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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생활 6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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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좋은기분좋은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9.135) 댓글 6건 조회 7,016회 작성일 16-09-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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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가 몹시 부정적이에요 지금..양해하고 읽어주세요..)
런던 왜 이렇게 버겁죠??
한국에서 3년동안 같은 직업을 갖고 일하면서 힘들어서 울어본적이 거의없는데
여기서 매일 밤 자꾸 눈무리...주르르르르륵....
사실 지금 한국에서 제가 계획했던데로 잘 풀렸어요.. 못하는 영어로 현지 채용되 ?映맙?.
이렇게 힘들다고 징징거릴줄은 정말 몰랐어요 하하..
주변사람들은 제가 취업에 성공하니까 저보고 자랑스럽다고 잘?榮鳴 이야기하는데 저는 자꾸
안맞는 옷을 입은것같이 불편하고 답답하고 벗어 던지고 싶어요..
일도 벅찬데 영어까지 신경써야되니까 제가 무난히 감당할수 있는 한계를 넘은거 같아요..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많이 들고..자신감도 바닥이고.
그냥 모든게 너무 버거워요..이 상황을 즐길래야 즐길수가 없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다 그냥 포기하고 한국 가기 싫어요..................밤이라 감정이 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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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헬로지나님의 댓글

no_profile 헬로지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51.♡.207.96) 작성일

저도 꿈에 그리던 영국에 왔는데,
날씨도 춥고 하는 것도 힘들고 사람도 잘 못만나니 엄청 울적해지네여.
그런 성격이 아닌데.
힘내세요 ㅠㅠ 힘냅시다.

헬로지나님의 댓글

no_profile 헬로지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51.♡.207.96) 작성일

아 전 일부러 하루에 오분이라도 햇볕쐬여. 넘 스트레쓰라서. 그렇게라도 해주면 몸 건강이 좋아진다고 해서 ㅋㅋ

soho님의 댓글

no_profile soh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94.♡.38.226) 작성일

주변 친구들의 기대. 자기 자신에게 걸었던 희망. 꿈이 주던 달콤함은 녹록치 않은 현실 앞에서는 언제나 쉽게 무너집니다. 그런데 사실 영국이든, 한국이든 삶은 언제나 만만치가 않은 것이죠. 그 팍팍함 앞에 홀로 서 있을때 우린 더 크게 아프고 더 쉽게 무너지곤 합니다. 님 뿐아니고 누구나 그렇죠 원래 산다는게.

우리는 우리자신에게 가혹하리 만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인내하고 또 인내하는것을 미덕처럼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엄격히 세운 기준에 자신이 미치지 못할때 많이 실망하고, 그런자신을 책망하곤 하죠. 그래서 정말 위로받고, 칭찬받고, 신뢰를 받으면 잘 해 나갈 수 있는 자신을 어쩌면 자기 스스로가 가장 엄하게 냉대를 하며 살지 않았나 싶어요.

어렵게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이 길이 비록 생각만큼 대단하고 화려하지 않더라도 -실제로는 훨씬 실망스럽고 고달프다고 해도-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그리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고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려 애쓰고 있는 자신의 등을 한번 따뜻하게 두드려 주시며 신뢰의 미소를 보내주시면 어떨가 싶어요. 당신 스스로가 당신을 믿지 못하면 누가 당신을 믿겠어요.

'그동안 애 많이 썼다. 정말 고생했고. 잘 해나가고 있다고..'

삶의 가치를 알아가는것은, 그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를 느끼는 것은 어쩌면 자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지를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믿어요.


주제넘는 이야기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내일은 오늘보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soho

ghlagh님의 댓글

no_profile ghla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43.101) 작성일

이런말씀 어떤지 모르겠지만 걱정이 되어서 경험자로서 한마디 적습니다
우울증일수도 있으니 많이 힘드시면 GP 에게 가셔서 상담받아보세요 단순히 기분이 안좋은거면 다행이지만 만약 우울증이라면 혼자 감당하기 힘듭니다 최대한 운동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극복해 보시는것이 물론 우선이구요

좋은기분좋은날님의 댓글

no_profile 좋은기분좋은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77.♡.99.135) 작성일

사실 주변에 이야기 할 사람이 없는건 아닌데...다들 힘들어 보이는데 나만 힘들다고 이야기하는거 같아서진지하게는 이야기 못하겠더라구요..이렇게 다 털어놔 버리니까  뭔가 더 가벼워진거 같고, 조언 해주신거 읽으니까 도움도 많이 되네요. 정말 어제보다 괜찮은 하루가 된거같아요, 1cm정도 하하
 다들 감사합니다:) 힘들때마다 읽으면 힘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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