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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래야 잊을수가 없는 영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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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gain2003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607회 작성일 10-10-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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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애인도 아니고..


만 나이 20살 때 배낭여행으로 시작해 영국에 도장찌고..


그리고 24살에.25살이 되려는 때.영국에서 격하게 한번 디이고..


26살에 다시 한번 영국에 가고..



사실 전 영국에 이모가 살아요. 영국분이랑 결혼하셔서 살고 계시는데..언 10년 넘었죠.


근데 낼 모레 한국으로 나오세요. 한달정도 머무르러..


후.



이제 28살이 되고..곧 서른이며..


아직도 마음은 수능 갓 끝낸 고 3처럼 설렘 반 두근거림 반 ..고민 한 가득으로 살아가는데..


세상은 인제..날 너무 어른취급하며..


이나이까지 직장이 변변한것도 아니며.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며..


벌써 표정에서들./.짼 모하고 살았나 하는 표정들...



일하는 곳이 은행이라..정규직 공채는 아니에요.


어찌나 내 나이같고 태클을 거는지..내가 나이 많아 그런지..다들 날 불편해하는 거 같고




고민도 방황도 많았던 20대인데..


어째 나이만 먹는 거 같고..다시 20살의 그 때 ..처음 영국에 갔을 때 다들 날 보며 HELLO!!!!!!!!!!!


를 외쳐주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데..그렇담 멋지게 한 번 질러볼텐데



아직도 난 세장에 갇힌 새처럼..주인이 풀어주어도 새장을 나가지 못하는 못난이가 되어 있습니다.



피카델리 한복판에서 자유를 만끽했떤 다시 그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요즘 시간가는게 무섭습니다.



미워할 시간도


아쉬워할 시간도


다툴 시간도..


허비할 시간도 없다고..다짐을 하는데도.


자꾸만 새어나갑니다.



그리고 어디다 내 열정을 부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항상 나를 반겨주고...


나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주었떤 사람들..


영국...



그립습니다.





늘푸른나무^-^
동갑이라 왠지 와닿네요...그래도 힘내세요^^
leenal
한국에 있을 땐 나이라는게 장애물 같이 느껴졌는데, 와보니 꼭 그런것 같지만은 않아요- X)
Sophia
서른즈음에 듣고 싶어지네요
날계란
완전 동감.ㅠ 님아 우리 화이팅
taste of spirit
Cheer up~~~ I lived here for more than 10 years and thinking what have I done all these years... But thank God that how I got through all these years... :D
로라
28이면 아직 충분히 젊으시고 무엇을 시작해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나이에요! 한국에 있으면 정말 너무 일찍부터 나이에 얽매이는것 같아요. 저도 그랬구요. 저도 20대 후반쯤 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이 나이데 뭘 시작 하기는 너무 늦은 나이 아닌가... 내 나이가 너무 많게 느껴지고 그랬는데요, 그 당시 30대 중반쯤 되던 언니가 저에게 그런 말을 해줬어요. 너 나이에 뭐가 두려운거야? 어떤 일에 도전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나이라구. 그 때는 그렇게까지 와닿지 않았는데 제가 이제 30대 중반쯤 되고 보니 정말 그 말이 딱 맞는 말이에요. 님 힘내시고 님의 열정을 쏟아부을 곳을 열심히 찾아보세요. 찾으면 찾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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