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은행 계좌 틀고 대파를 생으로 먹은 날...ㅋ > 영국일기

오늘 로이드 은행에 드디어 계좌를 틀었습니다. 열었다고 해야하나? 암튼....

생각외로 빨리 되던데요.

어학원에서 뱅크 레터 받아서 여권과 같이 가져가니, 머 다 알아서 해주고, 로이드는 계좌가 바로 오픈되서 저금도 했답니다.ㅋ

SAVING ACCOUNT랑 카드사용용 어카운트를 2개 만들어주던데, 여긴 일반적으로 다들 그런가보져?

담주 화요일쯤에 카드 받을 수 있을꺼라는데, 그럼 얼른 모바일 폰을 사야지~ㅎ

어카운트 오픈해주는 여자가 저더러 영어 잘한다고 칭찬하던데요.ㅋㅋㅋㅋ

그냥 무조건 다 알아듣는 척했더니 그런것같아요.--

오늘 저녁에 호스트맘이 샐러드와 치킨, 머 무슨 찐감자랑 양파랑 으깬 걸 주셨는데....

샐러드에 파가 그냥 생으로 썰어져서 들어있었어요. 여긴 파도 생으로 먹나봐요...ㅠ

난 파는 생으로 안먹는데.....흑...

덜어서 먹다보니 제가 저도 모르게 파를 골라내면서 먹고 있었던거죠.

정말 나도 모르게...ㅋㅋ

아주머니께서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는 파 생으로 안먹지?"ㅋㅋㅋ

그래서 문득 쟁반을 보니, 파들이 나란히 한쪽에 모여있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런.....음식 남기는거 엄청 서운해 하시는 분인데....--;

그러고, 걍 다 먹었답니다.ㅠ.ㅜ

녹색부분도 아닌, 허~연부분이었는데.....ㅋ

우리 아주머니, 요리하는거 무지 좋아라 하시고, 또 그걸 다 먹는걸 좋아라 하신답니다.

먹기싫으면 남겨도 된다고 말은 하시는데.....진짜로 남기면 표정에서 나타나는 서운함이.....ㅎ

파....먹어야져. 몸에도 좋을텐데.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