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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아지같은 홈스테이 꼬맹이들 &amp; 영국생활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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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간을돌리고싶은..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028회 작성일 10-10-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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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에 같이 사는 꼬맹이 둘이 있어요. 5살/3살짜리...



큰 꼬맹이는 아직도 이따금씩 눈은 찢으면서 "차이니스 레이디" 라고 합니다. 근데 악의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냥 못들은 척 합니다. 관심을 보이면 더 그럴거 같아서요. 그래도 얼굴 보면 먼저 인사하고 제 방에 들어와서 제 옆에 붙어서 앉아있기



도 하고..제 한국휴대폰 만지작 거리면서 '코리아' '코리아' 그러기도 하구요.



식탁에 앉을 때면 제 옆에 앉으려고 작은 꼬맹이랑 다투기도 하는걸 보면서 이 아이가, 인종차별적인 개념은 아직



없다는 걸 느꼈거든요. 대신 3살 짜리 꼬맹이가 제 물건을 함부로 만지면서 자기꺼라고 우기는 통에..아주 실갱이하느라



넉다운이 ?었어요...결국엔 아주머니께서 열쇠공을 불러서 열쇠를 만들어주셨어요 :ㅁ:



영국에서 방문을 잠그는게 일상적이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아주머니께서 많이 배려해주신거 같아 넘 감사할뿐 ㅋㅋ



이 도시에서 몇 주 생활해보면서 느낀 건데...정말..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기와 남자들은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것 같아요 ㅋㅋ



저랑 눈이 마주치면 아기들은 빤히 쳐다보면서 미간에 인상까지 찡그리며 초집중을 한 상태로 쳐다봐요 ...자기와 다른 사람을



본게 이상한가봐요...영국여성들은 티를 내지 않는 반면에 남성들은 정말 얼굴에 감정이 다 드러나요 ...동물원 원숭이를 본듯한



눈초리...버스정류장에 서있으면 지나가는 운전자가 아예 목을 꺽어서 대놓고 쳐다보면서 가는 것도 봤고, 버스에 앉아있을 땐,



안보는 척 하면서, 반사되는 거울로 빤히 쳐다보는 것도 느꼈지만..결국에 몰래 보다가 자기가 먼저 내리면서 대놓고 쳐다보고



내리는 것도 모른척 할 때도 있었어요. 헬스장을 둘러보고 있으면 지나가던 남자는 '이건뭐야'하는 눈으로 뒷통수까지 쳐다보는 걸 본 적



도 있구요.



이러면 안되는건데...그런 눈초리에 자꾸 움츠러들게 되어서...더 살다보면 익숙해 질거라고 믿고..결국 여기다..주저리주저리...



역시..저를 신기해 한다는 걸 보면, 제가 있는 곳이 외국이긴 외국인 모양이네요.




말반
어디서 생활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나를 의식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생활하면 정말 모든 사람이 나를 쳐다보는것 처럼 느껴지게 되있어요. 저도 아주 옛날에는 이런생각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생활하다보니까 알아차린게 아무도 나를 의식하지 않는다는것. 영국 생활에 많이 익술해지면 똑같이 생각하실꺼예요. 외국생활에 아직 많이 적응 못한 증거라고 생각하세요.
Yunni22
실례지만 어느지역에 사세요..? 런던 외의 지역엔 외국인이 거의 없나요...?;; 저는 영국엔 외국인들이 많아서 별로 신경안쓴다고 들었는데..
런던만 그런가 보군요.
s world
전 그런시선 느낀적 한번도 없는데 제가 너무 둔한가?
ㄱH미
오신지 얼마 안되셨나봐요 ... 저도 처음에 왔을 때 모든 사람들이 저만 쳐다보는 것 같이 느꼈어요 .. 별것도 아닌데 .. 내가 외국인이니까 그러나? 하고 ..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만의 착각이였던것 같아요 ..여긴 .정말 무관심할 정도로 남에 대한 관심이 없어요 ,,, 움츠러들지 마세요^^
꾸리1
거의 관심없이 그냥 제갈길을 가는데...외국인이 없는 지역인가요??? 여기는 서양이라 성격이 조금 무감각해지는것이 편할듯해요....
maxima
도대체 어디사세요? 저도 첫해에 남부바닷가에 살았는데, 거기 동양인이 얼마없었어도 그런 경우는 없었어요. 혹시, 실례일지 모르지만, 혹시나 서울에서처럼 화장을 진하게 하거나 너무 야한 옷을 입고 다니시는 것은 아니신지?
maxima
근데 주인아줌마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아이들은 인종차별이 아니라 관심이예요. 그 나이때 아이들이 그래요. 아이들이랑 잘 사귀셔서 영어배우세요. 처음에는 아이들이랑 영어가 제일 편하고 잘 늘어요.
착한청년영철
흠...이뻐서 관심받는건가-_-.....부러워질라그러네.....여긴 중궈분들이 많아서 다들 중궈............지나가다가 누가 니하오!! 이러면... 'i am Korean!! cheers!!!!' 하는데... 가끔 오!! 코리안!! 굳투시유!! 이러면서 인사하고 악수하고가는 분도있음...ㅋㅋㅋ
영은
글러게...; 이쁘신가봐요. 애들은 몰라도 성인들은 시선이 느껴질만큼 처다보는거 같진 않던데.. ㅋㅋ 이뻐서 보는걸테니 당당해지세요~
영은
글러게...; 이쁘신가봐요. 애들은 몰라도 성인들은 시선이 느껴질만큼 처다보는거 같진 않던데.. ㅋㅋ 이뻐서 보는걸테니 당당해지세요~
영은
글러게...; 이쁘신가봐요. 애들은 몰라도 성인들은 시선이 느껴질만큼 처다보는거 같진 않던데.. ㅋㅋ 이뻐서 보는걸테니 당당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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