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할때 하우스메이트들이여!! > 영국일기

안녕하세여!

예전에 영국애들과 쉐어하면 불편할까 이런걸로 글올렸던 학생인데여.

이제 이사하고 목요일부터 같이 살고 있는데여.

하우스메이트가 4명이예여 남자2명 여자2명 다들 19살~20살이구여 대학생이예여 전 22살이구여

(아! 새해되서 이제 다들 한살씩 더 먹었겠네여..ㅋㅋ)

여행할때는 다들 국적이 다양해서

호주애들 네덜란드 중국 캐나다 등등 여러나라에서 온

애들과 인종신경안쓰고 잘 놀았는데 글구 영어도 이땐 엄청 잘나오더라구여ㅋㅋ

근데 다시 돌아오니 영국애들4명에 혼자 끼려니 조금... 그냥 혼자 음 의기소침??

영어도 얘네 특유에 연결해서 말하는 부정확한 발음에 속도도 장난아니구....

막 웃으면서 알아듣는척하다가 정 안되면 pardon해주고ㅠㅠ

또 얘들끼리 친한것 같긴한데 주로 방에서 혼자 시간들을 많이 가지더라구여

그렇다고 얘네가 안친절한건 아니예여.

특히 남자애 한명은 엄청 친절해여 무슨 말만 하면 웃어주고 자기가 먼저 말도 많이 걸어주고

자기 핸드폰번호 알려주겠다고 해서 집주인이 줬다니까 그럼 문자보내래여 저장하게

글고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아까 구글에서 좀 처봤대여. 얘랑 얘기 잴 많이 했네여.

또 여자애 한명도 털털하구 성격 괜찮은거 같더라구여.

근데 나머지 남자애한명은 완전 개인적인거 같아여 여태까지 집구경할때 한번 인사한것 말곤 얼굴도 못봤네여

또 다른 여자애도 조금 깍쟁이인듯? 착하긴 한데 음 그냥 저랑 말할때랑 다른 하우스메이트랑 말할때

톤이나 표정이 좀 다르더라구여 저혼자 느끼는거일수도 있지만.. 집주인말론 다 착하다던데..ㅋㅋㅋㅋ

솔직히 저도 빨리 친해지고 싶은 생각 없고 걍 서서히 친해지고 싶고 여행하다 보니 인종만 다르지

사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행할때랑 또 사는건 다르니까 걱정도 되고..

그래서 걍 제가 적극적으로 먼저 다가가고 언제 한번 한국음식 요리해서 나눠주려고 하는데

다른방법으론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잘 모르겠네여. 첨엔 저도 바쁘게 살면서 얘네한테 의존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요번주말엔 여행다녀온 후라 아무계획이 없이 집에만 있다보니 심심하기두 하구

그래서 다시 친해지고 싶네여ㅋㅋㅋ 일단 영국애들이라고 의식을 안하고 걍 똑같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게 잴 좋은거 같긴 한데

다른분들은 쉐어할때 어떻게 친해지셨나여??? 팁좀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