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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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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reams do come …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2건 조회 5,495회 작성일 10-10-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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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작가중 하나가 빌 브라이슨 이에요.

글을 잼나게 쓴다는 이야기만 듣다가 일년전쯤 Walk in the Woods 를 읽고 반해버렸죠.

번역본을 말고 원서로 읽어서 더 잼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씩 번역본을 보면 단어 자체에서 오는 재치와 pun 같은것이 전달이 어려울때가 있잖아요.

이제 영국에 몇년 있게 되어서, 영국에 관련된 책들을 읽고있는데,

브라이슨 아저씨가 쓴 Notes from a Small Island 를 중고책서점에서 샀어요.

번역본 이름은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 산책" 이에요. 읽어보신 분들 꽤 있으실거라 생각되어요.

너무 잼있네요 ^^

외국인의 입장에서 영국인에 대해 애정어린 눈빛으로 분석하는게 공감도 되고. 저도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던점도 브라이슨 아저씨가 찍어주니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혹시 번역본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원서로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저는 아직 chapter 5 까지만 읽었는데요, 그 중 잼있었던 부분 발췌해볼게요.

영국인의 tea 사랑에 관한 글인데 너무 공감되어 큭큭 거리며 읽었네요 ㅋㅋ


"When the programme finished, I was about to hoist myself from the chair and bid this happy trio a warm adiue when the door opened and Mrs Smegma came in with a tray of tea things and a plate of biscuits of the sort that I believe are called teatime variety, and everyone stirred friskily to life, rubbing their hands keenly and saying, 'Ooh, lovely.' To this day, I remain impressed by the ability of Britons of all ages and social backgrounds to get genuinely excited by the prospect of a hot beverage."





말리지마^^
재밌네요 ㅎㅎㅎ 실제 제 경험상, 차 마실래 했을때, 거절하는 영국인은 거의 없는 듯 ㅎㅎㅎ
dreams do come true
그죠? 차 권하면 모두들 얼굴이 완전 밝아지더라구요. 글구 한번 차 만들어주면 한 세네번을 고맙다는 말을 계속 해요 ㅋㅋ
shatpyul
저도 빌브라이슨이 쓴 책 거의 모두를 가지고 잇어요. 첨엔 이거 완전 불평불만덩어리구나 했는데 읽을수록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예리하고도 시니컬한 유머가 뒤집어지게 하는 매력이 있죠. 전 책마다 등장하는 카츠라는 친구를 꼭 만나보고 싶어요 ㅋㅋ
dreams do come true
그죠그죠~ 전 빌브라이슨 목소리도 좋거든요. Bath 갔을때 거기 뮤지엄에 빌브라이슨이 audio guide 녹음했거든요. 좋더라구요. 울 남편은 잠온다고 했지만 ㅋㅋ 저도 카츠라는 친구 꼭 만나고 싶어요. 정말 특이한 친구 ㅋㅋ 저도 빌브라이슨 책 중고서점 가서 보이는것 마다 거의 다 샀어요. 근데 읽은거는 네권밖에 안되네요. 분발해야할듯 ㅋㅋ
youlostme
전 영국친구들이랑 같이 사는데, 늘 ...차마실래..하면서 자기 차 만들면서 제껏도 만들어주더라구여. 저도 어느새 그 친구따라서 이젠 제가 먼저..차마실래..라고 말하게 되었다는..차만들면서 차마시면서 이런저런 일들 수다떠는게..그게 영국의 일상인거 같아요..
dreams do come true
그죠. 그냥 kettle 올리면서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게 되게 만드네요. 아무래도 추운나라이다 보니 차마시는걸 너무 반기고~ 저도 손이 시려서 차를 마실때가 많아요 ㅋㅋ
발노란
저도, 남편도 영국와서 차 엄청 마시게 되었어요.영국 와서 책 한 권도 안 읽었는데...그 정도로 여유가 없었는지 반성하게 되네요^^님들 같은 풍요를 배워야겠다고 생각 중...여담으로,, 경험상 영국 치약들이 평균적으로 마모도가 높아서 차나 커피로 인한 치아 착색은 덜하지만 너무 심한 치약은 이를 시리게 할 수 있기도 해요. 그 때는 약 마모도의 치약을 사용하시길..차를 사랑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요^^
dreams do come true
저는 일부로 영국에 관련된 책들 많이 읽을려고 "노력" 중이에요. 근데 책 사놓고 안 읽을때가 더 많아요 ㅠ.ㅠ 그래도 영국은 중고 서점/charity shop 이 많아서 싸게 좋은책을 살 기회가 많으니 한번 가보세요~ 정말 영국 치약이 좀 세긴세더라구요. 안그래도 이가 시린편인데 주의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인생짱
까약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영어 산책이라 더 반가운 글귀네여 ㅎㅎㅎㅎ점 점 읽을 수록 빌브라이슨의 왕 팬이 되어 가는 듯 해여~~~
dreams do come true
오, 저도 그거 몇일전에 샀어요 원서가 mother tongue 맞죠? 한번 영어공부 하시는셈 치고 원서로 읽어보심 더 팬이 되실거같아요 ~ 저 완전 브라이슨 아저씨 홍보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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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페리얼 키드님의 댓글

임페리얼 키드 이름으로 검색 아이피 (77.♡.238.65) 작성일

  재밌네요 ㅎㅎㅎ 실제 제 경험상, 차 마실래 했을때, 거절하는 영국인은 거의 없는 듯 ㅎㅎㅎ

이해린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해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8.♡.21.79) 작성일

  맞아요! 저도 너무 좋아하는 작가! 서점가서 빌브라이슨 검색하면 책 정말 많아요.  저는 <A walk in the Woods> 를 먼저 읽어서 그런지 그게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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