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답답하시지요??? > 영국일기

원글님..답답하시지요???

그 20대 후반의 나이가..참 답답한 나이예요...

30은 되어가서 어린나이는 아닌데..뭔가 이뤄 놓아야 할듯한데 하나도 안되어 있는듯하고..

다른 사람들은 가진것도 이룬것도 많은듯한데..나는 하나도 없는듯하고...

지금의 현실은 답답하고...다른장소 다른곳으로 가면 뭔가 달라져서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생각 드는것도 당연하고 쉽게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40이 되어가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의 나이가 뭐든지 할수있는 그런 나이인걸요???

지금부터 작은것이라도 하나하나 꾸준히 해 나가면 1년 3년 5년...정말 많이 얻고 가질수 있는 그런 나이 입니다...

너무 사람들은 많이 빨리 조급해 해요...

물론 저도 그러곤 합니다...

뒤돌아 후회만을 하면서..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이 더 많다는것을 느끼지 못해요...

그러면서 세월만을 보내곤 하지요....

원글님...

제가 살아보니..(얼마 많이 살지도 않았으면서....)...

정말 행복의 반대말은..불행이 아니라..불만 이란말이 맞더군요...

불만이 많을수록 지금의 내가 하는일에 만족할수 없고..불행해져요...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일을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 하더라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다른 좋은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살고 있는곳에서 열심히 충실하게 행복하게 살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떤 나라로 가서도 다르지 않게 살게 되요...

나라마다..다 장점과 단점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거든요...

인생은 마라톤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몰라요...

하지만..그 마라톤의 인생 노력하고 준비를 하고 갈고 닦아야 기회가 보이는 법입니다...

그냥 뚝 떨어지지 않아요....

너무 답답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있는곳에서 되도록 좋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