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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째 이런일이..]인내심이 배로 느는 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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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꾸리1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3,127회 작성일 10-10-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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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영국에 왔을때 인터넷의 속도로 인내심은 늘어가고....


어떤것이든지 참 기다리기도 잘하고 여유가 있고 인내심이 많네...이나라 사람은...그랬는데...



기차를 타도...연착과 늦게 떠나는 딜레이는 일상다반사요...


거기다가 그 이유도 잘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냥 방송에서 딜레이 됐어...그게 끝....



어제..남편이 점심먹고 출장 간다고 나갔어요...


이지젯을 탄다고...게트윅으로 갔지요...


근데요...전화가 오더니..



이지젯 발권 서비스의 시스템이 다운됐다고...


사람들의 줄이 안준다고...


한 두어시간 있으니 전화오대요...


손으로 발권 서비스해서 표 받아서 들어왔다고...


게이트넘버가 나오기만 눈이 빠져라 보고있다고...




한시간 후에 제가 전화하니 안받아서...떠났나보다..했어요...


근데..또 두어시간 있다가 전화오더니..


비행기에서 2시간 넘게 기다리는데 비행기가 안뜬다고...



또 한시간 후에 전화오더군요...


비행기가 캔슬됐다고...


허걱.......



비행기 표가 없어서..집으로 가야 겠다고....


집에서 나간지 10시간이 넘게 기다리고 걸려서는...집에 다시 왔습니다..


기차도 딜레이 됐다더군요....



저는..한국 같으면 뉴스에 나오고 할일이라...


오늘 야후 UK를 찾아봤더니...없더군요..


이런일이 일상다반사인가봐요....



그렇게 불편을 끼치고는...그냥 표값이나 물어주면 땡이고....


싼것이 비지떡이란건지...


싼표를 사서 다니니까 그 모든것을 니가 감당해...라는것인지...


이제 다시는 저가항공 안탄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의 컴플레인도 일하는사람의 권리가 중요해서..그저 참고만있고...


인권비에 비해..서비스가 별로인듯하구요...발전도 없는듯하구요...




영국이 심한가요??? 이런점이????


독일은 이런일이 없다고 하던데...정시출발이라고 하던데...





고독한항해
그기분저도 알아요 주말에 전철운행안하는건 기본이고 얼마전에 기차타고 가고있는데 뭐 문제가생겼다며 갑자기 서더니 결국 2시간딜레이되서 미안하다며 커피와 티를 공짜로 준다길래 기다리고있었더니 알고보니 직접가서 받아야되는 선착순 -_- dlr 안에서도 고장나서 1시간동안 갇혀있었고 버스 툭하면 안오고 ㅡㅡ 사람짜증나게하는데는 세계최고 스페인에서도 정시출발이래요 유난히 영국만 좀 느려터진듯..
아기셰프
이지젯이 유난히 연착 및 취소가 많아요...남편 분 고생 많으셨겠어요...유럽사람들은(남부 유럽은 모르겠고) 이상하게 컴플레인 잘 안하더라고요...예전에 스웨덴에서 덴마크로 가는 고속열차 1시간 넘게 연착하고 가다가 덴마크까지 안 가고 스웨덴 국경지역에서 내려주면서 자기네 스케쥴 늦었다고 더 이상 못간다고 알아서 갈아타라고 한 적 있었는데 저희 부모님 완전 화나셨는데 옆에 아무도 화내는 사람 없어 우리도 그냥 참고 말았다는....또 하나...유로스타 영국 들어오는 터널 앞에서 2시간 정차(앞에 기차가 터널에 갇혔음)...근데 뉴스에 안 나더군요...그래서 결국 지난 크리스마스 문제 빵 터진거죠...쉬쉬하다가...
Loki
크리스마스때 유로스타 환불받은...
dhfjeiw8888
저는 이지젯보다 라이언에어가 더 싫어요.. 완전 싫어요 라이언에어
앵앵이아빠
2222222222222
요가중
얼마전 기차가 2시간이상 연착되서 밖에서 추위에떨다가 감기걸린적이었어요. 예전같으면 화내고 짜증냈었을텐데 이번엔 담담하던 제자신을 보면서 아마도 많이이런시스템에 익숙해졌다고 느꼈죠.머 담당자한테 머라고해도 어쩔수없는일이죠. 요즘은 연착되면 좀더 연착되기를 바라면서 티켓값 환불받을려고 노력해요...^^ 히히히.
요가중
아.. 런던언더그라운드는 30분인가 연착되면 티켓가격 환불받나 그렇던데.. 폼작성하고 우편으로 보내면 체크 보내주는걸로 알고있어요.. 유로스타는 예전에 30분연착되더니 담티켓은 반가격으로 깎아줬던 기억이 나고, 스페인저가항공도 담티켓에 30유로 깎아준다고하면서 기내식 공짜로 받아먹던 기억이 나네요. 은근히 연착을 즐기고 있는듯...어짜피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받을수도 없으니 이런식이라도...^^
rayoflight
튜브 30분 연착되면 환불해 준다는거, TFL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도 작성할 수 있어요~
착한청년영철
엄격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득권이 모든걸 조정하는 모습을 보고계십니다 ㅎㅎㅎ
다줄거야
저는 기차타러 센트럴 가는데 전철이 어찌니 딜레이되는지 결국 기차를 놓쳤네요. 기차표 80파운드 날렸어요.
Keira ★
저 아시는 분은 이지젯 캔슬 됐는데 돈을 안 보내 주더래요~~~
날아라재롱이
저도 날씨때문이었는지 아무튼 코치 도착예정시간보다 1시간넘게 늦었는데도 아무도 불평 안하던-_- 걍 기사도 딜레이됫다 끝 그래서 유로스타 놓쳐서 60유로 다시끊음..
QQUACK
쥬빌리 라인은 아무리 봐도 아직 완공이 덜된 것 같아요...
슈팅스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꾸리1
남편이 기다리면서 앞에 줄섰던 말레이지아 사람들(남편이랑 같은곳을 가는..)과 얘기 하다가..영국은 행정 시스템이 별로 안좋고..살기도 그냥 그렇고 어쩌고..하니까..그 사람들이 그래도 영국이니 좋지 않느냐(아마도 말레이지아에서 영국에 잠시 들려 구경하고 목적지로 가는듯하더랍니다..)라고 말한후에...제대로 알려 주지도 않고 줄을 섰는데..목적지로 가는 줄이 아니라고 그 사람 많은데 뒤로 가서 줄을 서라고 하더랍니다...남편은 그때 사람이 많아서 줄이 명확하지 않아서 목적지 줄로 섰고...
꾸리1
아마도 그 말레이지아분들 별로 안좋은 기억을 가질듯하네요...차라리 처음에 발권 시스템이 다운이 됐을때 비행기 캔슬하면 사람들이 화를 안낼텐데...나중에 밤 11시쯤 캔슬됐다고 하니...오고갈곳이 없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쩌란건지...남편이야 집이 있으니 집으로 왔는데...정말 집으로 올때쯤에는 그 얌전한 영국사람들도 혼자서 욕하면서 직원들이 나눠주는 종이를 찢으면서 돌아가더랍니다...ㅡㅡ;;;그게 아주 화났다는 행동인지...음...참 인내심이 많은 사람들인듯해요....감시티비가 많아서 어쩔수 없어서 그런건지..하도 이것저것 소송을 많이 해서 그런건지....
Helena
전 작년 9월, 정확히 8월 말에 주문한 침대가 아직도 안오고 있습니다. 주문할 때 결제하고 났더니 수제작이라 3주 걸린다고... 그런데 지금 6개월째... 침대 만드는 재료의 공급에 문제가 있었대나 어쨌대나... 암튼 다음 주 금요일날은 꼭 보내줄 거라고 하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프랑스 시어머님 왈 "영국애들은 정말 일하는 법을 모른다니까, 프랑스에서 그랬으면 혁명이 일어났다!" ㅎㅎㅎㅎㅎㅎ 여기 6개월째 침대 배송 기다리는 한국인은 홧병나 돌아가겠슈, 엄니...
피융
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k French revolution!!!
아기셰프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그래도 6개월째면 정말 문제 있는데요? 저는 그래서 공기 넣어 쓰는 침대사서 일단 거기서 자고 있어요...지낼만 하지만...바람 빠지면 허리가 아프다는...다시 바람 넣어줘야해요.언제 올지 기약없음...
스마일99
영국도 혁명이 일어나요. 그러나 또 무혈혁명일거라 다들 넘 덤덤하겠죠..... 프랑스처럼 왕족들 모가지 댕강 달아나고 러시아처럼 왕족 일가족 몰살하는 그런 혁명이 일어날 정도로 과격한 혁명이 아닌 과거가 영국의 현재를 이렇게 만들었나 보아요. ㅠㅠ
머스웰힐주민
영국이 좀 망해봐야 정신을 차릴듯......
팅커벨
ㅋㅋㅋ 개인적인 약속은 잘 지켰던 것으로 기억해요. 한번은 지하철이 하두 안와서 거의 플랫폼이 콩나물 시루처럼 되었을때...방송이 나왔죠. "연착되어 미안하다, 그런데, 우리 역 잘못이 아니다..이전 정차역에서 문제가 생긴거다..(사람들 웃어버리는) 여튼, 이해해달라..곧 도착할꺼다.." 라고. ^^ 모두들 껄껄 웃어버렸죠. 오히려 불평없이 웃을 수 있는 여유..^^ 그땐 이해가 안됐지만, 문화라는게 원래 이해의 대상이 아니잖아요. 그냥 인정해야하는. 그들의 국민성이 좀 부럽기도 하고, 전 즐거웠습니다. *^^* 그립네요..
맛난인생
이런 나라에서 10년 살아 보세요. 그냥 입에서 나미아불관셈보살~ 아멘이 절로 나옵니다.
스마일99
이지젯의 중년 스튜어디스 아줌마 정말 재밌고 좋았어요. 착륙전 멘트에서 잊는 물건들 없이 잘 챙겨가라고...남편들 잊지말고 챙겨가란 말이 젤 재밌어 다들 한바탕 웃고 난리였는데...영화 러브 액튜얼리에서 미스터 빈이 알란 릭맨이 여친에게 줄 선물을 살 때 조마조마한데 '포르테시모~~' 라며 여유부리잖아요. 영국인들 서두르는 사람을 더 이해 못하드군요. 속터져서 심장마비 올거 같은데...
zazu
저가항공예찬자가 됐는데요
그런 일 당해보질 않아서 ...운이 좋았던거네요
침대를 구입했었는데요...dreams.....약속했던대로 배송받았구요
소파는 주문제작이었고.. 약속보다 한달 정도 늦었어요..약 4개월 정도 걸렸어요...^^...
영국은 원래 그렇다고 알고 주문해서....그냥 기다렸어요..제품이 만족스러워서 좋았구요..

기린빵야
저 저번 휴가때 이지젯 캔슬되서; 뉴캐슬에서 브리스톨까지 밴타고 5-6시간 달려서와서 브리스톨공항에서 공항버스 다닐때까지 밤새고 그리고 첫차타고 집에왔던 아찔한 기억이..-_- 끄때 쓴 돈만 어우;;; 하필 모바일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는바람에.ㅠㅠ
youlostme
연착이라는 것이...연착으로 인해서 돈을 잃는 정도(평가절하하려는 건 아닙니다)라면 그냥 넘기겠지만, 중요한 기한이나, 인터뷰 등등 단 한번밖에 없는 기회를 놓치게만드는 것에 대한 보상은 티켓환불 정도로는 보상인 안되는 ... 여행을 다녀보면 영국보다 더하다 싶은 경우도 종종 보게 되지만, 대체로 영국인들도 자신들의 버스-튜브-기차 시스템에 대해서는 답답해 죽겠다고 욕하는 거 전 많이 봤습니다. 윗분말씀대로 있는 것이 자기들 맘대로 만들어놓고 세금이랍시고 돈뜯어서 그 돈 어디다 쓰는지 후지고 느리다고..과격하게 말씀하시는 영국분께 워워~ 참으시라고 했던 기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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