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청객이 찾아오는 분들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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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이삼백년씩 된 집에 사는게 별 일도 아닌줄은 알지만, 그리고 벽에 금이 가있는게 대수롭지 않은 일인 줄도 알지만... 정말이지 가끔씩 출몰하는 불청객... 쥐는 심적으로 감당이 안되네요..ㅠㅠ
제가 평소에 결벽증까진 아니어도 무진장 깔끔떠는 성격이라 손/도구 안닿는 구석이면 스프레이라도 뿌려야 속이 시원한 처자인데... 많은것도, 자주 나타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잊어버릴만 하면 부엌에 한번씩 나타나는데, 가끔 그게 길을 잃고 욕실에 들어가는걸 본 뒤에는 침실 거실에도 가겠구나 하는 생각에 뜨악!!!!!!!!
일단 부엌이랑 침실에는 그 초음파(맞나요?)쏘는 플러그에 꼽는....그것도 해놨구요. 페퍼민트를 싫어한다길래 오일 사서 구석구석에 가끔 뿌려주고 있고요. 평소에 식탁이나 부엌작업대 같은 곳은 쓰고나면 바로바로 레몬향나는 그 surface cleaner로 닦고요. 음식 딱히 내놓는건 없고 냄비에 든게 가끔 뚜껑 닫힌 채로 스토브에 올려져 있을 땐 있고요.
살짝 과장해서 Friends 에 Monica 수준으로 과자가루 떨어질까봐 접시나 싱크대에 대고 먹는 수준인데ㅠㅠ
작은 생쥐거든요....길이 (키?) 10cm는 되려나...항상 한마리고요, 같은 놈은 아닐거에요... 3층에 사는데 부엌 창문난 쪽으로 이 건물에 딸린 버려진 정원(??)이 있는데 거기로 생포한 놈을 던졌거든요...두번이나요ㅠㅠㅠ
덫이나 독약은 집에 죽은쥐가 누워있을거 생각하니 끔찍해서 싫고요....특히 그 독약중에는 쥐한테 이리와~이리와~해서 먹고 죽으라고 하는 종류인 것같아서요.
어떻게 쥐에 대처하시나요?ㅠㅠ
댓글목록
따스하고 좋은방~님의 댓글

개미를 키워 보심이,,,, 개미가 있으면 쥐가 없다던 가요,,, 들어본 기억이..ㅎ
전문가를 부르시거나 카운슬에 연락을 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해오름님의 댓글

쥐가 있다면.. 최소한 두마리(쌍)으로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쥐 끈끈이나 B&Q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작은 상자처럼 생긴 쥐틀이 괜찮을 것 같네요.. 쥐 한두마리 가지고는 카운슬에서 따로 도와주지 않습니다..
ninanoh님의 댓글

아니 이런 기괴한 답변들이! 개미를 키우라니요ㅠㅠㅠ 예전에 살던 집이 shared flat이었는데 그때 정말 지저분한 애가 결국 집으로 개미를 끌어들였는데 제가 결국 그 집에서 나갔더랬지요...
해오름님 카운슬애서 도움받으려면 쥐를 더 불러들여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ㅠㅠ
쥐가 싫어하는 것 중에 강력한 한방이 없을까요...?ㅠㅠ
kimkimkim님의 댓글

고양이 기르세요 쥐 도망감
ninanoh님의 댓글

고양이 예전에 기른적도 있고 정말 좋아하긴하는데 이 건물은 짐승을 키울수없네요...carpeted floor라서 더더욱이 털때문에 안될 것같고요...ㅠㅠ 발코니라도 있음 화장실 만들텐데 베란다도 없는 플랫이라 ㅠ
쥐 다들 가끔씩 보시나요?? 그냥 저냥 사시는건가요?ㅠㅠㅠㅠ
beck님의 댓글

플랏에 어떤 형태로 거주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플랏에 몇 달전에 쥐가 나와서 소스라치게 놀라고 매니지먼트컴퍼니??에 연락하니 (집주인과는 커뮤니케이션 안하고 다 이 회사를 통해서 합니다) 해충회사 사람을 보내줬고 큰 조치는 아니었지만 쥐덫 놓고 음식물 싹 치우고 3번 정도 더 방문하더니 더 없다고 하고 가더라고요. 실제로 더 이상은 쥐가 없구요.
물론 공짜로 해줬습니다. 집주인 혹은 관리회사가 있다면 그 쪽으로 연락을 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