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