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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땜에 짜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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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onnie butterfl…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5,042회 작성일 10-10-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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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지 일주일째인데 홈스테이가 영 별로에요.


노부부가 사는 집인데 요리가 취미라는 소개글과는 달리 슈퍼에서 사온 음식을 뎁혀주더군요.


맛있기라도 하면 되는데 맛도 없고요. 그러면서 남기면 되게 뭐라고 합니다. 좀 집요할 정도로요.


오늘 메뉴는 뭐다 뭔 소스를 쓸꺼다 같은 말은 되게 자주하면서 저녁 먹으러 부엌에 가면


요리한 흔적이 항상 없고 해서 이상하다곤 생각했었어요. 거기다 첫날 이후로 식탁에 앉아있기만 할 뿐,


식사도 같이 안하구요. 홈스테이 같이 하는 애들이랑 냉동식품 뎁혀주는 것 같다.. 고 추측을 하고 있었는데


어제 하도 저녁이 안나와서 부엌에 가니까 마침 사온 음식을 전자렌지에 돌리던 중이더군요..


뭐 그래서 저녁후에 애들이랑 홈스테이 할머님한테 가서 우리는 냉동식품 말고 건강에 좋은 신선한 음식을


먹고 싶다고 얘기하니까 끝까지 자기는 냉동식품을 쓴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없어 요리를 못할때도 자기가 사는 조리된 음식은 냉동식품이 아니라고..


(집에서 요리안하고 대충 샀다는 점에서 똑같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맛없는 음식 매일 먹으려니 곤혹스럽고 할머니의 태도도 너무 화가 나요.


ㅠ_ㅠ













Loki
그건 학교에 말씀하시고 그냥 나오시는게.. 홈스테이 잘 걸리는건 정말 운..
피융
음......전반적으로 홈스테이 자체가 별루인 듯 하지만 영국애들 대부분이 원래 음식 사다 돌려 먹어요. 진짜 많이 그렇게 해먹음...오죽하면 애들이 농담으로 이나라 요리는 띵! 이라고 (전자렌지 소리) 그럴 정도. 냉동식품이 아니라고 했다면 아마 레디메이드 일텐데 냉동이 아니라 냉장 (-_-;)으로 샀으니까, 라고 생각해서 그런 듯하네요...근데 이 나라 풍토가 원래ㅠㅠ 진짜 재료를 사서 음식을 해주는 홈스테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겁니다.
Loki
우리집은 4시부터 저녁 준비하시던데.. 7시에 먹어요..(물론 아주머니 안바쁘신날에만ㅋ)
jinhee2
그러게요. 냉동식품이 아니면 레디메이드 음식 맞을꺼에요. 근데 그거 가격 비싸던데..ㅋㅋ 맛도 괜찮은것도 많은데... 암튼 전반적으로 미리 만들어서 파는 요리는 단기간은 상관괜찮을지 모르지만 긴 기간으로 봤을때 건강에 안좋아요. 우리 남편 외국인인데 항상 요리만들어요. 싱싱한 야채사다가.. 햄버거도 전부 싼 정크 고기만 쓴다고 밖에서 안사먹고 집에서 좋은 고기 사다 만들어먹어요. 가끔 필요할때 사먹긴한데 되도록이면 좀 싱싱하고 좋은 재료 쓰는 레스토랑만 가구요.. 그리고 인스턴트 음식도 거의 안먹어요. 건강에 안좋다구.. 근데 그게 맞는거 같아요. 많은 현지인들이 냉동식품이나 레디메이드 음식 사다 먹긴해요.
스마일99
요점- 음식을 직접 요리하지 않는 사람들이 비싼 ready-eat meal 을 살리는 없다고 봅니다. 즉, 그런 것이라도 값싼 재료와 맛없는 소스로 버무려진 ,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라 offer로 싸게 나온 ready-eat meal 을 잔뜩 사다 냉동해 두었다 쓰거나 그날 바로 마이크로 웨이브로 데우는 경우로 상상됩니다. 홈스테이를 제대로 하는 집은 저녁에 요리를 두세시간씩 하는 할머니들도 있어요. 그러나 그런집 가게되는 것은 운이라서... 홈스테이를 나오는 것이 해결방법이군요.
꾸리1
제가 만일 홈스테이 하면 대박이겠군요...한국에서보다 여기에 와서 매일의 끼니를 해서 먹는데...가끔 마트에 장보러 가면 주위 사람들이 뭐를 사나..하고 흘낏 보는데..정말 레디메이드 많이 사서 가더라구요...
lamy
전 그냥 열씸히 참고있는데....싸워봤자 저만손해라는 생각에... 이번주가 나가는날이라 너무 행복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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