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런던 오늘은 바스 다녀왔습니다. > 영국일기

시스터 엑트 뮤지컬에 우피 골드버그님이 나오신대서 부랴부랴 갔더니만.....

우피 골드버그님 어머님께서 아프신 관계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나온다고...ㅠ.ㅜ

그래서 그냥 오페라의 유령을 봤답니다.

캬~~~역시 오페라의 유령이었어요.

무대연출도 멋있었고, 특히 크리스틴하고 그 유령 두분이 노래를 참 잘하시더라구요.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근데 옆에 있던 혼자오신 일본 남자분은 어느순간부터 고개를 끄덕거리시면서 주무시더니, 박수칠때만 깨서 박수치시더군요.ㅋㅋㅋ

많이 피곤하셨나봐여 일본에서 오시느라..ㅎ

오늘은 호스트맘이 바스에 가자고 해서 맘 차로 바스에 갔다왔답니다.

이제 갈날 얼마 안남았다고, 1년전부터 가자던 바스를 결국 데리고 가주시더군요.^^

우리 호스트 맘, 한쪽 눈이 실명이시라 장거리 운전은 잘 안하시는데.....

너무 고마워서 마침 바스에서 열린 프렌치 마켓에서 맛나는 젤리를 사드렸답니다.

오우 바스......분위기와 건물들이 완전 제취향이었어요.

다행히 날씨도 좋았고....아침에 일찍 도착해서 로만바스에서 줄도 안서서 들어갔고....

제인 오스틴센터에서는 학생비자 보여줬더니 학생할인 해주더군요.ㅋㅋㅋ

사실 영국에 일년 있으면서 별로 많이 돌아다니질 않은게 이제서야 아쉽네요.

시간과 돈이 있을때 좀 다녀올것을....ㅠ.ㅜ

제일 아쉬운건 에딘버러를 못가고 한국에 돌아가게 생겼다는 것....흑...ㅠ.ㅠ

다들 에딘버러가 영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던데....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