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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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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Jo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3.125) 댓글 10건 조회 3,882회 작성일 11-01-2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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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온지 언 3주가 지나가고 4주쨰로 접어드네요... 시차적응으로 고생하다가 뱅크열려고 고생하고 살림 걱정하고 하다보니 4주는 시간도 아닌것처럼 생각이 매일 듭니다.

이럴때 항상 생각드는것이 이렇게 3번만 지나면 3개월... 과연 그 후에 내가 무언가 변해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영어스킬을 쌓는데 어느순간 homesick가 하루 걸리더라구요ㅋ무언가 풀만할 곳이 없나 찾다가 이곳에서 글로써나마 끄적여 봅니다.

스쿨에서 선생님 말씀이 들렸다 안들렸다하는 것이 계속 반복되고 매일 버스에서 라디오를 귀에꼽고 들리지도 않는 BBC방송을 켜 버스에서 템즈강보면서 한숨쉬고 영화로 자막없애고 열심히 듣지만 "차라리 외계어를 배우는게 낮겠다"라며 매일 한탄합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 사귀려고 되도안되는 말해가며 바디랭기지로 승부하는 나를 보며 언젠간 말이 되겠지.. 하며 위로합니다.

유럽피언들은 항상 수업시간에 질문을 독차지합니다. 반에 아시아인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 그럴때마다 "우린 어순이 달라서 배우는게 어려운거야"라고 달래보지만 OTL은 피할수가 없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항상 바디랭기지와 단문으로나마 분위기를 잡아보려고 하죠^^ Open mind를 사용하여...

어쨋든 밤마다 침대에 누우며 "내일 또 해가뜨면 그들과 총알없이 총대만 매고 전쟁하러 가야겠지?"하며 "내일은 꼭 총알 하나라도 만들고 와야겠다" 라고 다짐하며 천국과 지옥을 향해 꿈속으로 향합니다~

런던에서 영어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외계어는 아니니까 우리모두 웃음을 잃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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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라미닷님의 댓글

no_profile 아라미닷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108.121) 작성일

  방법하나 알려드립니다. 총알은 학원가서 만드는게 아니고, 집에서 준비하시는겁니다. 학원에서는 쏘셔야죠...ㅋㅋ
그리고 모두들 공감하실테지만 모니모니 해도 단어가 바로 가장좋은 총알입니다. 총알준비많이 하셔서 다때려잡는 날이 오길 빌겠습니다.

Bart님의 댓글

no_profile Bart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1.♡.227.96) 작성일

  3주째, 석달째, 삼년째 힘들죠.. 이고비만 넘기시면 좀 수월해져요.. 영어실력이 시간에 비례해야 하지않거든요.. 그니까 시간 신경쓰지 마시고 단어 꾸준히 외우시면 언젠가 천국같은 날이 올겁니다.. 힘내세요!!

Elly님의 댓글

no_profile Ell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58.51) 작성일

  외계어에 빵터졌슴다ㅎㅎ;;
하..회사서 영어때문에 루저가 된 기분을 극복하고자..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는데..
역시 쉽지 않네요..

영국님의 댓글

no_profile 영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174.151) 작성일

  제 유학생활 13년차로 지금은 영국금융에서 일하고 있고요, 제 경험으로 봤을땐,
홈씩, 이런거 다.. 잊으세요 :) 영어는 학원 간다고 배워지는게 아닙니다. 제발!!! 좀.. 집에서 단어장 보고, 책보고 한문장 외워갈때, 학원 유럽친구들하고 친구 사기어서 클럽가서 놀고, 펍 가서 놀고, 친구들 만드세요.
영국까지 와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할려면.. 왜 먼길 돈 들여 오셨습니까.

그리고, 두번째.. 한국사람들은 절대로 멀리하십시요. 한번 교회, 성당, 모임 말려들면, 한국하고 똑 같아집니다. 처음부터 그럴생각 없이, 한국식당, 한국드라마, 한국 음악, 한국친구들, 교회, 이런생각으로 유학오시면 100% 실폐하고 돌아갑니다.
13년 유학생활, 캐나다2년 미국 2년 영국 9년 의 유학생활로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한국사람 멀리하세요.

강희님의 댓글

no_profile 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31.108) 작성일

  영국 님 말 100프로 동감 해요..ㅎㅎㅎ
학원에서 배우는게 아니고 펌 친구들 술마시면서 게임하면 배워야 빨리 배울거 같아요 ^^ ㅎㅎ

KIM HEE NYUN님의 댓글

no_profile KIM HEE NYU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98.220) 작성일

  외계어라는 말에 완전 감동 받았습니다.  영국 5월에 가려고 준비하는 학생인데 프랜즈 보다가 미란다로 봐꿨습니다. 완전 멍합니다 지금 멍하다 멍하다 멍해서 좌절 ㅋㅋㅋ

하늘호수님의 댓글

no_profile 하늘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72.2) 작성일

  영어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국사람 멀리하라고 하시는데.. 일부러 그러지 마세요.영국에 사시면 아시겠지만 꼭 시간만 해결해주는것도 한국사람을 피한다고 해서 영어를 잘하는건 아닙니다. 10년 20년 살아도 영어 못하는 사람들 엄청 봤습니다. 대학교 다닌다면서도 제대로 말 못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너무 자신을 가혹하게 영어 잘해야 겠다고 짧은 어학기간동안 부담 갖지 마시고 즐기세요. 영어든 친구든.. 영국에서 즐길수 있는 경험들을 많이하시는게 맞습니다. 저도 육년을 영국에 있으면서 영국인들과 섞여서 일도 해보고 여러모로 해 봤지만, 그곳에서 조기유학이나 태어나지 않는 한 영국인들과 대화에서는 알게 모르는 장벽이 있습니다. 그걸 일년 이년안에 어학연수하면서 해결될거란 생각은 접어두시구요. 인맥을 많이 만드세요.
한국분들과 어울려서 못가보는 클럽도 가보시고, 또 한국분들 또한 님과 같이 영어로 대화할 상대를 찾거나 님이 고민하는 부분들이 같을껍니다. 같이 돌파구를 만들어보세요. 교회를 가시더라도 한국교회말고 영국 교회를 가도록 노력해보시고, 이럴때 한국 친구분 있으면 덜 서먹하면서 공통된 목표를 이루도록 해보세요.
소셜 모임 정말 많습니다. 영국인들과 만나는. 악기를 다를수 있으면 영국 교회에 가시면 연주회 모임도 같이 하실수 있고, 음악 좋아하시면 클럽이나, 모임 같은데 가시면 그냥 동화 됩니다. 무엇보다 영국인 친구를 만드는게 집에서 영어 단어 외우는것보다 더 좋습니다. 영어 단어 하나 외울 시간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셔서 경험을 하세요. 그럼 정말 필요한 영어 단어 알아서 찾아서 집에서 복습합니다. 왜냐.. 우리가 배우는 회화 단어 표현력 약간 영국인들과 대화속에선 다른 걸 사용합니다. 그리고 외로운데 우울한데 무슨 영어 공부가 되면 영국 생활을 즐기겠습니까?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한국인들 멀리하라는 말 그건 절대로 공감 못합니다. 조그마한 정보나 도움은 다 한국인들 친구분들한테 옵니다. 어학원이나 아르바이트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자기 나라 사람들하고 친하고 정보교환하며 도움줍니다. 그런데도 영어 잘하는것 처럼 보이죠?
천만에요.. 프랑스사람 북유럽인들 독일인들.. 뭐 잘 하는 사람은 잘 하지만, 못하는 사람은 똑같이 못합니다.
제가 만나본 외국인들 중에서 전 독일인이 가장 영국 영어 발음 악센트 완벽하게 사용하는것 같았습니다.
허나 다른 친구분한테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는 영국에선 보통 어학연수생들이 생각하고 걱정하는건 자신감이나 살아보지 않은 두려움에 생기는거지.. 살다보면 말 한마디 보다 경험에서 우려나오는 생활의 지혜가 더 유용하고 강력하다는걸 아시게 됩니다.
한가지 가장 중요한것 한국사람들돠 유럽인들의 차이점? 그건 자신감입니다.
어떤분이 학원안에서 질문하는건 오로지 유럽피안이라고 하셨는데.. 글쎄요. 그건 용기 없는 변명이구요.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질문을 하는겁니다. 나중에 영어 어느정도 되시고 귀가 트이고 하면, 진짜 유럽피안들이 적수가 아니라 본토 영국인이라 모국어를 둔 원어민이라는 걸 아시게 될겁니다.
그래머 인 유즈 잡고 삼개월동안 학원가고 집에서 뭐 공부하고 단어 보는것.. 해 보십시요. 삼개월이면 만정 떨어지고 또 학원에서 다 가르쳐 주는걸 왜 집에서 단어 외우고 또 책 봅니다.
학원 교재 정말 좋습니다. 학원에서 집중해서 수업, 그기서 가르쳐 주는 단어 외우시고 차근 레벨 업해도 충분합니다. 집에서 있을 생각하지 마시고 외로우시면 친구 만드셔서, 사회활동이나 경험을 쌓으세요!!
그게 영어 잘하는 지름길입니다. 외국에서 몇년 사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얼마나 그기간 활용 잘 하는가입니다.

John님의 댓글

no_profile Joh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44.175) 작성일

  와~ 이글을 쓴지 5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금 돌아와서 댓글을 보니 하늘호수님께서 굉장히 긴 글을 남겨주셨군요^^ 아직도 런더너가 되지못했지만 글을 쓴후 5개월동안 살면서 느낀점이 하늘호수님이 말씀하신 내용그대로 전개가 되었네요 ㅋㅋ 처음에 집에서 친구가없어 글 한편 사이트에 올린후 영국생활에 열심히 적응하였는데 하늘호수님께서 쓰신글중에 적수는 유럽피안이아닌 본토 영국인이라는점에서 굉장한 공감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런던친구들에 익숙해저가는 이시점에서 더 그렇게 느끼고 편해지기 시작했네요 ㅋㅋ 아무튼 조언감사드리고 런던생활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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