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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기후

영국은 위도가 시베리아 남부에 해당하는 북위 50도부터 60도에 위치해 있어 한국에 비해 북쪽에 위치한 나라이지만, 근해에 흐르는 걸프해류(멕시코 난류)와 편서풍의 영향에 따른 해양성 기후 탓으로 지형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기후가 습하고 온난한 편이다.
지형적 특이성으로 영국의 서쪽은 대서양의 난류와 접해있어 동쪽에 비해 더 따뜻하고 동쪽은 스칸디나비아와 시베리아의 찬기류를 만나, 비가 자주오고 회색 구름낀 하늘이 대부분인데다가 영국의 남서쪽은 11도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겨울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고 여름 기온도 30도를 넘는 경우 또한 좀처럼 없다.
4월부터 9월까지의 봄, 여름철 낮기온이 평균 16도, 특히 7,8월의 평균 기온이 섭씨 17-18도 정도이나 일교차가 심해 밤에는 0도부터 5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면서 가끔 서리조차 내려 항상 감기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12월-2월은 짧은 낮시간에 조차도 비, 안개, 바람 등으로 실제 낮 평균기온인 4도보다 훨씬 춥게 느껴지지만
밤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등 영국의 날씨는 불규칙하고 예상할 수 없어 일년 내내 코트와 우산을 가지고 다닌다.

여름 한낮에도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면서 구름이 끼고 바람불면 쌀쌀한 감을 느끼면서 낮에 조차도 긴팔 옷과 스웨터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영국은 5월부터 9월까지가 가장 좋은 날씨를 기대할 수 있어 유럽인들은 여름 피서를 북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에서 즐기기도 한다.
바다 바람은 또한 많은 습기를 몰고와 연평균 강우량은 1,000mm 이상이다.
비는 일년 내내 내리고 특히 스코틀랜드, 웨일즈 산악지대 및 북잉글랜드 지역에서는 종종 눈으로 변한다.
영국의 서쪽 지대는 동쪽에 비해 습도가 높으며 평균 강우량은 스코틀랜드 고원지대의 5,000mm로부터 잉글랜드와 East Anglia지역의 500mm까지 다양하다.

영국이 한국보다 북에 위치해 있는 이유로 한국과 차이가 나는 것 중에 하나가 일조시간이다.
여름은 아침 4시부터 오후 9시 지나서까지 해가 떠있어, 여행다니기에 좋으며, 겨울은 해가 아침 8시정도에 떠서 오후 3시반정도이면 어두컴컴해지기에 사진 찍을 시간도 부족하다.
우리 한국 사람에 있어서는 일광시간이 길지 않아 영국의 겨울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 불쾌지수도 높아져 짜증나는 영국생활이 될 수도 있다.
생활자체는 언어의 장벽, 나쁜기후, 겨울의 일조율이 부족하여 이국적인 맛을 느끼나 일상생활의 큰 변화는 없다.


일기예보에서

보슬비(Drizzle), 비라기엔 미안한 비(Wet), 비바람(Gale), 심한바람(Qusty), 가끔비(Patch), 안개비(Misty), 촙고 습함(Raw)


자료출처 : 영국생활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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