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주일입니다. > 영국일기

아니아니 일주일이 이제막 넘었네요.
저번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도착했는데
픽업 드라이버는 날짜 잘못 알아서 전화해도 안받고...
튜브타고 홈스테이 도착하니까 토요일 1시였드랬죠.ㅋㅋㅋ
픽업은 환불 받았서 왠지 돈이 굳은 느낌이지만요.
일주일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첫날 바로 나가서 폰 뚫고
아이폰이라서 걍 탑업으로 유심칩만 샀거든요.
(근데 아직도 모르겠는게... 왜 문자 보내려고 하면
The balance is 10 pounds.라고 나오는건가요?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인터넷도 하게 되고..
대영박물관도 가고, 대영박물관 가서도 참 재미있었죠
배고파서 카페테리아에서 샌드위치 먹는데
어떤 여자 꼬마애가 와서는 옆에 자리 있냐고 물어보길래 없다고 했더니
그 무거운 의자를 들고 가려기에 도와줬더니 아주 고마워 했다죠.
그리고 버스타고 가는데 어떤 꼬마 여자애가 절 쳐다보길래 씩 웃어주고는 창밖을 봤는데 어느새 제 팔뚝에 머리 기대고 잔 이야기...
여행자 수표를 많이 들고갔는데 아무데도 수표 안받아줘서 환전하는데 엄첨 힘들었던 이야기
(보안표기가 안맞아서 수표 못돌려준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못짓 발짓으로 다시 확인해달라고 몇번 요청 끝에 바꿨죠.)
그리고 은행 뚫으려고 갔더니 다음날 해준대서 갔더니 안된다고 해서 다른 은행 갔던 이야기
마지막에 간 은행의 직원분한테 무려 3일 걸렸대니까 저희 은행은 고작 20분밖에 안걸렸죠라고 농담까지 던져주시던....ㅋㅋㅋ
많은 일이 있었네요.
이제 방도 알아봐야되고...
홈스테이 주인 할머니께서 너무 좋으셔서 연장도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서 방을 구하고 싶네요.

제가 일주일동안 살면서 느낀건
다 사람사는 세상이구나.....라는거
외국인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저는 좀 손쉽게 친해졌어요.

모두들 화이팅!!!!
영어가 익숙해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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