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싱크대 배수 문제로 짜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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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에 약 1년 정도 살았는데 최근에 싱크대 배수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마트에서 배수 약품 사서 몇 번 뿌려보고 했는데도 뭐가 막혔는지 잘 안되서
결국 부동산에 얘기해서 저번 주에 배관공이 방문해서 고쳤습니다.
뭐 완전 시원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부르기 전 상태보단 좋아져서 됐나보다 했는데 결국 어제
또 잘 안내려가더라구요. 할 수 없이 어제 저녁에 또 요청했는데 오늘 메일로 저번에 배관공이 잘 처리했다고 말했다.
직접 도구를 사서 해보지 않겠느냐 따위의 답장을 보내길래 완전 빡쳐서 강경한 어조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요약하자면 "나 너 괴롭히려고 이런 요청 하는거 아니다. 나도 바쁘다. 직접 고치란 말은 너무 무책임한거 아니냐.
어차피 이거 다음 임차인이 오면 나올 수 있는 문젠데 그럼 내가 알아서 할테니 담에 나보고 책임 있다고 하지마라"
근데 얘가 "너 그럼 왜 저번 주에 고치고 나서 바로 메일 안보냈냐? 나 그럼 니 디파짓에서 깔꺼임" 이라고 답멜.
지금 다시 메일 쓰려고 하는데 완전 빡쳐서 짜증이 나네요.
혹시 이런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아시는 분 있나요??
댓글목록
gingerale님의 댓글

되게 신기한게 이 나라 사람들은 정중하고 고급표현으로 요청하면 할수록 좋은 처리를 해주더라구요.
만약 저한테 부동산에서 직접도구를 사서 해보라는 말을 했다면, "알았다. 너가 나한테 직접 고칠수있는 권한을 줬는데 난 전문가가 아님으로 배수구가 망가져도 내가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인걸로 알아들으면 되겠냐. 그렇지 않다면 배수공을 빠른시일내에 불러달라" 라고 할것같아요.
그리고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인벤토리 ?아웃 리포트 작성할때 꼭 옆에서 확인 및 사진(동영상) 으로 기록을 남겨야 될것 같아요. 부동산이 디포짓에서 까겠다는 말을 이미 했으니... 조금만 문제생겨도 디포짓에서 제한다는 말 나올것 같네요... 에고
지적퀸님의 댓글의 댓글

일처리 하는거 보면 답답해서 열불이 나네요. 논문 때문에 한창 바쁜데 짜증나게 거의 하루 버렸네요.
그냥 플러머 제가 따로 불러서 고쳤습니다. 플러머가 앞에 고쳤던 애가 제대로 안한 것 같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 부동산에 전해주고 싶지만 그냥 안하려구요. 잘 내려가는 거 보니 이제야 속이 좀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