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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방인? 나는 거부한다 - 영국 시골마을로 이사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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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초가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17.98) 댓글 10건 조회 9,122회 작성일 17-02-23 20:05

본문

안녕하세요? 
작년에 이곳에 영국 살이 힘들어 죽겠다고 징징거리던 아짐입니다. 
여전히 힘든 점은 많지만 
영국시골로 이사하고 나서 훨씬 좋아졌어요. ^^
직장 생활해야 하는 남편은 저보다는 더욱 힘들겠지만서도요.
 
영국사랑에 오시는 분들은 저처럼 아예 살러 오신 분들도 있을 테고
워홀이나 어학연수 차원에서 오시는 분들도 많지요?
게다가 저는 한국 사람 많지 않은 스코틀랜드에 사는지라 
100% 공감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어떤 영국 사는 한국 아줌마는 요새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읽어주세요~ 

사실은....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영국에 살아야 할 바엔 열심히 적응해 보겠다는 의지요. 

글은 다음 브런치 블로그에 올렸답니다. 


영국이사3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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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hlagh님의 댓글

no_profile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43.101) 작성일

아이고 부럽습니다 제꿈이 스코틀랜드 아주아주 한적한 마을에서 사는건데.. ㅎㅎㅎ;;;
전 스코틀랜드가 너무 좋더라구요. 하이킹 하다 만난 현지분들도 저 런던에서 산다고 하면 그 복잡한데서 어떻게 사냐고 하시던데 ㅋㅋㅋ 공감공감

초가집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초가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7.♡.217.98) 작성일

어머 그러세요? ^^
저도 스코틀랜드를 좋아하긴 해요.
거기서 아이들과 남편과 살아야 하니 힘든 부분도 있긴 하지만요~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 사는 건... ㅎㅎ 저도 신기해요.
서울 살다 와서 그런지 놀이동산 가도 줄 별로 안 서고 다 즐길 수 있는 게 좋더라구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보헴시가님의 댓글

no_profile 보헴시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51.♡.238.125) 작성일

런던에 사는데 에딘버러에 주말여행으로  자주 가곤 해요. 도시도 예쁘고 스코틀랜드는 뭔가 푸근하더라구요. 말씀대로 영원한 이방인이 되느냐 아니냐는 자신에게 달려 있더라구요.  먼저 동네모임도 나가서 용기있게 말도 붙이고 운동하면서도 이웃 만나게 되고 하다보면 이방인이라도 친구많은 이방인이 되니 살만 해요 ^^

초가집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초가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7.♡.217.98) 작성일

친구많은 이방인! 좋으네요~~ 그렇게 해야겠어요!
저도 시골로 이사온 다음에는 더욱 작정을 하고 다가서고 있어요.
이웃들에게 떡 돌리는 대신 김밥도 돌리고
보는 사람마다 인사하고 (저는 마을 사람들을 다 몰라도 그분들은 저를 아는 경우가 많긴 했지요. ㅎ)
그래서 차도 얻어 마시고...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작년 8월에 입학을 해서 학부모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있어요.
물론 매번 한계를 느끼지만요. ^^ 
런던은 10년에 한 번 가봤는데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195.8) 작성일

저도 제가 지금까지 가본 도시중에 제일을 꼽으라면 에딘버러를 꼽습니다.
여름 아주 좋은 날에 가서 그런지 몰라두요 ㅎㅎ

근데 영국의 급여수준이 미국이나 한국에 비해 낮다는게 사실인가요?
물가 높은건 이해가는데 급여까지 한국보다 낮다니..

ghlagh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43.101) 작성일

미국은 모르겠고 한국과 비교하면 제가 느끼기에도 약간 그런듯.. 월 실수령액은 비슷한거 같은데
대신에 한국은 보너스가 있자나여.. 이것저것 인센티브에..
집값 교통비는 쎄고 (다른 생활물가는 오히려 한국보다 덜비싼듯) 급여는 약간 적으니
저도 적응 아직 안됩니다 ㅎㅎ 슬슬 아껴쓰는거 적응중이에요~
보니까 여기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사는거 같아요 세일하는거 조금이라도 싼곳 찾아다니면서 절약하고 아껴쓰는.. ㅎㅎ;;

다만 위안을 삼는건 윗직급 아랫직급 급여가 심하게 큰차이 없다는거 ㅎㅎ;; 두바이에서는 이거땜에 스트레스 심했거든요

초가집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초가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7.♡.217.98) 작성일

여기 사람들은 부자라도 다들 아껴쓰며 사는 것 같아요.
뭐든 아끼지 않고 팡팡 쓰는 미국에 있다 와서 적응이 더 힘들었던 듯해요.
두바이에 계셨었어요?
여기 오기 전에 남편이 두바이 옆 샤르자에 있는 곳도 인터뷰를 했었는디.
그 때 저는 중동가서 사는 줄 알았잖어요 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초가집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초가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7.♡.217.98) 작성일

요샌 매일 비네요.
거기다가 바람이 너무너무 세서 날아갈 뻔 했어요. (집앞에 쌓아 놓은 짐이 실제 날아갔네요)

급여수준은 사실 직종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의 직종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그렇게 생각했던 건데..
남편의 경우 미국에 비하면 여기 급여는 절반도 안되고요.
한국에 비하자면 ghlagh님 말씀처럼 월급 외에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거든요.
게다가... 세금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여긴 의료비가 공짜고
우리 애들이 대학교를 스코틀랜드로 가면 공짜라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긴 하지요.
위의 글은 제가 한참 힘들 때를 생각하며 쓴 글이라
좋은 점은 저 멀리 놔두고 힘든 점만 부각시켰을 때라 더 그래요. ^^^^

ghlagh님의 댓글

no_profile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43.101) 작성일

전 에딘버러나 글라스고 애버딘보다는 롱디스턴스 워킹하다 잠시 들른 그런 마을들이 더 좋았는데..
집 몇채 없는 한적한 마을.. 아니면 작은 소도시들.. 오반 포트오거스터스 피트로흘리 같은..
나중에 워킹트레일 도중에 있는 작은 마을에 개 한 4마리 키우면서
카페 휴게소 하면서 사는게 제 꿈이에요~ ㅎㅎ

초가집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초가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7.♡.217.98) 작성일

저희 남편은 담번엔 농장집을 사는 게 꿈이에요 ㅎㅎㅎㅎ
농장에다 막 동물도 키우면서요. 양, 말, 이런 애들이요.
동네에도 농가가 많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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