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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하쌍피드셈"님, 저도 당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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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eyaneeya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366회 작성일 10-10-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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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을 밖에서 한번 먹어 보자며

학교에서 친구 한명을 꼬드겼는데,

요녀석이 대뜸 알았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타이 식당인데 괜찮겠나며

거듭 물었는데

아~ 괜찮다면서;;; (콜롬비아 녀석이예요)



갔습니다.



두명의 여 종업원(한명은 주인 일지도..)이 있었어요.

윽- 들어 가자 마자

얼굴에서 느껴 지는 저 포스 -_

주방과 가~장 거리가 먼 창가쪽에 앉아서

주문을 했어요.

12번, 27번. 그린티 하나(여기에 주목하세요).

그런데 잠이 있다가 오더니 12번은 누들인데 다 떨어졌다면서

다른거 시키라고. 대뜸,

글래서 13번, 했더니

아주 그냥 막 대 놓고 째려? 아니 야려보면서 그것도 누들, -_

그래서 뭔지도 모르는 8번

(왠지 메뉴 보면서 시간 오래 끌면 안될것 같은 불안함이 엄습, 괜히 혼자서요 ㅋㅋ)



음머, 기죽어 ㅠ _ㅠ



두둥-

?~ 이게 무슨 맛이야;;

그래도 "음식을 남기면 아니되느니라" 하시는 우리집 '대장"님의 말씀을 받들어..

근데, 사실 코로 먹었는지도 몰라요 ㅠ_ ㅠ

먹은건지 안 먹은 건지,



"Excuse me? Bill Please~" (제법 상냥하게;;)



툭,

아주 그냥 던지네요, 작은 종이 쪽지 한장 얹혀 있는 그 쟁반?접시?(뭐라고해야 하나요,ㅋ)

밥 가지고 올때도 휙휙 아주 접시를 날리더니,

어라, 그런데 계산했던 가격이랑 달라요, 더 많이 적혀 있어요

스윽 모바일을 테이블 밑으로 꺼내서(소심함이 보여요) 계산을 했어요.

분명 아닌데,,,어찌 해야 하나,,

친구녀석은 나만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고;;;; -_

"E,,E..xcuse me?"(사실 조금 두려웠음, 님들을 모르실꺼야, 그 얼굴의 포스를;;;)

어찌어찌 돈이 다르게 나왔네, 이상하네, 잘못 된거 같네,

하고 말을 했더니 계산기 가져 와서 직접 두드리며 가격을 보여 주는 친절함?



두둥-

왜냐 햐면 자기가 틀렸거든요,

그래 놓고 한다는말이,

"Sssssssorry!" 끝,

근데 다시 봐도 또 틀려요,

원래 우리가 시킨거는

4.6, 3.9, 그린티 1.0

해서 9.5 이예요.

근데 계산기에는 10.5.

왜 그렇냐고 물었더니

메뉴를 하나 하나 짚으면서,

이거는 4.6, 저거는 3.9, 그린티 2개는 2.0

앗!

분명 그린티 하나만 시킨다고했는데에~~~~~ ㅠ _ㅠ

두고보자!





뭐, 어쩔 수 있나요.

10.5 슬며시 내려 놓고

나왔지요ㅠ _ㅠ



불친절 하고, 계산도 틀리게 하고,

씨- (죄송합니다, 나쁜말 써서 ㅠ _ㅠ 그래도 이렇게 아니면 분을 풀지를 못하겠어요ㅠ )

문을 나오자 마자 친구녀석이 한마디 하네요.

"중국인들은 왜 그러냐?-_ 왜 남을 잘 속이냐? " (물론 영어로요;;)

난들 아나요? 지내들 천성이 그런지도.



지난번 중국식당에 이어 타이식당까지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하는데,

어떡하나요, 계속 밉게만 보이는데.

중국식당, 타이식당 다시는 안가기로 했습니다(소심함의 극치.)





얼굴에 철판, 두꺼울 수록 좋다구요?

제발 알려 주세요,

그거 어디 파나요? 살수 있음 하나 사고 싶어요ㅠ _ㅠ

흑-

막 따지고싶어요 엉엉~


님하쌍피드셈
공부하자구요 -_-; 근데 드셧으니 따질수업네요 그린티 2개드셨으면..
엘리자베스같이
아 전 예전에 차이나타운에서는 항의하면 안된다(왜냐 가격이 싸니까) 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제가 자주 가는 일식집(싸서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는)에서 봤는데 거기 직원들 되게 불친절하거든요. 바빠서 그러리라..이해하면서도 불끈한 적이 많았는데 얼마전에 보니까 어떤 영국인 남자가 정중하게 항의를 하더라구요. 종업원이 자기 바빴다 이런 식으로 변명하니까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 하며 거의 10여분간을 약간 언성 높여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거보고 느낀 게 아무리 싸도 내가 돈내고 먹는 건데 이젠 할말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말이 있다면 해야죠~!!!
neeyaneeya
하말 있다면 해야죠? 근데, 이 소심함, 철판좀 구해 주세요!ㅋ
봄날의 곰
정말 이 나라는 자기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살 줄 알아야 해요... 토닥토닥
neeyaneeya
토닥토닥, ㅠ _ㅠ 쌩유~
그대있음에
영어로 화난척 항의 쩌렁쩌렁 하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될 것 같은데여Speech연습 함 들 해보심이..Bring your manager!!!!책임자 불러? 이거 여기도 통하는 멘트인가요? 고견 부탁함다..
봄날의 곰
물건도 아니고.. ㅎㅎ 너랑 얘기 안하고 매니저랑 애기해야겠다고 하시면 될껍니다 ㅎㅎ
속상한 늘보
ㅋㅋㅋㅋ bring your manager하면 manager 주머니속에서 꺼내던가 탁자 밑에서 끌어올려 탁자위에 올려놓고 전원스위치 올린다음 얘기하게 하는 시스템 있었으면 좋겠다.. 막 "Where is the manager? I want to speak to him"하면 십중 팔구 매니저 없쪄라고 대답.. 근데 나갈때보면 정장차려입고 매니저 저기 어슬렁어슬렁 거리는데. 매니저 한테 일르면 자신들이 직장에서 파이어 당할까봐 매니저는 꾹꾹숨겨놓고.. 쳇
엔샤
저는 매니저 불러!!! 해서,, 컴플레인했더니,,메니저가 직접 서빙하고 식사비 50%도 깍아줬었는데,,,, 할말은하고 살아야되요..영어가 안되도,, 일단 일은 저지르고 보자구욤!!! 흐흐,, 일단 머땜에 화난지 알려주면 목적은 달성하는거잖아욤!!
littleb771
난 런던에서 불친절한데는 못봤는데 다만 피렌체에서 이런 경우가 있었지요..
jellybean
전..차이나 타운에서 콜드 밀크 달라니까 0.7파운드나 더 비싼 두유를 주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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