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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각]정이님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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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런던 여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749회 작성일 10-10-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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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말이 맞아요.. 뭐 연애가 잘 안된다구 죽는것도 아니구..


돈이 없어두 굶어죽는 거 아니구..


다 저한테 하신 말씀 같아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잘못했어요.


투정질이 심했네요.


나름은...


엄마 아프신 정도가 좀 많이 아프셔서..병원에서 겁을 많이 주고 해서.. 저랑 아빠랑 사실 거의 뭐 사네 못사네..그럴만큼 마음이 힘들었었어요.


우리 둘은 엄마 아프면 절대 못살거든요.


아무튼 투정부려 미안합니다.





그리고 특히 뚱땡이...에 대한 거...


미안해요.





제가 힘들고 외롭다 보니..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커졌어요.


힘들고 외롭고 또 돈이 큰 문제가 되다보니.. 학교 그만둬야 될지 모른다 할때에..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자꾸 그 마음을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요.





아무리 힘들다가도 좋아하는 사람 얼굴 생각하면 힘나는 그런거 있잖아요.


연애담은 아니었습니다.


연애할생각두 없고 할수도 없을 거구요.





아무튼 미안해요 정이님 너무나..


힘들었을 시간동안 함께 해주지 못한 것도 미안합니다.


남인데...


뭘 함께 해주고 말고 하냐 하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미안합니다.





난 내 형제중에 하나가 죽으면 따라 죽을 거에요..


절대 버틸수가 없었을 거에요.


님이 얼마나 힘든 것을 감췄을지 생각하면 정말 울고 싶네요.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오늘 저는 뚱땡이를 만나서.


함께 차를 타고 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뚱땡이가 지금 새싹 여자친구가 자기 진짜사랑인거 같다구요.


백만명 여자를 만난 뒤에 비로소 진짜를 찾았다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너도 누군가를 만나면 꼭 말해서 붙잡으라 했어요.


그러면서 정말 이해가 안되는 애라고.. 왜 너의 가치를 자꾸 모르는 척 하느냐구..


친구로서 말하는데 꼭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붙들라구..


니가 세상에서 최고의 여자라구 생각해..여름아... 너는 니가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할 수 있단 말이야..


나처럼....


인생은 영원한게 아니야..젊음은 지나가..그러니 말하고 붙들어...


하지만 진짜 사랑을 만났다는 그애를 어떻게 붙들어요..


그친구 보내구 나서.. 괜히 투정 부려서 의아하게 만들어놓고는...


한 삼십분 장대비를 맞구 걸었는데..


그냥 모든 게 막막했어요.





이쁘고 아픈 우리 엄마.


엄마가 세상의 전부인 우리 아빠.


그 두분 등골을 빼먹은 나...


그리고 포기해야 할 것 같은 학교랑..


사랑하지만 잠시도 함께 있을 수 없을 뚱땡이..





그냥.. 좀 울고싶은데 울어지지가않았어요.


처절하게..외로워요...


생쥐처럼 젖었는데.. 전화할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여기에 오래살았지만 나는 혼자군요.


정이님에게는 정말 미안합니다.





죄책감이 들어요.


나보다 백배는 아니 백만배는 큰 아픔 혼자 졌던 님에게..


그리고 님이 여기 잇을때 님 글 보면서 조금 까칠했던 저 자신도 미워요.


미안합니다.


님이 언젠가 좋아하지 않는 남자에게 확실하게 행동하지 못한 것을 보고 답답해했었어요.





난 님이 이렇게 힘든 일 겪은지도 몰르고 살았어요.


모든게 미안하고


선입견도 미안합니다.





님..


시나몬가루님..


모두가...





이런 말은우스울지 모르지만


지금 이렇게 정신 없이 헤매는 나의 작은 영혼에게.


님 둘다..모두가


소중합니다.





영사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평생 보고 살거에요.


님들이 영국에있든 아프리카에 있든..





난 정말 미안하고..


앞으로 많이 많이 잘해줄게요.


언젠가 만날지 모르지만은...





정말 미안해요.. 정이님..


기도...


또 뭐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아무튼 난 정말 지금 님에게 미안합니다.


오늘 비가 꼭 심장 중심까지 적시는 것 같았어요..너무나 너무나 추웠죠.....





난 정말 여름을 좋아해요.


런던 여름.





ㅅl나몬가루
앗- 여름님..저한테 까지 그러실 필요없어요- 서로 돕고 사는건데...흠..너무 힘들면 힘들더라도 젊어서 고생한다 생각하세요. 저도 처음 런던와서 너무너무 힘들고 돈도 들어와야하는데 안들어와서 정말 ?고 친구들이 밥사줘서 그걸로 끼니 이어가고 그랬는데 가장친한 친구가 말해줬어요- 지금 하는 마음고생 몸고생이 나중엔 달고 행복한 미래를 안겨줄거라고- 님도 지금은 힘들고 정말 너무너무 지쳐도 나중엔 달고 행복한 미래를 얻을 거에요! 자 그렇니 우리 다시한번 어깨피고 나아가요!! 스파르타!
봄날의 곰
여름냥.. 지금 한없이 아프고 힘들고 하는 것도 여름님이 열심히 살려고하는 착한 마음씨에서 오는 거구 정이님도 그런 여름님이 조금 더 힘을 내시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셨을거라고 생각해요~~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하잖아요 참 쉽고 진부한 것 같은 옛말들이 점점 가슴에 와닿는 나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같이 힘내고 씩씩하게 살자구요~~ 노력하는 자에게 길이 있다니.. 그렇겠죠?? ㅎㅎ 언젠간 여름님 처음으로 만나면 꼭 어딘가에서 만났던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 가끔 행복해하는 곰이랍니다~~ 지금 아픈 시간이 헛되지 않은 인생을 살기위해 같이 힘내요~~~ ^^
onlyformomo
저도 런던여름이 좋아요...^^ 님아,,, 심장이 그리 추웠어요??? 같이 나워요.. ... 님의 그 평생지기들과.. ...
youneverknow
여름님 힘내시구.. 어머니 건강 빨리 나아지시길 기원드릴께요. 저번에 이사한다고 한거 어떻게 되셨는지,, 암튼 한번 뵈여 ^^ 제가 술 쏠테니까 한번 같이 마시고 뚱땡이 같이 잊어버리자구요 ....
정이♥
여름님한테 한말 아닌데요오 죄송해요오.많이 힘드시죠?그래도 여름님 글보면 항상 에너지가 넘치던데요 따뜻하고 쫌 동글동글한느낌이랄까ㅋ 자꾸 나쁜생각하면 나쁜일만 더생긴데요.ㅋㅋ 어머니 금방 나아 지실꺼에요오~힘내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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