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ont color="#666666">Jun's in Europe(16) Austria#1..Salzburg</font></b><font color="#666666"></font> > 영국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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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시기™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174회 작성일 10-10-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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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llo, Mozart?~

짤즈부르크(참 한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발음중에 하나인 듯...^^;;)
Mozart가 태어난 도시, 또한 유명한 게 예전 영화 "The Sound of Music"(1965년작)에서
Maria와 아이들이 신나게 "도레미송"을 부르며 뛰놀던 그 알프스를 안고 있는 해맑은 자연이다.

내가 음악에 관해서는 특별히 편식이 없어서인지, 난 때로 Classic을 즐겨듣기도 한다.
뭐 나에게는 미술도 마찬가지로, 제목이나 배경을 특별히 알지 못하더라도 음악이나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느끼고 즐길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닐까....
라고 자부해오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 "음악의 도시"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는 건 나를
가슴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스트리아란 곳은 음악적, 미술적 면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안겨 주었던 곳으로 기억된다.
But, 여행이란 것이 참 자연현상에 마니 좌우되기도 하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역시, 스위스에서부터 주욱 흩날리던
눈발들 덕분에 쉽게 피곤해지곤 했었다. 지친 몸은 의지를 약하게 만든다.
(내가 즐겁자고 하는 여행인데, 아깝다고 이 악물고 돌아다닐 순 없잖아요! 극기훈련도 아니고 말야~ ^^;;;)
하지만 그러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Salzburg란 도시 전체에서 풍기는 Classic에 대한 감흥, Wien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중에 하나인 "Gustav Climt"작품을 원없이 봤던 것 하며, 이러한 오감만족이 날씨로 힘든
여정을 지탱해 줄 수 있었다.
아... 그래도 역시 아쉬운 것은 스위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궂은 날씨 덕분에 이곳에서까지 알프스를 못 보고
그냥 돌아왔다는 것이다. 여행에는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지만, "운"도 따라줘야 더욱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

다음은 당시 여행수첩에 썼던 내용들... 그때를 회상하며 옮겨본다.
"짤즈버그.. 모차르트가 태어난 음악의도시. 그리고 "사운드오브뮤직"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적잖게 기대했던
곳인데 이넘의 날씨운은 스위스부터 여기까지 줄곧 눈발이다 - -. 눈도 비같이 내리는 눈이라 상황은 worse! 그래도
일정대로 호스텔을 나와 모차르트 박물관엘 갔다....중략....혼자 여행하다 보면 가끔 말이 그리워질 때가 있기도
하다. 여기 호스텔은 분위기가 참 젊고 맘에 든다. 있다가 로비의 Bar에 가서 맥주한잔 시켜놓고 애들한테 여행정보도
물어보고 해봐야겠다...중략...Please 낼 날씨가 Better되길~~~"



diary_1286073907.jpg
같은(??) 독일어를 사용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도시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 전 행선지였던 독일의 Stuttgart와
크게 틀리지 않더군요. 그리고 관광객들 많은 도시는 어느 나라를 가던 물가가 비슷비슷하잖아요...쩝...
코인락커같은 경우는 각 나라마다 try해 볼 가치가 있는 거 같습니다. 24시간에 2유로 정도면 하루정도 내 몸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죠. 2유로 아끼려고 큰 배낭 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려고 하다보면
뭘 하나 더 볼려고, 더 가려고 해도 지쳐서 쉬 포기하곤 하게 됩니다. 정작 생각해야할 건 우리 몸에 대한 인건비라는 거죠~ ^^
WIEN에선 Classic 연주회란거 한번 "본고장"에서 한번 들어보자고 큰맘먹고 목돈(?!) 투자했습니다!






diary_1286073907.jpg
밤늦게 도착한 salzburg. stuttgart의 유스호스텔 프런트 아줌마가 그려준 약도랑 전화번호만 들고 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거리가 좀 되는 듯 하기도 하고...
이런 막막한 순간에도 Design이 담긴 버스정류장의 벤치녀석들이 날 감동시키더군요! 저는 하트모양이 연상되는 걸요~
예전에 마가렛 대처 前영국수상이 한 얘기가 문득 생각나요 "Design, or Resign"





diary_1286073907.jpg
사실 짤즈부르크는 숙박편을 잘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stuttgart의 호스텔에서 소개받은 곳으로 결정했는데,
여기 기차역에 도착하니 아예 저렇게 역사에서부터 유스호스텔 광고판이 많이 있더군요.
제가 머문 곳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긴 했지만, 조용하고 시설도 좋았던 곳이었어요.
공중전화로 몇번이나 위치 물어보고, 길거리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겨우 찾아가긴 했지만, 가뜩이나 밤이라서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그 떠듬떠듬 공중전화 붙들고 영어했던거, 버스기사아저씨, 동네아줌마들하고 길 물어보면서
얘기 나눈거 다 추억거리네요 ^^






diary_1286073907.jpg
푸욱~ 자고 이튿날 밖으로 나가보니 어김없이 눈발이 휘날리고 있더군요~
날씨 탓인지?? 일욜이라 그런지 거리가 조용하더라구요.
저 언덕 너머로 보이는 것은, 제 기억이 맞다면 "페스퉁 호헨잘츠부르크"란 성입니다. 어찌나 산꼭대기에
성을 세워 놓았는지, 아마도 침략받기 무지 싫었나봐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유럽쪽의 옛 성곽들은 저런 절벽을 낀 산 위에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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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장사는 모로코 이후로 오랫만에 보네요. 관광객이 별로 없어도 영업은 하는 듯...
날씨가 정말 애매했어요. 비가 눈처럼 내리고 있어서...아니 눈이 비처럼 내린다는 표현이 더욱 적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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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위치한 모차르트 박물관 입니다. 세계적인 유명세(?!)에 비하여 그리 크진 않지만, 안에 들어가보며
그래도 이것저것 모차르트의 생애에 대하여 잘 전시되어 있어요. 그냥 보이는 것만으로만 따지만 실망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모차르트의 실제 머리카락도 전시품이라고 전시되어 있을 정도거든요. ^^;;
하지만, 이곳에서 어린 모챠르트가 3살때부터 음악을 연주하고 나중에 결혼해서는 유럽 여기저기를 떠돌면서
했을 음악생활을 상상해 보면서 관람하시면 좀 더 즐거우실 수 있을 듯. 입장료는 ??5.00... 뭐,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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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건물도 다른 유럽 나라들의 많은 건물들과 같이 건물 가운데가 이렇게 비어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외부와 차단되어 우리나라의 "마당"같은 조용한 독립공간의 느낌도 들고.
저 웨이터 아저씨처럼 잠시 나와 담배한대 태우며 쉴 수도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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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이 많더군요.
사람이 복작대지 않는게 참 맘에 들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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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스트리아에서 만나는 TAEKWONDO의 감동!!~
해외에서 태권도 도장이 많다는(??) 얘기는 종종 들어봤지만 영국에서도 다른 유럽에서도 실제로 본 적은 처음이네요!
액자 옆에는 기특하게 어눌하지만 열심히 쓴 흔적이 보이는 한글까지....
밑의 독일어는 뭐라 쓴 건가요? 전혀 감이 안잡히는 걸요~
Spanish랑 Italian은 기초회화책이라도 가져갔는데 German은 완전 무방비로 가서요...
후회되는 부분중에 하나였습니다. 독일어를 써먹을 수 있는 나라가 꽤 있었거든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가능한 기본적인 인사말이나 단어정도는 익혀두고 가시면 더욱 실속있는 여행 되실 수 있을 겁니다. ^^






diary_1286073907.jpg
호오... 그 절셔한번 깎아질 듯 높군요! 그 밑으로 나 있는 터널은 웬지 우리나라의 그것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구요.
(강남에 구룡터널과 비슷하지 않나요?ㅋ) 성당과 수도원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현대식 건물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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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한번 말씀 드린 적 있죠? EU가입국은 최근(?!) 한창 번호판 개정작업이 한창이랍니다.
번호판 왼쪽의 파란 부분의 EU국기 있고 그 밑에는 해당국가의 이니셜을 넣는 거죠.
뭐 영국은 GB, 오스트리아는 A, 폴란드는 PL이, 스페인은 E... 이런 식이죠.
그럼, 저 번호판의 "SL"과 "10 DY"란 숫자 사이에 있는 그림은 무엇이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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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만. 유럽이란 나라가 아시다시피 예전에 하도 전쟁을 많이 해대서 영토가 왔다갔다
하길 많이도 했었죠. 그리고 지금의 근대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기 전에는 독립도시국가의 형태로 운영되는
곳도 많았구요. 스페인과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서도 종종 지역별로 따로 가지고 있는 국기와 고유문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지역감정도 무시 못하는 걸요~ 여기와서 보니 우리나라는 양반이에요 ^^
제가 추측하기로는 사진속 저 기념접시 안의 그림들은 지금의 오스트리아를 이루고 있는 각 지방의 고유국가
의 상징을 나타내는 듯 하는데, 어떤가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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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골목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저는 참 좋던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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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Mozart아저씨도 적극 영업활동을 하고 계시는 Salzburg의 쵸콜렛...
TV CM에서 "맛있어요~"하고 미소를 보내고 있는 듯... 많이 파세요... ^^;;;
저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스위스랑 같이 쵸콜렛 맛있기로 여기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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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지치고 해서 Salzburg는 이정도만 보고 다음 행선지인 Wien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신발이, 질척거리는 눈에 훔뻑 젖어서 아주...
6인실을 혼자 쓰고, 이렇게 신발을 말리는 상식외(??)의 활동은 비수기일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이때 함께 고생했던 이 신발 돌아온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랑 함께하고 있네요.
물론 상태는 많이 안좋아졌지만 볼 때마다 눈을 흠뻑 머금은채 유럽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던 추억이 생생하게 피어오른답니다....







다음편엔 Wien에 가볼까요?!
한 음악 한다는 분들은 모조리 거쳐간 곳입니다. 기대되네요.
제가 좋아하는 Gustav Klimt그림도 맘껏 볼 수 있겠고~
날씨나 좀 개었으면 좋으련만!!






diary_128607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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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注意 : 위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글이며,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른 정보로 응답해주실수록 더욱 좋은 글로 거듭날 수 있지요...^_^












uk ssss
짤즈부르크 저도 한번 가보고싶어요.ㅎ
Jinis
오랜만에 들렀는데 역시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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