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ont color="#7f7f7f">Jun's London Eye(42) [축제] VIBRATIONS</font></b><font color="#7f7f7f"></font> > 영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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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시기™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719회 작성일 10-10-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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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ibrations **

햇살 좋아지고 바람 살랑살랑 부는 5월이다.
뭐랄까, London에 있던 시절엔, 흐린날 많고 부슬비 자주 오는 겨울이 지난 다음
찾아오는 이 5월의 햇살들이 그렇게 따사롭고 기분좋게 느껴질 수가 없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도 기분좋은 햇살 아래 있다보면 그때 바라보았던 풍경들, 하늘, 바람 모든게
하나씩 떠오른다. 날씨가 좋아지니 London에서 1년 내내 펼쳐졌던 이런 저런 축제들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외국에서 체류를 하는 것엔 누구에게나 각자의 목적이 있겠지만, 적어도 "영어"를 위해서 왔다면,
기본적으로 이 사람들의 의식과 문화, 생활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London이란 곳은 책상앞에서
Grammar in use를 보거나 IELTS준비에만 매달리게 하기엔 너무나 Dynamic한 도시이다
남들 일부러 시간내고 돈 투자해서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에 나는 지금 살고 있는 것이다.
Party Animal이 되도 좋고, Pub Crawl을 하고 다녀도 좋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문화를 흡수하는 것도
크나큰 재산이 되고 보람이 될 수도 있다. 공부는 한국에서도 할 수 있자나~

London이 괜찮은 점 중에 하나가, 관광으로 먹고사는(?? 물론 금융, 교육등 다른 Business도 많지만 일반적으로
관광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 싶다.) 도시답게, 1년 내내 크고 작은 Event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또한 여러 나라로부터의 이민자들도 많다보니 각 나라출신마다 지역마다 펼쳐지는 자체 행사도 많다는 거.
Notting Hill Carnival같이 큰 축제도 좋지만, 지방 동네에서 펼쳐지는 지역주민 행사, 벼룩시장에도 한번 가보자.
각박하게만 보이는 여기 London이지만 순박함과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하게 될 얘기는 지난 여름 London에서 펼쳐졌던 흑인 과 라틴아메리칸 들의 축제에 대한 것들이다.
(이 외에 Notting Hill Carnival 이야기는 Jun's London Eye(14), (15)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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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언제 어디서 무슨 행사가 있는지 알려면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 있어야겠죠?!
Londontown.com이란 곳에서 매년 무료로 배포되는 Event Calender입니다. 굵직한 행사들이 일자별로 간략한 설명과
연락처등이 함께 나와 있어 정보 찾기가 쉽죠. 직접 컨택이 안된다면 큰 제목만 가지고 Yah**나 Goog**같은 포털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물론 UK버젼으로 접속하는게 유익하겠죠^^)
위 사진엔 링크가 걸려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클릭하시면 2007년 1년치의 캘린더를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는 "Http://londontown.com" 이구요. 다른 이벤트에 대한 설명도 많으니 한번 둘러보신 것도 좋겠네요.
(광고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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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은 좀 떨어지지만(??) 유용한 FREE 정보가 많아서 제가 애용했던 사이트 입니다.
(이번에 주제가 되는 세 개의 축제도 모두 이곳에서 발견했다죠! )
날짜별로, 또는 카테고리별로 입장료 무료인 축제나, 클럽이벤트, 벼룩시장, 공연등의 정보가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는 곳이죠. 잘 활용하셔서 친구분들과 유익한 하루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돈 안드는 즐거움이 의외로 많다니까요~ ^^(역시 링크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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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가 볼 곳은 Southawalk지역에서 열리는 VIBRATIONS 축제입니다.
African을 위한 축제로 지역주민들이 주가 되는 행사인 듯 하더군요.
Family Eent도 있고, Live Performance도 있다니 구미가 당기는 걸요!~ 거기다 "FREE"라는거~
(공짜 넘 좋아한다고 구박하기 없기임다~ 가난한 유학생이 이런 Free라도 즐겨야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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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Southawalk는 런던 동남쪽에 흑인이 많이 모여있다는 동네입니다.
물론 검증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일반적으로 특정 인종들이 모여사는 지역이 어느정도는 알려져 있는 편이죠.
제가 살고 있는 Willesden Green하고는 거의 반대편에 있어 처음 가보는 곳인데 친구랑 어케 버스타고 잘 찾아 갔네요.
날씨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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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입구에서 우릴 반기는 건 99p 아이스크림. 축제 온 기념으로 하나씩 먹어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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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air라고 하죠. 유명한 놀이동산은 가보질 못했지만 이렇게 "이동식"놀이공원들을 여럼철이 되면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더군요. 이동식 치고는 꽤 여러가지 있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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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한국에서도 놀이공원 가본지 오래됐는데, 여기와서 또 이런걸 보게되네요.
어째 놀이기구들은 우리나라의 그것들과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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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가 하는 말들이 넘 구여워서ㅋ
"나 좀 데려가~" "내 친구가 되죠~" 농구공 넣기, 사격 등 어릴적 동네 야시장에서 봤던 게임들 다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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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기 애기들은 어딜가나 구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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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요건 탈 만 하겠는걸요~ 이만한 장비들을 이동식으로 영업한다는 게 놀라울 나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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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슨 형님의 앳된 모습과 함께 키스타임 만들어주는 열차도 있고~
월미도에 아직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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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air길을 통과하고 나니 한바탕 랩 공연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잠시 애들이랑 신나는 Hiphop리듬 한번씩 타~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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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쪽으로 나와봤습니다. 공원 입구에서는 몰랐는데 안으로 들어와보니 꽤 넓군요!
동네마다 크던 작던 이런 공원 하나씩 있는게 정말 부러울 나름입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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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하는데 먹을 게 빠질 순 없잖아요~
아따~ 거 맛나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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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op공연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 토속문화에 대한 공연도...
R&B도... 흑인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꽤 볼만한 공연이 되실 겁니다.
안 좋아하신다 해도 그 격정적인 북소리와 사람들의 열기에 흥이 안 나실수가 없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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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무대 저편에선 애들(??)의 미니무대가 펼쳐지고 있더군요. 미리 연습한건지,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나와 rap battle도 하고, 간단한 hustle도 하고 아마추어틱 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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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이 주가 되는 축제다 보니 정말이지 1년치 볼 흑인들 오늘 하루에 반은 본 듯한 느낌이네요~
처음엔 조금 "어려운" 면도 많았는데, 알바하는 곳 매니져도 흑인이고, 주위에서 자꾸 접하다보니 점점 스스럼
없어지더군요. 다행인지 제가 아는 친구들은 다 솔직하고 재밌는 놈들이었구요.
흑인이던 백인이던 확실히 많이 보고 많이 얘기해 보는게 친숙해지는 가장 지름길이 아닌가 싶네요.
친숙한 느낌이 드는게 곧 영어도 스스럼 없이 하게 되는거구요.(틀릴 것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는 거겠죠)
그래도 우르르 몰려다니는 10대 애들 보면 어느지역 출신이건 살짝 경계는 해 줘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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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작복작한 곳 한편에는 자그마한 호수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잠시 쉬었다 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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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아침에 만들어 온 샌드위치! 매일 먹는 빵에다가 참치랑 토마토, 양상추를 좀 넣어봤지요.
아, 계란도 삶았었나? 그렇죠. 한쪽은 햄 넣고 한쪽은 참치군요! 사먹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만들어서 밖에서 먹어보는 것도 재밌답니다. 생각해보니 샌드위치를 직접 싸본게 난생처음인듯 하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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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밌겠다!~
제가 어렸을 땐 이리 재밌는게 왜 없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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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움.. PROMS의 계절 또한 다가오는군요.
제가 London에 있으면서 해보지 못하고 후회되는 몇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대중에게 최대한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열리는 Classic장기공연인데요, 세계에서 유명한 연주자들도 많이 오고,
무엇보다 그 비싼 클래식공연을 아주 저렴한 값에, 또는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한달 넘게 생긴다는 거죠.
클래식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그 명성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다음편엔 다른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Central American축제와,
Shoreditch에서 열리는 또다른 African축제에 가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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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意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른 정보로 응답해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지요...^_^


















Lena82
멋진 사진들.ㅎ
망고탱고
텍스트가 넘 많아서 사진만봤는데, 사진이 정말 예술이에여~
유로
우와... 언제나 눈을 뗄 수 없는 글을 올리시네요!ㅎㅎ 잘 보고있습니다!
속상한 늘보
사진도 좋고.. 영국도 빨리 돌아가고 싶고 ㅋㅋ 사진 잘 봤습니다~ 세계n에도 메인으로 있더라고요.. 거기서도 보고 여기서도 보고.. ㅎㅎ 여기서 보는게 더 친근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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