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인터뷰 ?는데요.. > 영국일기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처음 이곳에 글을 올려보는 영국온지 3년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입니다. 허허

말하고 보니 벌써 3년이 다되가네요. 여지껏 뭐햇나...

런던도 아니고 지방이고 더욱이 한국분을 찾으려면 참으로 힘든 곳에서 학교 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이기도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계속 되는 악천후로 비바람과 맞서 싸우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정상 파트타임을 꼭 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이 작은곳에서 살아보겟다며 잡을 서치하던중!

마침내 꿈에 그리던 스타벅스와 비슷한 코스타에서 팀멤버를 구하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재빨리 마음을 가다듬고 최대한 영어를 잘구사한다는 느낌을 주기위해 몇마디 주절거린다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친절하게 전화도 받아주고 학생이십니까? 언제언제 일 가능하십니까? 경험있으십니까? cv메일로 부탁드릴께요.

해서 cv를 보내고 인터뷰겸 트라이얼 워크 타임까지 잡아주더라구요 그래서 갓지요. 검정바지 입고 오래서 갓는데. 신발도 검정 신발

비닐봉다리에 싸가지고 갓는데..

제가 너무 떨었는지 그런 인터뷰는 처음이였어서 그랫는지 말도 잘 못하고 준비를 못해가서 정신이 하나도 없엇어요.

매니져분은 꼼꼼히 계속 제가 말하는걸 적으시던데 저는 제가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도 모르겟는거 있죠.

그래서 결국은! 자기들은 특정요일에만 사람이 필요한데 너는 그때 일할수가 없으니 나중에 연락을 주겟다. 하지만! 꼭 너한테 연락을 줄께 라고 얘기하던데..

제가 인터뷰를 잘 못봐서 저렇게 말한 건지 아니면 정말 그 날에만 일할 사람이 필요해서 그런건지..

왜 영국사람들은 대부분 앞에서 칭찬잘하고 뒷땅이라고 해야하나?그런거 잘한다고들하잖아요.. 속을 알수없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참 헷갈리네요.. 연락을 기다려야하는지 아니면 포기하고 다른 잡을 구해야하는지.

영국에 와서 이것저것 일 많이 해?는데 조금 파트타임잡다운 걸 해보고싶어서..

일구하기 되게 힘드네요. 아니면 제가 게으른가봐요..

다들 날도 우중충하고 힘든 유학생활이지만 이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셨으면 좋겟어요.

:-]

또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