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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온지 2주차..구두굽 갈기 정말 힘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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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an2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5,980회 작성일 10-10-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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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는 헐hull입니다.


2주일전에 hull시내에 있는 clorks에서 부츠를 장만했어여


그때 clorks의 남자 직원이 있었는데 매우 불친절하더군여


생긴건 게이같이 생겨서 동양인을 무시하는 말투로 대하고


영국인은 사람들과 이야기 할때 눈을 마주치면서 이야기 하던데


그남자는 눈도 내리깔고 비아냥거리는 눈빛이 거슬렸지만 그냥 사갔고 나왔습니다.





2주일후 부츠의 굽이 다 닳아 못이 나오더군요


근처주변인들한테 굽어디서 가냐고 했더니,,


한국갈때 갈아온다고 하고 운동화만 신어 모른다고 하고 여기서 구두점 잘 못봤다고 하고


영국은 거의 28일안에 구두가 문제 있으면 새거로 바꿔준다고 하는말도 있고


그리고 영국사랑에 글을 남겼더니 클락을 찾아가보라고 해서 어제 갔습니다.





또 그 게이같은 사람이 있더군요 남편이 영수증하고 구두를 내밀면서 2주일전에 산건데


굽갈아줄수 있냐고 했더니 그사람들은 아예 바꿔달라는소린지 알고


우리는 책임질수 없고 그냥 구두점가서 수선하라고 하더군요


그옆에 있던 여자점원이 요 앞에가면 구두방이 있다고 알려주어서 듣고 나왔어여


영국에 오래산 남편도 그 남자의 대답은 그렇다 쳐도 경멸하는 그 눈빛을 느꼈는지


나와서 기분상한다는 말을 하더군여





너무 기분이 나빠 계속 제가 다시 들어가 따지려하자 영어도 안되면서 뭘 따지냐고,,


그리도 영국오래살면 이런건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분을 못이기고 남편이 화장실 잠깐 간 사이에 제가 클락에 들어가서 보니 남자직원은 없었고 여자점원 둘이 있었는데


제가 들어가서 매니져있냐 물어보니 주말에 나온다고 해서 아까 그 남자 직원이름뭐냐,,?물어봤어여


처음엔 안가르쳐줄라고 멈칫하더니 제가 하고 씩씩거리니까 옆에 직원이 David 라도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고 나왔어여





정말 어떻게 보면 별일도 아닌데 친절한 영국인만 보다가 저를 경멸시하는 그런 영국인을 보니 더욱 눈엣 가시였나봐요..ㅡㅡ;


클락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영어도 안되면서 게시판을 찾고있는 한심한 주부입니다.





암튼 구두는 그 시내에 있는 구두방가서 고쳤어여


힐하우스라고 되어있고 4시까지밖에 오픈을 안해서 안알려줬으면 찾아가기 힘들었을꺼 같아요


구두방가서도 할아버지가 구두보고 굽쪽에 진흙약간 묻어있었는데


더럽다고 자기는 구두닦는사람이 아니라 고치는 기능인이라고


또 한소리듣고...시내나간다고 들떴는데 정말 우울한 하루네요





근데 그 할아버지도 황당한건 저한테는 화를 안내는데 남편이 멋쩍어 웃으니까 not funny하면서 민망하게 하고,,


남편이 가게에 먼저 나가있었는데 저한테는 농담도 하고 싸게 해준다고 4파운드받고


남편이 그러는데 여기사람들이 여자랑 아이한테는 엄청 신사인척한다고 그러던데,,진짜인가여?


정말 지킬앤 하이드같았어여





아,,!!글고 여기는 특이하게 굽을 가죽이 아닌 금속으로 갈아줍니다


걸을때마다 머리까지 소름이 끼치네여


영국 시골에 구두 굽 가는곳이 별로 없는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클락에 불친절한점원이라는 글을 남길까여? 아님 그냥 넘길까여?


왜케 분한건지..제가 성격이 이상한건가여?


글을 남기면 그분은 짤리는건 아니겠져?

















bobos!
꼭 따지세요. 그런다고 그 David란 놈이 짤리진 않아요. 진짜 싸가지가 왕재수네요. 나쁜넘!!
남극핑구
클락홈피에 들어가시고 센터에 항의하세요. 저도 영국서는 운동화만 줄창신어서 한국서 흔히있는 구두수선집이 어딨는지관심도 없이 지냈네요.구두굽이 쇠로되어서 말굽소리나겠어요. 따그닥다그닥 ㅋㅋ 넘 웃겨요.
레딩21
complain letter를 작성해서 customer support에 보내는것이 가장 확실할 것입니다. 차분하게 언제 어떤일이 있었는지, 그 직원이 어떻게 불쾌하게 했는지를 서술하고, 그직원과 지점 매니져로부터 사과를 받고싶고 앞으로 손님응대하는 교육을 잘 했으면 한다는 정도의 내용이 들어가면 어떨까요
NicFeR
저는 런던이라 굽수선집이 많긴한데 너무 비싸서...ㅠ_ㅠ 쇠로 갈아주는건 특이하네요ㅎㅎ소리신경쓰이시겠어요. 제주위에는 한국에서 구두굽 그 까만 고무만 왕창사와서 직접 갈아신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쉽고 편하대서 저도 그렇게 해볼까 생각중이예요..
pinkpp
쇠로 갈아줄바엔 아예 안 가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갈아도 같은 소리가 나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컴플레인은 꼭 올리세요. 인종차별은 법적으로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so natural
거참 나쁜넘이네요. 클락쯤 되면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 아닌가요?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컴플레인 하세요. 그런넘은 따끔한 맛을 봐야함.... 여러모로 고생하셨네요. 남의 나라니깐..별 이상한 일 다 겪는거 같아요. 열받긴 하지만, 단물 빨아먹고 영국 뜹시다..ㅎㅎ -_-;;
엘리자베스같이
일단 그 clarks나 다른 clarks에 전화를 걸어서 complaint를 하고 싶다. 담당 주소나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받으시면 레터로 어떤 일이 생겼는지 그리고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시고 그리고 물건 자체가 문제가 많다면 물건에 대해서도 complain하세요. 전 store에서 일할 때 세번이나 다른 사이즈 갖다 달라는 영국 여자
엘리자베스같이
앞에서 작은 한숨 쉬었는데 그거 가지고 저 매니저에게 이야기까지 했더군요. -_- 이곳이 이런 데입니다. 코드 단추 떨어졌다고 3개월 후에 찾아오는 여자도 있구요. 그 2주 지나서 굽이 나간다는 건 솔직히 물건이 굉장히 별로라는 소리인데 complaint letter에 구두굽을 제대로 갈아주던가 아니면 교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시면 될 겁니다. 아 그나저나 기분 나빴겠네요..화이팅.
제이로
저는 지하철에 딸린 구두점에 가서 갈았는데요 보통 5파운드정도 했는데... 한국과 같은 것으로 갈아주던데요... 구두점 마다 좀 다른가봐요
youna
저도 쇠로갈아줬다는건 좀,,,,처음듣는애기인데.. 저도 한국과같은걸로 보통 갈아주시던뎅
둥근경아
저는 윔블던 살았었는데..7파운드였던걸로 기억하는데..왜이렇게 비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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