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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담]코끼리영국가다-처음 12월..(방 구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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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틀엘리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2,876회 작성일 10-10-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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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 이렇게 장문을 쓰는건 처음이군요, 지금까지 늘 남의글만 읽다가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을거란 생각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그닥 도움될건 없을지도 모릅니다 -_-;)



2007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둔 그때 영국엘 갔습니다.


서른을 막넘긴 (ㅜㅜ)나, 연년생인 여동생과 함께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반란인지 모르겠으나 ㅡㅡ6개월 어학연수를 가기로 했죠.


왜하필 12월 이었는지 ..2월부터 가자는 말 나왔었는데


여동생 일관계로 계속 미루다가 시간이 후다닥 지나버렸드랬죠.


우야뜬 짐쌀때부터 여동생이랑 싸우기 시작하고 아주 시작부터 난장판이었어요 ㅎ


겨우어떻게 ems로 짐을 보냈는데 거의30만원을 들여서 보냈습니다.(별별거 다 가져왔는데 ..쓸데없는것도 많았고


도움되는거도 많았죠..젤 쓸모없는거라고 생각되는것들은 옷이었습니다-따뜻하지도 않는)


그리고 들고갈수있는짐 이빠~~이 크은~3단 가방을 하나씩 들고갔죠.



여동생은 회사에서 보내는거라 대한항공 직항타고 ㅠ 저는 케세이 경유항공을 혼자 !!! 타고갔습니다.


비행기라고는 제주도갈때 말고는 타본적도 없는내가 혼자서 ..너무 무서웠어요.


홍콩에 도착해서도 어찌나 떨리던지 ,ㅡ,ㅡ어리버리 찾다가 결국 못찾아서 물어보고 거기서 영국뱅기 타려고


대기하고 있는데 거의가 다 외국사람 인겁니다.



영국들어갈때 출입국에서도 머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함에


그때부터 걱정했답니다. 근데 저에게 복이 왔어요! 마침 제 옆에 한국인(호주 워킹비자 경험있고 영어잘하는 ^^)


여자분이 앉는게 아닙니까 ! 아 정말 많은 얘기를 했고 그 분 도움으로 출입국 사무소 겨우 통과 했어요..


비자도 없고 잔고 내역서 머 이런거도 레터도 하나없이 제가 가진거는 신용카드 와 ㅎ 영국서 머물 주소가 다였어요.


무서운 흑인 아줌마 ㅠㅠ 겁나게 질문 많이 하는데 머라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넘 당황도 했고..


그 한국인 여자분 지금생각해도 정말 감사했던 분이었어요 ~그래서 무사 통과!



일단 여동생 회사분이 살고계신 버밍엄으로 가야했어요 ..여동생보다 내가 당연히 더 늦게 도착햇기에


혼자서 열심히 헤매면서 코치스테이션 찾아서 버밍엄 가는 표 달라고 했는데 머라고 물어보는데


아무말도 못했오요 ㅡ,ㅡ 그렇게 두시간을 달려가니 버밍엄이 나오더군요 ..


근데 딱 드는 생각이..와..진짜 죽을것처럼 춥다!!



집들이 참 이쁜 버밍엄에서 3주를 보냈습니다..천파운드의 홈스테이 비는 넘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3주뒤 일단 어디서 공부 할지를 못 정해서 여동생이랑 다투다가 ㅡㅡ


그래도 영국이니까 옥스포드가 유명하자나~ 학자들의 도시에 가서 공부하는게 어때? 함 가보자 !


급 결정내리고 게스트하우스 예약하고 새벽같이 코치타고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i센타로 직행 학원정보 입수(옥스포드는 학원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젤 싼학원이 런던에서는 꽤 비싼 학원들이랑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해서 바로 학원탐방에 들어갔습니다.


하루안에 모든걸 해결 해야 했기에 ㅎ



거의모든 학원을 다 갔었는데..억 소리나게 비싼곳도 있었고 그래도 옥스포드는 학원비 넘 비싸여 ㅠ


그치만 우리는 좀 다녀보고 옥스포드에서 살기로 바로 맘먹었죠 .넘멋졌거든요 ㅎㅎ


학원은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했구요~ 글케 학원 결정하고 나니 집이 문제 더군요


또 옥스포드에서 정보를 구하러 돌아다녔어요 ~동네 쪼꼬만 슈퍼 같은데 방내놓는 쪽지가 마니 붙어있더라구요


그거보고 전화좀 해봤어요 ,,머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i'm interested in your ad 라고만 햇던듯 ㅎ


제가 알아들을 수 있던말은 거리 이름이랑 집번지수 정도...근데 참 친절하게도 다들


스펠까지 불러달라니까 잘들 불러주더라구요 진짜 힘겹게..한통화 한통화 했었어요,,



시간이 없엇기에 집을 대충 몇군데 봤는데여 별루 더라구요 ㅠ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 아저씨가 방 가지고 있다고 해서 봤는데 진짜 깜짝 놀랬어요


너무너무 더러워서 -.-;; 그집을 1인당 240파운드받겠다는거에요 ..하지만 사실 그게 첨엔 비싼줄 몰랐죠


그냥 넘 더러워서 나왔는데 그뒤에 집 알아 보러 다니면서 알게되더라구요


그아저씨가 우리한테 사기 치려고 했구나 ㅡㅡ+



그렇게 몇 이상한 집들을 보고난뒤 힘빠져서 에이전시로 갔습니다. 그


랬더니 아가씨가 룸같은건 부동산에서 구하는거보다는


지역사이트에서 구하는게 낫다고 하면서 daily info 라는 옥스포드 지역 사이트를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땐 벌써 지쳤었어요 너무 많이 걸어서 ㅠㅠ.다시 시내로 와서 인터넷까페를 찾았죵 오랜시간끝에 한군데 찾았는데


그냥 편의점 지하에 아주 오래된 고물딱지 컴터몇대 있더라구요


냄새 풍기는 사람들과 시끄러운 흑인들도 있었는데


무서웠지만 음악을 넘 크게 틀어서 낮춰달라고 말했는데 ㅡㅡ지금같으면 그냥 모른척 했을듯


암튼 거기서 인터넷들어가서 (느려터진) 재빠르게 어제오늘 올라온 모든 룸을 종이에 번호와 함게 간단히 옮겨적고


거길 나와서 맥도날드가서 머먹고 게스트하우스로 가니 시간이9시 ..전화하긴 늦었지만


우린 그담날밖에 시간이 없었기에 전화를 다돌렸습니다. 5군데 약속해놓고 녹초가 되선 뻗었어요


담날 일찍 아침을 먹고 약속한곳으로 갔더랬죵 여러군데...얼마나 돌아다?는지..ㅎ옥스포드 지도가


스트리트 네임 하나하나가 그려진 그 지도가 이젠 제 머리에 있답니다.



이게맘에 들면 다른게 맘에 안들고 문제가 많더라구요..그래서 좀 월세가 높은곳에 가봤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옥스포드에서 좀 부자동네다 하더라만은요 그치만 너무 더러운 집을 마니봐서


먹는거 아끼고 좀 깨끗한데 살자 이런맘을 가지고 갔었어요.



근데 그집은 오썸 이었죠 ㅎ우리가 방 구하러 갔을때도 공사중이었던 새집! 운이 좋았는지 그렇게 집을 지어서 여러군데서


렌탈을 하고 있는 영국부부가 주인이었어요. 그래서 인지 계약서도 명백하고 조건도 좀 있더라고요,


조건이 지금 생각나는건, 21세 이상만 이집에 들어올수있다/손님데려와서 자면5파운드 내야한다/파티하기전에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머이런것들..



그래서 그집엔 좀 괜찮은 직장인들만 있었고 영국인,독일인,미국인과 1명의 태국인이 있었어요


방이 5개 1층엔 큰 방이 두개 . 하나는 우리방이고 나머지 하나는 독일인 남자였는데 비지니스때문에 몇달 머무는 사람이었고


2층엔 방이 3개 영국인 여자 신문기자(레즈비언), 독일인 옥스포드 브룩스 학생부부(그전엔 태국여자1명 금방이사가버렸지만..),


옥스포드 대 리서치 땜에 몇달 머무는미국인여자닥터(일명 똘아이)-이여자가 이사오기 전에는 영국인 회사원 남자 !


이렇게 살고있더라구요, 집도 넘 좋고 560파운드(모든거 포함)로 월세가 비싸긴 했지만 다른데 아껴쓰기로 하고 계약완료!


더블 침대를 트윈으로 바꿔달라고 하고 서랍장과 책상을 하나씩, 옷장1개 달라고 했는데 해주더라구요.



불편한건 세탁기를 동전넣고 써야하는거 다들 영어로 의사소통 하기땜에 머라는지 잘 모르겠다는거 ㅠㅠ


첨에 많이 힘들었어요..집에 사는 사람들하고 의사소통이 안되서..하지만 그게 제 영어에 정말 큰힘이 됐다는걸 나중엔 알게됐죠.


발품도 많이 팔고 비도오고 옷도 다 젖고 했지만 ㅠㅠ 그래도 좋은 방을 얻게 되서 넘 기뻤습니다.


그렇게 어설픈 영국 생활이 시작되었답니다.


플랏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는 다음편으로 미룰게요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고


조금이라도 도움됐음 좋겠네요 ^^








gotouk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모두가 미리 준비해 놓고 가는 것 만은 아니군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사랑스런공쥬님
글이 참 실감납니다. 마치 내가 영국간듯... 다음글 빨리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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