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시고 보통 몇달만에 혀가 제 의지대로 움직였나요 ㅇㅇ? > 영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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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시고 보통 몇달만에 혀가 제 의지대로 움직였나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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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lentvoice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301회 작성일 10-10-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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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전공하다 군대갔다와서


그냥 급 영국행했어요



3주째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건


한국인이 역시 문법은 강하다는거내요


단어같은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뜻이랑 스펠링 발음이 타 국가애들보다 더 정확한거 같은데



문제는 이놈의 혀가 말을 안듣내요


2년동안 군대에서 영어란 말은 차량 부속관련된 것만 말하나 보니깐


대화를 길게 이어나가질 못하겠내요 머리랑 혀가 따로 노는게


오늘도 자판기가 돈먹어서 클레임 하다가 제 자신이 한심해지내요



여기서 누가 넌 뭐하다 왔냐 물을때마다 제 전공을 밝히기가 너무 부끄럽내요 ㅜㅜ



한 몇달정도 해야 혀가 제 의지대로 막 움직일까요



참 날씨도 적응하기 힘드내요


군대있을땐 그렇게 햇빛이 저주스럽고 바람은 완전 신같은 존재였는데


지금은 완전 뒤바뀌어있내요




착한청년영철
흠....술을한잔...ㅎㅎㅎ 전 누구든 영어는 언제 자연스럽게 나오냐고 물으시면 우선 술을 드시라고 조언드리고싶습니다...무의식중에 득음하십니다..
아노스
하하! 나도 실험해봐야지=3=3=3=3=3 그것보다도 무슨일이든지 영국 원주민과 한 판 싸움을 하고나면 혀가 확! 풀어집니다. 반드시 분이 다 풀려야하고... 이겨야 합니다.
^영국미아^
웃긴건 우리 호스트맘도 그렇게 얘기 했다는 거~ 아시아인들은 이상하게 술 마시고 영어를 더 잘하게 된다고 ㅋㅋ
착한청년영철
ㅎㅎㅎ그쵸? 이건 논문으로 증명할수도있는데..아카데믹하지않다고 튜터가 안답니다-_-ㅎㅎㅎㅎ 투터왈' 그래서? 그걸증명했을때 누군가가 그걸 참조할수있는 가치가 있어야되는데....그게없다'...제가 답했습니다. 맥주를 공부하는 한가지의 보조학습자료로 사용하자고...'웃고말았습니다' 실화임...어제...-_-
EVER
6개월?은 걸린듯.. 일단 리스닝이 안되면 말도 못한다는걸 절실히 깨달았고, 머릿속에서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한 다음 말하는게 아니고 영어 자체로 말해야 하는 과정에서 그 갭과 전환시간(?)을 줄이는 데 고생했죠. 일단 어디서든 귀를 열고 들이대세요 ㅎㅎㅎ

so natural
혀가 제대로 움직여진다라.. 글쎄요 영국에서 수년을 넘게 살더라도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라거나 해본 적이 없는 말을 해본다거나 하면, 혀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외국어는 반복학습으로 익혀지는 거니깐요. 근데 우리가 생각하기에 한국인이 발음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기에는 약간 위험한게...영국인들은 아시아인들의 영어발음이 별로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뭐 발음이야 뜻만 제대로 통한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요. 살면서 느낀건데,,유럽애들의 말빨이 끝내준다는 것...;; 문법은 엉망이더라도 유창함은 정말 저리가라 입니다.
인왕산 호랑이
영어신문 큰 소리로 읽는 연습해보세요. 혀굴리기가 좀 나아질거에요.
Zhivago
한국말로 못하는 것은 영어로도 못하죠. 예를 들면 요즘 경제상황이라든가 신종플루 또는 이라크,아프간전에 대해 내용을 잘 모르면 한국어로도 할 말 없죠. 따라서 우선 콘텐츠가 있어야 한국어나 영어로 나옵니다. 그게 한국어로 입력된 콘텐츠라면 영어로 잘 안나옵니다.
적절한 어휘구사에서 막히고 유창함에서도 걸리죠.따라서 영어로 된 콘텐츠를 많이 입력시켜야 원하는 내용을 말 할 수 있게 되겠죠.그러므로 일간지도 보고 뉴스도 듣고 드라마도 보고 소설도 읽고 책도 보고 해야 할 말이 생기겠죠.
알럽 코리아
한국 영여교육체계가 리스닝 리딩이니 어쩔수없죠..쪽팔리는건 잠깐뿐 정말 많이 부딪히면 자신감도 생기고 좋아지는것 같아요. 저도 맨날 아는길도 지나가는사람한테 자주 말걸어서 물어보고, 까페 주문할때도 이것저것 계속물어보고, 기차역 인포메이션에서도 계속 물어보고 하니 자신감이 생기던거 같아요,
youlostme
하하 제 경험으로는 3년이 되니까 좀 편하게 말하게 되었다는..지금도 어떤 날은 완전 버벅이고 어떤 날은 혀가 막 돌아가는 ㅎㅎ
음..........
최소 정규학위 3년이상 다녀야 그나마 편하게 말을할수있다고 봅니다. 그이하는 거의 여행의 연장성이죠...본인생각이나
같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잘한다고 들릴지몰라도 네이티브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본인을 알수있을겁니다.조금만 전문적인분야로 심도있게 얘기하다보면 단어도부족하고 어휘력도 부족하게 느끼실겁니다. 결론은 최소 3년이상 정규학교를 다닌다는전제하에 조금이나마 이야기할수있다고봅니다. 너무 실망감드렸나요 ^^;
착한청년영철
저 3년짼데-_-;; 흠...아직잘모르겠음... 농담따먹기도 잘하고 잘알아듣고 하는데 말할때 문법을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ㅠㅠ
깔깔 웃어요
나이도 한 몫하는 거 같네요. 내가 10대나 20대였다면 급 발전 하지 않았을까 상상하는데 30넘어 시작하니 하나 배우면 두개 잊어버리게 되는 슬픈 현실... 머리 녹 슬기 전에 하면 빨라요.
iPWN
혀는 잘움직여요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여서 말하는사람 듣는사람이 패닉에 빠져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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