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온지 벌써 5달째 Citi bank 이용자 필독 > 영국일기

저는 25살 남자사람이구요

어학연수차 런던에 온지 벌써 5달째네요. (3월에 도착했어요)

올해는 정말 제인생에서 가장중요한 해라고 감히 말할수 있겠네요.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올해 1월달만해도 영어는 abc 정도 아는 수준이였는데
수준이 어느정도 였냐면 (작년 겨울 토익 280점(..사실상 바보) , 고등학생때 수능 영어 8등급(...)* 부끄럽네요)

지금도 정말 영어 못해요 ㅠㅠ
스피킹이랑 발음은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특히나 저는 치아교정 중이라 안그래도 아시아 학생들 발음안좋은데 ㅋㅋㅋ발치를 4개나 해서 발음 다새고
 그래서 최근에는 발음교정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특히 P,B,F,V L,R 정말 안되요ㅠㅠ)

제가 불행중 다행이라고 느낀건 한국에 있을때 영어를 아예 몰랐었기 때문에
전치사 ? 명사 ?동사? 조동사? 이런 한국 문법용어들을 하나도 몰라요 (물론 지금도 모릅니다;)
차라리 verb , noun , pre-position , adverb ,adjective 이런식으로 말하면 알아들어요
한국 문법용어 몰랐던게 오히려 더 안헷갈리게 해주지 않았나 생각도해봅니다;

진짜 후회되는건 10대때 영어 공부 안한거에요.
(한국에서 영어공부많이 하고 왔으면 더많이 늘었을거라는 생각에.. )

제가 올해 1,2월에 필리핀세부 2개월 있었거든요
거기있을때는  정말 신나게 많이 놀고 온기억들이 있네요
그와중에 세부에서 기본적인 ABC 는 배웠죠 !

아 최근에 ATM기에서 돈찾아쓰다가 (Citi뱅크 카드)
카드분실도 안하고 카드Pin 유출한적도 없는데
제통장에서 500파운드 가량 누군가 인출해서 멘붕 발생한 사건이 있었어요

이사건 발생한지 하루만에 잔액조회하다 알아채서 바로 한국에 연락해서citi 정지시키고 ㅡ.ㅡ;
경찰서 접수해서 시티에 자료넘기니까
답변온게 2달 검토하느라 기다리라는데.. 보상을 해주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확답도 안해주고 .
정말 두서없이 글을써내려 갔네요... 거의 100만원 이 어떻게보면 작지만 정말 큰돈이기도 하거든요.
정말 ; 어이없었음.. 카드도 하나밖에 없고 제가 가지고 있고 비밀번호도 나밖에모르는데
어떻게 제통장에서 돈을 그렇게 빼가는지 .
런던뿐만아니라 해외에거주중이신분들은 항상 조심하셔야 될거같애요
(한영 대사관에 연락도 취했는데, 대사관측 직원분께서는 유독 최근 몇년사이에 Citi뱅크에서 비슷한 사례가
몇건있었다고 하네요 . 뭐 물론 은행이 어디든 다 털어가는거 같긴하는거 같아요 )

그리고 처음에 런던왔을때는 이것저것 브라이튼도 가고 오페라유령도보고 해리포터 박물관도 가고
박물관들도 다니고 센트럴 구경도다니고 그랬는데

요즘은 다른나라를 가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번달말에 런던 - 취리히 - 루체른-독일-암스테르담-  브뤼셀 - 런던 가려고
30대 초반 형님한분이랑 계획짜는중인데 , 이거도 참 골치아프네요 쉬운일이 아니에요 여행계획 짜는게 !

8~9월중에  프랑스-스페인 로 해서 또 한번여행가려구합니다. !!

여행에 관심있거나 혹시 서로 알고지내고 런던좋은 정보 공유하고 지내실분 연락주세요
 
가끔 런던 근처에 어디가고싶은데 혼자가기 는 쫌 꺼려지더라구요

개인적인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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