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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이다 액땜이야. [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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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시아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5,174회 작성일 10-10-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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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수 있나. 액땜이라고 우기는 수 밖에.



향수병으로 징징대다가 마음을 다 잡고


"엄마 나 좀 더 하다가 들어갈게" 라고 전화한 3시간후에 장렬히 교통사고. -┏


팔이 세 조각으로 분할나고 다리가 금가버렸다.



분명 이 2주 전에는 일이 꼬여서 길거리에서 밤을 지새운 별로 좋지 않은 기억도 있고. -_-



옷을 은 건 둘째치고(정말 큰맘 먹고 산 망고 코트와 키플링가방이..ㅠㅠ)


안경 날아가서 한국에서 안경 올 동안 1주일을 반 장님으로 살고



당시 있던 홈스테이는 1주일 후 홀리데이.


덕분에 간신히 짐을 싸서 새 홈스테이로 가야했다.



사고 ?문인지 원래 있었던 문제인지 지내던 아이(친구, 라는 단어를 썼던)와는 틀어져버렸고



사고 2주후에는 갑자기 생전 앓아보지도 않는 눈다래끼가 생겼다.


거진 1주일 고생했는데 너무 부워서 안경에 눈썹이 닿더라는. -┏



계획대로 런던으로 올라와 민박집에 묵으면서 집을 구하고 있는데


갑자기 생긴 베드 버그-_-


체질이 민감하여 한눈에 딱 봐도 많이 심하다.


이제는 얼굴까지 번진다-_-


(왜 항히스테민제 약에 크림까지 동원했는데....니마 매너 ㅠㅠ)



학원에 가서 학생 오이스터 카드를 신청했더니 담당자 실수로 도장을 잘못찍었다나, 해서 거절당하고



귀찮아서 GP등록 안했던 죄로 응급실 통해 새 병원 등록하려 했더니


(유학생 보험이 있어서 개인병원에서 편하게 해야지~ 갔다가 팔 부러진건 못본다고 거절당했음-_-)


(현재 여권은 학생비자 연장신청중)


흑인 리셉션리스트와 싸우질 않나


(그 쪽이 꽤나 무례했다. 한도를 넘었어-_-)



사고 후 6주면 기브스 푼다던


병원에 갔더니 4주 더 하고 있으라고 하고



제대로 움직이질 못했더니 가뜩이나 살은 더 찌고



새로온 집에 와서 난방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후


전기 담요를 시도했으니 고장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국와서 벌써 두 번째 고장이다.



===============



이 정도면 조금은 한탄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orz


런던 온지 1주일하고도 5일.


다행히 집은 구했고 이사까지 했지만


방을 심하게 좁은 곳을 구해서 짐 정리는 아직까지 소원하다....-_-;



완전 정신이 안드로메다 출장이다.


아. 기브스 앞으로 4주 더라. ....가장 싫은 건 요리 못하는 거랑 머리 감기 힘든거.


4주 동안 선식만 해야하나-_-?



엄마는 "어머. 공부하는데 방해되게 다친건 아니네?" ....네. 어머님. 딸은 강합니다. 걱정마십시오. =ㅁ=;




그나저나 난 서울 토박인데


지방에서 고 몇개월 살았다고


런던 왔더니 너무 커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분위기도 학원도 뭐도 다 자유방임주의 느낌이고....;



후. 힘내자. 몇 개월 안 남았다...


액땜이라고 중얼거리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다.



...이 글도 한 번 쓰다가 날렸다. [까칠]




쉬퐁
아이고 님아... 정말 불편하시겠어요. 힘내세요. 뭐라 드릴말씀이.. 액땜 제대로 하셨으니 앞으로 완전 행운 만땅이시겠다! ^^
beyonce
와 !! 많은 일들이 일어났군요~~ 조금만 베어도 불편한 점이 많은데.. 팔 다친거 빨리 나으시고 어여어여 좋은일만 가득가득 생기길 바랄께요!! 그래도 런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부럽습니당!!^^
날아_!은영아
으아_ 정말 액땜하신걸꺼에요 ^-^ 힘내세요_!
juliet85
허헉,, 정말,,,액?하신걸거예여!!!!!!!힘내세요!!!
타시아
다들 감사합니다 ㅠㅠ 액?, 액?...[중얼] 안 그래도 다치고 난 후 귀국도 생각해봤지만...한 번 들어가면 너무 편해서 안 나온다는 것에 올인하고 아둥바둥 버티는 중이예요. 버티는 만큼 해봐야겠지요 ㅠㅠ
sky-ish
헉...정말 고생하셨네요...이제 행복하게 정착할 일만 남았을거예여...남들 일년이상경험해야 있을만한 일을 한꺼번에-.-..... 한달만 지나면 런던이 너무 좁게 느껴지실거예여.ㅎㅎ
되돌아가기
완전 성격 좋은거 같군요. ㅋㅋㅋ 이렇게 밝은 모드로 쓰기 쉬운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도.. 힘내세요!
Lena82
헉;;; 힘내세요~왠일이니..
varam
대부분 일들이 그 교통사고를 쫄래쫄래 따라온 놈들 이군요..깁스 풀고, 팔 휭휭 돌릴때쯤이면 이제 좋은 일들만 팡팡 생길테니...그때 로또나 하나 신중하게 사세요~~^^
타시아
푸하하하하;ㅁ; 정말 팔 풀고나서는 로또 하나 사봐야겠군요. 한참 웃었습니다. 한 3등 하면 좋겠네요:D (너무 강한 운은 또 안 좋아해서;) 저는 성격이 좋다기보다 둔해요. ; 그냥 그러려니...하는 느낌;
탄빵소녀
정말 성격좋으신거같아요 . 저같았음 벌써 좌절에 정신이 안드로메다가 아니라 블랙홀에 빠져서 다신 나올수없는 지경까지 갔을거예요ㅡㅡ 생활력도 강하시고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곧 되야할텐데요 ㅎㅎ
탄빵소녀
액땜하시고 좋은일 생기실꺼예요. 나쁜일이 있음 곧 좋은일도 오기마련이죠^^
타시아
요즘은 좀 나아졌어요. 공부 지지리도 안되는(안하는?ㅎ) 것과 새 집에서자주가는 사이트들이 접속 안되는 것만 빼면요-_-; 병원 예약도 5월 9일-_-에 잡혔고. 그 때는 제발 풀기를 바랍니다 ㅠㅠ 아무튼 감사합니다^-^ 풀자마자 정말 복권이나 한 장...(....)
쪼여
주위 모든 일들을 잘 참아 낼 수 있을꺼란 자신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_=
은뇽
우와 짱짱
타시아
;; 자신감이 생기셨다면 다행이네요 ㅎ 저도 하나 확신한게, 사람이란 게 닥치면 다 살더라구요-_-a 요즘은 딱히 액땜(...)도 없고, 이제 팔 풀면 완전 정상궤도에 오를테니 진짜 열심히 살아야지....-ㅁ- 건강의 소중함을 외국에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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