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세네갈-슬로바키아 > 영국일기

그리운 영국에서 지낸지가 엊그제 같은데.... al~~~~right mate? you're ok mate?? 의 영국 악센트를 쓰면서 보낸게.....

시간이 참 빠르다는걸 느낀다. 가끔씩 이 카페에 들어와 영국 소식을 접하는 걸 보면 아직도 영국이 그리운가 보다.

서바이벌 연수를 마치며, 세네갈 무역회사에 취업을 하면서도 영국에서의 지낸 시간들은 참으로 소중했다. 이사왔다면서 환영카드를 만들어준 옆집 아주머니... 케밥집에서 안면 좀 있다고 아는체 하며 더 많은 양을 얻어내 끼니를 채웠던 시간....

공짜 티켓을 얻기위해 이브닝 스탠다드를 뒤척이며 공짜의 즐거움 느끼며 평화로운 나날들...

한국에 와서도 향수병이라도 걸린듯 항상 영국영화를 뒤척이며 잊지않을려고 노력하는 내 자신을 보면 영국은 너무나 포근한 나라였음을 다시금 느낀다.

세네갈은 내가 취업한 곳이다. 엉뚱하게 세네갈 아프리카????

무역회사다....영국만큼은 정도 없었고, 그저 일만....영국만큼의 정도 없고 그렇다고 맛있는 피쉬앤 칩스가 있는것도 아니다..

히죽거리면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당나귀가 힘없이 걸어다니기만 할 뿐...식욕이 떨어지는 순간이다...

그렇게 뜨겁고 울나라 80년대의 환경속에 살다보니 울 부모님들이 어떤 경제 환경에서 살으셨는지 감이 왔다...더 열심히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뿐이다.

무역회사 퇴사 후, 이제는 슬로바키아다..

나의 마지막 데스터네이션이라 생각한다. 슬로바키아 그래도 영국에서 같이 알바하면서 지낸 친구가 있어서...사람인연은 역시 모를 일이다... 같이 아르바이트 한 친구를 다시 보게 될 줄이야....참 영국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끈을 이어준다. 결코 잊을 수 없는 나라임에 분명하다.

슬로바키아에 영국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에서도 영국 연수를 갔다온 사람들을 볼 수가 없다. 대부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다...참 이상하다..한국에서만 이렇게 인연을 이어가지 못한다...영국 액센트를 쓰는 한국인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현재 수원에 있다. 영어 토론 스터디 만들면 좋게다는 생각일 뿐.....100%영국 연수 다녀온 사람들 위주로 만들고 싶은 바램이다.

슬로바키아가면 영국으로 다시한번 여행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