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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래가 과연 영어말하기...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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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Jo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8.38) 댓글 3건 조회 7,623회 작성일 11-06-0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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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돈을 들이고 한국에서 있는것보다는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공부를 하는것이 미래적으로 봤을때 이정도의 투자는 해야한다!! 라는 어느정도 생각을 가지고 영국으로 영어를 정복하려고 온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나고 6개월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부분 어학연수생들이 기간을 가지각색으로 잡습니다. 보통 6개월에서 2년사이인것 같네요^^ 군대도 가봐야 안다고 어학연수 생활도 오기전과는 상당히 다른 점들이 많다는것을 매일 느끼네요~

보통 어학연수 기간을 1년으로 생각했을때 대부분 사람들이 3개월마다 고비를 끊더라고요~ 제가 생각했을때도(생활한지 별로안?瑩嗤?.) 약 3개월째, 6개월째접어들때 무언가 복잡한 생각에 도달하는 것 같네요~ 처음 3개월 동안에는 생활하기 바쁘고 외국인 친구들 사귀기 바쁘고 어떻게하면 영어한마디라도 더하려고 여러가지 활동과 바쁘게 살려고 안간힘을 쓰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심지어 처음에는 스타벅스에 앉아서 혼자 신문읽고 있는 영국인 할아버지한테 가서 그냥 말걸고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 영어말하기가 빨리빨리 안는다는 생각을 인식했을때의 좌절감은 꽤나 컸습니다. 그당시.. 3개월동안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늘어가는 조짐을.. 적어도 나 스스로 느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을 시작했죠.. 일을 하고나면 일단은 시간낭비는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고 적어도 이 시간동안에는 영어적 스트레서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어 심적으로 정화되는 느낌을 받아 더 영어말하기를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그후 나머지 3개월동안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고 익숙해지면서(여기서 익숙이라는 것은 외국인들과 같이있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펍가서 혹은 외국인 친구집 파티에서 자신이 이들과 속해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어학연수.. 이 1년기간안에 영어말하기를 마스터하는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기서 마스터라는 개념은 한국말하듯이 영어를 하는 것입니다^^; 오해마시길..) 그래서 연필을 손에서 떨어뜨리고 외국인 친구들과 노는것만이 어학연수의 성공길이 아닌것 같습니다. 분명 아무리 바쁘게 살더라도 이런 일이 익숙해 지면 집에서 있는 오후가 꽤나 생깁니다. 그때 연필을 손에 들고 혹은 신문을 손에들고 혹은 컴퓨터로 듣기공부같은 필기공부를 해야하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시험을 잘봐야 하니까요.

여기온 이후로 영어가 내 미래가 되어버려서 자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시간 없이 달려온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어학연수의 1년도 자신의 중요한 20대의 시간이기에 마냥 친구들과 놀면서 영어 말하기 듣기를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싶은지 생각하면서 경험도 많이 하고 한국에서 혹은 자신이 하고자하는 곳, 일, 사람 등이 무엇을 원할까? 라는 생각을 잊지않고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네요^^ 그러기위해서는 우선 친구들과 펍가서 맥주먹는것이 익숙해 저야겠지만요^^ 글을 쓰다보니 약간 상대성을 잃어버린것 같지만 어찌?榮 파이팅 하자는 의미에서 글을 써봤습니다^^ 우리모두 파이팅합니다~~^^&#160;&#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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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닷님의 댓글

no_profile 아라미닷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161.162) 작성일

  음하하ㅎㅏㅎ.... 이런것은 잘 몰라네요.... 보통 유학하시는분들이... 369라고 해서...
고비가 3년 6년 9년에 온다고들 하시던데... 어학연수생은 369 3개월 6개월 이렇게 오나봐요...
조금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실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2년까지는 고비며 이런생각 안하시던데요...
암튼... 어학연수를 하는데... 외국인과 놀고 이러면 바로 영어가 확 늘고 하는것... 저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이 공부를 하지않으면 절대 늘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외국인(영어권말고)과 노는것 3달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그정도 하면 영어에 자신감도 붙고 그만큼 자신있게 영어를 말할수 있을테니까요..

그다음에는 절대 그자리에 머물지 마세요... 그다음은 영어권 아이들과 노는데 집중해보세요... 그러다보면..

단어가 딸린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문장구사력이 너무 진부했었다는 생각... 어떻게 하면 좀더 좋은 영어를

사용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게 됩니다. 그때는 당연히 공부하십시요!! 집에서 밤에 할것 별로 없잖습니까??
내일은 어떤문장을 써볼까... 모 아니면 어떤식으로 발음하는것이 좀더 괜찮을까 혹은.. 오늘 사용한 문장중에 틀린문장은 없었을까??
이런식으로 예습과 복습을 하시면요... 다음번에 같은 문장을 사용하는 일이 나왔을때 같은 실수를 하는일이 적어질것입니다. 실수를 하는것은 좋습니다. 오히려 실수를 많이 할수록 더 많은 것을 배우실겁니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슬랭이런거... 배우면 안좋다고 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재밌게 배우는것 만큼 영어가 빨리 느는것도 없는것 같아요... 슬랭도 써가면서 이것저것 열심히 하다보면
3개월요??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제생각에는요 아무리 필요하다고 해도 1년이라는 시간동안 토익공부 혹은 아이엘츠같은 책상공부는 접으셨으면 합니다.
이곳에 온 목적이 당연히 영어공부를 하러 왔지만 외국을 나간다는것은 견문을 늘리게되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그런중요한 순간을 바로 앞에 미래에는 토익점수가 중요하다... 혹은 아이엘츠점수가 있어야한다는 생각으로
뻔히 한국에서 할수있는 책상공부를 하시면서 시간을 보낸다는것은 인생으로 봤을때는 정말 아까운 시간낭비라고 봅니다. 외국나오는것 쉽지않은 결정이었다는것 압니다. 그렇다면 이런식으로 아까운시간 보내지 마시구요.
최선을 다해서 영어공부 해보심은 어떠한지요...

아!... 일하시면 시간을 덜 허비하는것 같으시다구요??
남는시간 열공하십시요.. 아침에 학교가고 그다음 친구들(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과 어울려서 공부한 영어실력도 뽑내구요. 책방에 가셔서 책(워터스톤같은데.. 시작은 만화책이 짱!! ) 도 많이 읽으시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하시면 1년.... 정말 짧습니다... 저녁에는 영화나 책보시면서 혹은 펍에서 맥주한잔에 영어를 나누면서 지내는 삶 어떠신가요?? 참고로 일하시면 이런것들 제대로 하기 다힘들어집니다.
정말 돈이 필요하셔서 하시는것이 아니라면 제가 말씀 드린 생활 한번 해보십시요...절대 후회 안하실겁니다.
나중에 영어가 늘지 않았더라도... 아! 나 그래도 1년 열심히 살았다...라는 생각을 갖으실겁니다.
당연히 영어가 안늘수가 없겠지만요... 헤ㅎㅔㅎ... 긴 답변... 조금은 기분상하실지도 모르지만...조금먼저 공부해본 사람으로서 팁 남겨드립니다...

John님의 댓글

no_profile Joh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17.255) 작성일

  ^^ 처음에 엄청 긴 댓글을 보고서 정말 식겁했습니다. ㅋㅋ 기분이 상하다뇨 ㅋㅋ 아주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 제가 런던생활하면서 고민이나 답답할때마다 글을 쓰면 약간은 사그라들더라고요 ㅋㅋ 하소연해서그런가? ㅋㅋ
아무튼 영국인들이랑만은 놀기가 벅차니까 native 50% 외국인50%해서 이렇게 많이 놀거든요 ㅋㅋ 
이런 생활이 익숙해 지니까 놀기만하는것 같은 생각도 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reading 이나 영화나 에니메같은걸 보면서 나름 영어에 익숙해질려고하는데 매일 이렇게만 하면 금방질리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일 일주일 10시간하는거 이런 접시닦는 일이라도 이런것이 인내심을 키워주고 외국인과 일하는 방법같은거도 깨우쳐주고 좋더라구요 ㅋㅋ 아예일을 안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것보다 일주일 10시간 일하는것은 자기자신의 성격이나 미래적으로 봤을때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줄거라고 봅니다. 인내심이라는 것은 어떤분야든간에 필요한 것이니까요 ㅋㅋ 그리고 저도 처음에 1년간 열심히 살 생각으로 왔지만 무언가 남기고싶은 생각이 더 커지더라구요 ㅋㅋ 이 1년도 제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ㅋㅋ 저는 이 1년을 제 삶에 영향을 끼치고 싶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제 복잡스러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시고 이렇게 시간내서 충고해주신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파이팅하는데 도움이 ?楹六 ㅋㅋ 님두 파이팅요~ ㅋ

런던주님의 댓글

no_profile 런던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19.139) 작성일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도 6개월정도 어학연수로 오면서
부모님과 떨어져서 것도 먼 외국에서 혼자 살아나가야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의 관건이었는데
부모님 덕분에 매달 넘쳐나는 생활비로 여유있게 살아나가고
친구들 사귀고 글쓴님처럼 내가 빠른 속도로 영어를 말하고 있을때도 있고, 진짜 그렇지 않을때는
쉬운 단어조차 생각안나고 심지어 머릿속이 텅비어있을땐 3인칭 주어 동사끝에 S붙는것도 놓칠때도 있고
혼자서 이런저런 고충을 겪으면서 6개월을 보냈거든요..
중간에 이사를 하는가 하면 이런거 저런거 저혼자서는 처음이라 낯설고 힘들고 울고싶을때 있고 그랬는데
3개월 지나니까 모든게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영어 욕심도 나고 그랬던거 같아요.
진짜 몇십년을 영어고장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 비해 우린 20년을 한국말쓰다 고작 6개월 만에
솰라솰라 한다는거 신이 초능력을 내려주지 않는이상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거 같아요.
그냥 냉정하게 말해서 맛만보는정도다 하면 될거 같아요..
그분들처럼 영어가 모국어인냥 술술나올려면 한국와서 한국인이랑 말도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근데 그게 말이되요? 엠피쓰리로 다운받아 매일 오나가나 듣는다해도 진짜 어느정도 듣기는 가능해도
말하는건 또 틀려서 늘었다 싶어도 말할땐 버버거리는건 어쩔수없는거 같아요..ㅠㅠㅋ
영어권나라에서 짱박혀 살지않는한, 한국에서 한국사람과 안다니고 외국인과 다닌다면 모를까
그냥 남들과 조금 월등히 영어를 잘한다는 말 들을려면 혼자서 영자신문 계속 읽고 듣기도 많이 듣고
영어학원다니면서 영어를 생활화해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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