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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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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런던 그리고 내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05.92) 댓글 8건 조회 5,385회 작성일 12-09-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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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니 영국에 온 뒤, 한국에선 당연히 늘 존재 해왔던 인간관계들이 사라지면 외로움을 느끼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영사카페를 보면 그런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부모님, 친구, 애인, 가족, 동료, 동생, 형, 누나, 동생, 언니...이 많은 인간관계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니 안 그런 것이 더 이상하겠지요.

영국에 오기 전에 가졌던 막연한 환상이나 기대가 깨져버리면 외로움은 더욱 빨리 찾아 옵니다. 영국애들은 왜 이리 가까워지기 힘든지, 영어는 도통 늘질 않고, 말은 안되는데 사는 곳과 늘 다니던 길들은 어느새 익숙해져 버렸고, 이게 한국인지 영국인지 애초의 긴장감은 어디로 갔는지...학업은 참 따라가기 어렵고..

그런 면에서 저는 어릴적 유학 온 친구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로움을 어떻게 그렇게 잘 이겨냈을까?

다 커서 영국에 건너온 저도 참 외로운데 말이죠. 친구들도 많고, 학업도 이제껏 충실히 해왔고, 이제는 영국에서 배우기 보단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싶을 정도로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고..그렇지만 가끔 이렇게 새벽에 잠이 안올 때면 너무 고요한 것이...참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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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님의 댓글

no_profile 그러니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2.♡.105.49) 작성일

  ㅎㅎ저도마찬가집니다..스쳐가는인연이라 한없이 더 끈끈해지다가도 외로울수밖에 없는 관계들이
잠안오는 혼자있는방에선 더 느껴지는것같아요 온지 3개월째되가는데 저역시도가끔은그렇답니다.
힘내자구요^^!

난누규님의 댓글

no_profile 난누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1.♡.139.83) 작성일

익숙함이 가장 무서운거 아닐까요? ㅠㅠ 저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너무 걱정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ㅠ 왜 인연은 스쳐지나가야되는거죠? ㅠㅠ

저도 학업따라가느라 아주 벅차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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