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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담]아 집안에 도둑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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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님하쌍피드셈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499회 작성일 10-10-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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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커플, 영국남자, 폴란드여자얘.폴란드남자얘,사우스아프리카 요렇게 같이살고있는 한청년입니다..


몇일전부터 제가 우유랑.음료(?) 종류를 사다가놓으면 <참고로 냉장고 쉐어>라.. 누군가가 조금씩 자꾸 쳐먹는겁니다. 쥐새키 처럼..


어떻게 알았냐면 제가 우유먹지도않은 새것 1L 짜리를 사다놨는데 뚜겅이 뜯겨있고 반쯤 없어져있는겁니다.


그래서 그 우유들고 따졌죠 얘들한테..


그런데 하나같이 딱잡아떼고.. 오히려 영국커플은 화를내더군요..그래서 그냥 한번은 넘어가주기로 했는데..


요새 계속 우유.음료종류 사다놓으면 자꾸 조금씩 없어지네요.. 은근히 이것때문에 신경쓰이네요..


그래서 아침에 씨리얼도 못먹고있네요 -_-; 아에 안사다가 놓습니다.. 제가 집비우는시간이 학교가는시간빼고는 다집에있는데말이죠..


랜드로드한테 말했더니 그냥 경고만 주고가더군요..같은집에 어차피 살지도않고요..


냉장고에 경고문도 붙여놓고 해봤지만 소용없네요.. 아 요새 이것때문에 신경쓰여서 공부도잘안되네요 -_-;


피같은돈주고 사다놓으면 조금씩 열받게 쳐먹으니.. 그렇다할 증거도없고,.,


그래서 하루는.. 우유 반쯤먹고 거기다가 소금을 왕창 쏟아부어놨습니다.. 근데 그것도 쳐먹었더라구요 지독한 새키들 -_-;


좀 도움좀 주세요.. 해결방법이나.. 모 강하게 대처할방법없나요.. 영어도 부족하기에 머라 강하게 하지도못하겟고/.


요즘 고민입니다..


몸은 호주에 맘은 영국에~
그냥 500짜리 사드세요... 호주는 500 ml 랑 1L 가격차이가 10c정도(한국돈으로 100원?) 그래서 전 500사다가 제 방에서 다 마셔버려요 ㅠㅠ 저도 우유 사다놓으면 하루에 2L 씩 우유를 마셔대는 집주인 아주머니 아들때문에 속상했었는데, 여러번 말해도 소용없어요... 음료수도 그냥 방에 두고 마시구요... 차가운거 안마신다고 우유나, 음료수 맛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아님 마시기 직전 냉동실에 잠시 넣어두셨다가 마셔도 되구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엘리자베스같이
음. 정 신경 쓰이시면 방에 냉장고 사서 중요한 건 거기에 넣어두시는 게 어떨지요. 만약에 돈 더 내라고 하면 그렇게 하시더라도 그게 속편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집을 옮기시는 것도.-_-;; 외국애들이랑 살면 하나같이 생기는 공통적인 문제점인거 같아요.
the Who
싸인펜 두꺼운 것을 사다가 우유나 주스 먹은 뒤에 선을 그어놓으세요..음식등은 통에 담아서 포스트잇을 상단에 붙이고 남은 갯수를 적어두세요...저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다 실행은 안 했는데 저렇게 해볼까 생각은 해 봤습니다.
이슬공주달리다
아니면요..어느날 그냥 애들 다 듣게 그래여.. ' 아 맞다 우유 상했지..'라구요...아님 우유속에다가 락스나 본드넣어놔요. 아님 설사약같은거나. 그럼 범인이 누구인지 알수있답니다.
carolina
그렇게 잠시 생각하고 있었음.ㅋㅋㅋ
집좀치우자
하하 락스나 본드라니... 너무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상당히 효과 있겠는데요?ㅋㅋ
집좀치우자
저도 외국애들하고 한 4달 살아봤는데요 정말 음식 훔쳐먹는건 좀 짜증이 심하게 나죠 ㄷㄷ 그러던 어느날 다른 녀석 빵을 먹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죠 같이 살다보니 이렇게 되더군요 허허허
life is beautiful
그냥 님도 다른 플랏메이트꺼 드세요!
scott
우유를 두유로 바꾸세요. 아마 그럼 안 먹을 겁니다 ^^;
Hugo
외국애들이라고 다 그러겠습니까. 가끔 티 마실때 우유 없음 남의 우유 조금 넣는건데, 애들이 다돌아가면서 넣으니 그렇죠.하하. 아예 한병 사다 놔주세요??
니스
이슬공주님 말(설사약)에 빙고~ 싸가쥐와 매너 없는 인간들에게는 철퇴를 가해야 합니다. 한번 쎄게 나갈 필요있습니다.
이슬공주달리다
제 방도가 좀 먹힐거에요- 저도 예전에 일본에있을때 그랬어요. 하두 자꾸 누가 제 밥통에 손을대길래....밥솥안에 정말 아주 작은 모레를 섞어놨거든요- 바로 범인 잡혔구요..우유속에 설사약넣어서 잡았구요..치즈는 빨레비누 얇게 썰어서 치즈처럼 만든다음 넣어놨다가 잡았구요..그외 정말 많은 방법알고있습니다. 문의만 주세요. 이게다...살다보니 자동으로 배운 나름 힘든 유학생활에 독하게 살아남는 방법들이거든요..억울하잖아요..먹을거 없어지면..ㅠㅠ 참고로 계란이 없어지면 삶아서 놔보세요...만약에 누가 훔쳐서 딱 깻는데 삶아져있음..것도 엄청 재미있거든요..
라블리걸♡
우와 이슬님 정말 .. 쨩쨩.!! 이세요 저 정말 감탄하고 있습니다. 오와. ㅎㅎㅎ
엘리자베스같이
으하하하하......와우....대단하시군요.
쪼아 좋아
진짜 cooooooooooooool !!! 멋져요 이슬님 !! ㅋㅋㅋ 당해봐야해요 ~ ㅎ
MC죠니
ㄷㄷㄷㄷㄷ 진짜 먹겠다고 하고 먹으면 괜찮은데 몰래먹는건 얄밉죠
이슬공주달리다
누가보면 야박해보일지몰라도. 억울한건 억울한거고...차라리 좀 먹겠다하고 먹음 들 밉죠-
JJanggo
오 이슬님 ㅋㅋㅋ 내공이 대단해 보이시네요 ㅋㅋㅋㅋ
이슬공주달리다
님도 밖에서 오래 생활해보세요...아마 오래사신분들은 이정도는 내공도 아닐걸요...~
God bless u
저도 외국애들이랑 사는데...저만 여자고 다들 남자라서 그런지...음식에는 손을 안대는데...폼클렌져를 은근히 누군가 쓰는것같아요...;;그래서 저도 짜증은 나는데..;;;뭐 얘네가 주방 화장실 세제도 사다놓고 그래서 그냥 봐주는(?)중이예요..ㅋㅋㅋ다행이도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먹는거는 별루 손안대는데...한번은 제 쥬스가 좀 많이 없어진것같긴했는데...제가 착각한것같기도하고..;;;;저도 살면서 좀 그러면 이슬님의 방법을 써봐야겠어요.ㅋㅋㅋ
carolina
만약 약간 낯을 가리신다면 알고스나 그런데 맥주냉장고라고 작은 냉장고를 팔아요, 맥주 네개 사이즈. 그거 사서 방에다가 두고 쓰세요,그게 제일 맘편할꺼에요.
파워퍼프셩
다른님들 말 처럼 자기 냉장고 하나 두는게 젤 좋은데, 맥주냉장고 싼거는 소음이 무지 심하더라구요ㅠㅠ
님하쌍피드셈
이슬공주님 말대로 한번 시도를 락스를 한번 타봐야겠네요.. 그래도 계속 쳐먹으면 걍 냉장고 싼거하나 장만할랍니다 -0-
이슬공주달리다
만약에 락스가 냄새가 심해서 알게될경우 우유속에 쉬싸요. 아님 담배털어요..으흐흐흐님글을보고 어제 연구많이했습니다! 신개발!과연 얼마만큼 사람이 잔인할수있을까!!으흐흐흐흐 아이디어 지금 100만개입니다!으흐흐흐흐~
바이원겟원프리
락스는 범죄가 될 수 있을텐데, 위에 설사약이 제일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요? 밤에 화장실 들락거리는 사람이 범인인겁니다 ㅎㅎㅎ화장실 가는 거 포착 못해도 한두번 당하면 또 먹을 엄두 안날걸요
나무의자
설사약 빙고~
영국보이보이
락스는 타지마세요. 잘못먹으면 살인남.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왜 다들,, 특히 비누.. 최고인데요.. 제가 아주 간단한 방법 알려드릴께요. 시리얼사서, 방안에다가 보관하세요. 김치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우유고 뭐고, 컵안에 담아서, 위에 덥어두세요. 컵에 이름써두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외국애들은,, 남이 입댄거 못먹습니다. (한예로 우리나라 탕문화. 우린 숟가락으로 여럿이서 퍼먹잖아요.) 간단한데,,
세상을다가져요
제 영국남편에게 이 이야기 해줬더니,, 이런일 흔하게 있다고 그러네요. 한번은 자기도 대학다닐 때 같이 집share하던 영국남자가 냉장고에 있는 음식에 영어로 ' don't eat my fucking cheese, if you eat I am going to kill you!라고 써져있는 걸 봤다고 하더라구요..ㅋㅋ 뭐 흔히 있는 일이라며 웃더라구요.
시커먼스
오우! 마이 구두니스............
싱그런
설사약이 아니라 변비약을 사서 먹고 바로 싸게 만들어야죠 ㅋㅋ.암튼 좋은 의견무지많네요. 살면서 참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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