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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이제 영국 도착한지 3주차.. 적응하기 너무 힘들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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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엘♡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207회 작성일 10-10-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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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지나면 영국 도착한지 딱 3주차 되네요..


저는 런던 3존에 있는 랭귀지스쿨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근데.. 이제 도착한지 14일이 지났는데 전 아직도 이곳이 낮설기만 하네요..


여러분들도 14일차 됐는데 모든게 아직도 낮설었나요?


저만 그런가요?



음식은 매우 입에 잘 맞아요ㅋㅋ


원래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아니면 영국음식이 그냥 나한테 잘맞는건지 먹는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과의 문제에요..ㅠ


제가 원래 처음에는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에요.


친해지면 진짜 완전 또라이처럼ㅋ 웃긴사람이 되지만, 그 전에는 계속 사람을 좀 가리는 스타일..ㅠ


그게 여기서도 바로 드러나네요ㅠ


그리고 특히 한국사람들이랑은 정말 안친해요 여기서..


학교 자체에 한국사람이 별로 없는것도 없는거지만, 몇명 있다고 하더라도 별로 친하지도 않고..


그리고 그분들 보니까 별로 친해질것 같지도 않고..


왜냐면 그 한국분들이 모랄까.. 한국인들을 의식적으로 피할려고 하시는거 같애서..


그 몇 안되는 한국사람들도 서로서로 완~전 말도안하고 안 친해요... ㅠ


그래서 저도 그냥 뭐.. 한국사람들이랑 얘기 한마디도 못해보고ㅠ


뭐 여기까지와서 한국말쓰는것보단 그게 더 좋은것 같지만.. 외로운것도 사실이네요 ㅠ


그리고 근데 문제는 외국인들과도 친해지기 너무 힘들다는거에요 ..ㅠ


제가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요..ㅠ


근데 저랑 같은 클래스의 일본인남자애를 보면 저보다도 영어를 못하는데 유럽애들이랑도 잘 지내더라구요.


물론 걔는 저보다 2주 더 일찍 오긴 했습니다만..


사교성도 좋아보이고... 나도 걔처럼 그냥 무작정 들이대야하나 ㅠ



오늘 클래스메이트 중에 한명이 자기 나라로 돌아간다구 해서 펍에서 굿바이 파티를 한다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긴갔는데.. 도중에 너무 재미 없어서 혼자 빠져나왔어요..ㅠ


가면 뭘해요 ㅠ 너무 재미가 없는데...ㅠ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모르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그 자리가 너무 낮설고 어색한거에요..ㅠ


그래서 그냥 조용히 닥치고 맥주 한잔 마시고 몰래 빠져나왔어요..ㅠㅅㅠ..


언제쯤 애들이랑 친해지고 펍 가서도 즐겁게 즐기고 그럴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오긴 올까요....


그리고 언제즘 제 영어 회화는 늘수 있을까요 ㅠㅅㅠ


유럽애들 보니까 저랑 똑같이 시작했는데도 2주만에 실력이 쑥쑥 늘던데.. 전 아닌거 같애요 ㅠ


요즘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ㅠㅅㅠ.. 나만 적응 못하구 있는 것 같아서.. 성격을 바꿔야 할까요 ㅠ 휴우..ㅠ


아 .. 정말 힘드네요 ㅠㅠ..




니콜 키크더만
제 옛날 의 모습보는거 같네요... 기분나쁘게 듣지마시고...
님이 이렇게 인지를 하셧으니 최소한 조금씩 바뀌리라 봅니다.
아리엘♡
네.. 저두 스스로 좀 바뀌려고 노력하구있어요 ㅠㅠ..
아기셰프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에 성격을 좀 적극적으로 바꿔보심이 어떨까요? 어학연수를 하러 온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것도 좋겠지만 현지인들하고의 대화를 많이 하셔야 영어가 늘테니 오히려 파트타임이나 봉사활동같은 일을 찾는 것도 좋겠네요.영어를 배우러 왔는데 영어를 못하는게 창피할 것도 없고 아직 젊으신 것 같은데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시면 영어가 자연히 늘거니까 용기를 내세요.
아리엘♡
한국에서는 낯만 좀 가릴뿐 완전 적극적인 성격이었는데 ㅠㅠ 여기서는.. 흠..ㅠ 좀 외국인들에게 좀 개방적(?)이 되어야하려나....ㅠ 네네! 조언감사합니다..! 파트타임이랑 봉사활동은 꼭 해보려구요 ^^
바위
현지인과의 대화로 영어절대로 늘지 않습니다. 어학원의 프로그램에 매진하십시요. 검증도 안된 현지인에게 괜한 시간낭비마시고 검증된 어학원을 믿고 열심히 따라가다보면 6개월만 지나도 왠만큼 유창하게 말이 나올 겁니다.
고독한항해
같은반에 한국인이 한명도없나요? 저같은경우는 한국인언니가 한명있어서 그언니랑 좀 친해지니까 다른 한국인들도 소개받고해서 저절로 친해지던데,, 그래서 전 그한국분들의 외국친구와도 좀 자연스럽게친해지고 그랬어요 이런식으로 한명씩한명씩 공략(?)을 해보세요^^ ㅋ 한명이랑 친해지면 그이후로 쫙다 친해질꺼에요 그럼진짜 학교가는맛있어요 ㅋㅋ근데 친해졌다싶으면 떠난다는거 ㅜㅜ
아리엘♡
한명 있어요..ㅠ 근데 그분도 저보다 1주 일찍오셔서 아무것도 모르시는듯ㅠ 그리고 서로 얘기도 안하구^.ㅜ 그리고 좀 나이가 많으신 분이라 그런지 친해지기도힘들꺼 같아요.ㅠ
스마일99
조금지나면 성격이 바뀔 수 밖에 없답니다. 조바심 내지말고, 유럽인들의 향상도와 비교하지 말구요.교실에서 말걸고 싶은 사람을 하나 마음으로 지목하고 연습을 하세요. 무슨 말을 걸어볼까,시내 어디를 같이 가보자 하던가, 일을 하느냐 물어보든가...친구를 사귀려면 무슨말이라도 먼저 말을 걸어보세요. 날씨든,음식이든,시내 어디 구경가자는 둥...
아리엘♡
네.. 지금 한명 공략하구 있어요 ㅠㅋㅋㅋ 그래서 걔랑 그 이번주에 떠난다는 그 친구가 펍같이 가자구 말한거에요..ㅠ 근데 걔네들 말고는 아는사람 없어서 정말 재미없었다는거..ㅠ 그리구 자꼬 조바심이 나서 큰일났어요ㅠ 이러면 안된다는거 아는데 ㅠㅅㅠ
My Vitriol
전 온지 한달 다되가는데 아직 친한 사람이 없답니다 저를 보고 위안으로 삼으세요
아리엘♡
헐 ㅠ 님도 금방 친구가 생길꺼에요! 우리 같이 힘내요!!
so natural
님과 비슷한 성격의 사람을 혹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 한 두 명 찝어서(?) 집에갈 때 같이 걸어가자고 한다던가, 버스를 탈 때 같이 기다리던가,, 해보세요. 그렇게 며칠 하다보면, 커피숍에 가자는 말도 나오면서 자연스레 친해질 겁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친한친구 절대 안생겨요 정말로요. 들이대지 않는이상 절대로 절대로...^^;; 그리고,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수업시간에 배우는 거 영어로 얘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겁니다. 자연스레 배웠던 표현을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도 발견할테구요. 근데..제가 공부하던 곳은 한국인이 없어서(외곽이기에) 잘 몰랐지만, 한국인이 한국인을 서로 피한다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
so natural
한거 같아요. 한국말 안쓸려고 그런다는 건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정도로까지 해야하는 건지..;; 그리고 파티에 갔는데 재미가 없었다구요?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주 가는게 친한 친구 만드는 지름길인 거 같네요. 그럼 화이팅요
so natural
참고로,, 영국와서 들이대는 성격으로 저도 좀 바뀐 거 같아요.. (원래는 조용하고 먼저 잘 말 안거는 편이거든요) 살면서 터득하게 된 거 같네요. ㅎㅎ
모노노케
언제쯤 영어회화가 늘까요? 란 말에 해주고 싶은 말...영어 하러 왔으니 그런 근심걱정을 버리고 매일 매일 단어 외우고 문장이라도 통체로 외워서 말하기 연습하고..영어 동화책 크게 읽어서 본인 억양과 악센트 고치고..라디오나 티브이 틀어 놓고 듣기 연습하고..그러다 보면 본인이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음을 알거에요...내성적인 사람이 바이링글 하는데 좀 힘들다 들었어요. 제2 언어를 하려면 사교적이어야 더 늘 수가 있는 거에요..노력해 보세요~ 화이팅!!!!
헤헤헤헤
전 여기온지..딱 한달됐는데. 저도 한국에선 사교적이었고 했는데 여기오니 내성적으로 변하고 말도 잘안하고했었는데 지금은 친구도 많아?어요 . 제가 생각할때 그건 영어를 못해서가 아닌 심리적으로 아직 불안정감을 느끼고 계셔서 그런거같아요 한달정도되고나면 안정감도 느끼고 그러면서 이제 말도 트고..친구도 많아 질꺼예요 걱정하지마세요^^
dreams do come true
한국 사람들이 좀 내성적인 면이 강하긴 하죠. 근데, 조금 바꾸어서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영국엔 님 아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님이 갑자기 성격을 180도 바꾸어서 미친적 완전 사교적으로 변해도 "쟤 왜저래? 갑자기 미쳤나?" 이럴 사람 한명도 없어요. 그러니 마음놓고 딴 사람이 되어보세요. 글구 처음 용기내어서 사람들에게 말해보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한번 하면 "아...이런거 별거 아니네..." 하고 생각하실거에요. 영어 잘하고 못하고는 친구 사귀는데 물론 요인이 될수도 있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아닙니다~ 글구 영어 잘하고 싶으시면, 위에 모노노케님 말씀처럼 정말 죽도록 연습하세요. 라디오, 티비를 백그라운드로 정말 24시간
dreams do come true
켜놔보세요. 진짜로 어느순간 안들리던거 좀 들리기 시작해요. 물론 그냥 백그라운드로 "틀어만" 놓으면 안돼겠죠~ 틀어 놓고 딴 짓하면서도 좀 들어보고,,,단어 안들린다고..영국 엑센트 안들린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어느순간 안들리던 단어가 들리고 정말 기분좋아지는 날이 올거에요.
123456
영국생활 7년차인 저도 아직 적응중이라면.. 그럼 전 ?미;;;;
꾸리1
ㅎㅎㅎㅎ 저도 1년 5개월차...아직도 적응중....
아라뇽
저도 지금 5개월째 적응중..혼자다니는건 익숙해?긔 ㅋㅋㅋ
꾸리1
힘내세요..정말 여기선 성격과 생각이 변하게 만들어요....점점 적응하실꺼예요..
떡곰(이기덕)
활동적인 습성과 자신의 표현법을 자주 하세요~ 전 대구사람이라 많이 고칠려고 노력했습니다만~ 더 고칠려고 합니다~^^
알릭스
아직 11개월 가까이 여기 계실 시간이 남아있으시겠죠? 본인이 내성적인 성격이라 해서 그것을 억지로 외향적으로 바꾸시지는 마시고요... 이곳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을 생각하신 후 그에 따른 노력을 조금만 '더' 하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거기서 생기는 여러 일들이... 자연스럽게 친구와 대화의 길로 이끌어갈 것 같습니다. 전 여기친구들이 주말에 파티 한다고 하면 핸폰 꺼버리고 잠수탑니다..-ㅅ-;; 일주일 내내 up된 모드로 지내는건 무지 피곤하거든요...내성적이라기 보다는 피곤한걸 시러하거든요...그래도 사람들은 사교적으로 알더군요..ㅇㅅㅇ;;;
곰고로고로곰
저도 3존에 3주ㅠㅠ
저랑비슷한 고민중이신듯ㅠㅠㅠㅠ
우리지금만나 당장만나ㅋㅋㅋㅋㅋㅠㅠㅠㅠ
배사장
저도 3존에 이제 1주 ㅠㅠ 다들 첨엔 이런가봐요...저두 완전 그렇거든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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