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Re:[영국어학연수] 3~4주의 단기어학연수 > 학교/학원

안녕하세요.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오셔서 3~4주간 단기로 어학연수를 계획 중이시군요.

짧은 시간동안 머무시기에 다양한 어학교들이 밀집해있고 여러 관광명소가 위치한 런던이 좋을 수도 있으나

영국적인 정취를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지방도시인 옥스포드나 캠브리지같은 대학도시나 브라이튼, 본머스, 이스트본 등과 같은

남부해안도시, 중북부 지역의 맨체스터, 요크 등도

어학연수지로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으시겠네요.

우선 어학연수지를 런던으로 선택하시게 되면 대도시의 편리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런던 구석구석을 누비는 지하철을 이용해 관광명소에 쉽게 찾아가 여행을 즐기실 수 있고 뮤지컬과 연극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고,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로 개방하는 곳이 많기에 문화생활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는

장점들이 있어요.

또한 다양한 학비대의 어학교들이 몰려있어 본인의 예산에 맞는 학교를 알아보는 것이 쉽고 어학의 목적에 따라

다채로운 어학코스들이 개설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고요.

(런던 중상위권 학교의 4주 학비는 약 140~180만원/일반영어 - 홈스테이 4주 약 110~130만원/2~3존, 아침 저녁 포함)

런던에서의 어학연수는 오전에는 영어공부를, 오후에는 박물관투어나 뮤지컬 관람과 같은 문화생활을 즐기시는 것이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될 것 같네요^^

하지만 큰 도시답게 생활비가 많이 들겠죠. 교통비도 매달 6~11만원 이상(학생오이스터 사용 기준) 염두해두셔야 하고

홈스테이 가격도 비싼 편에 속하면서 만족도는 지방 도시들에 비하면 만족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며

물가도 높은 편에 속하는 등 어학연수지로서 장점과 단점을 두루 가지고 있는 도시라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지방도시의 경우, 영국은 각 지방별로 고유의 색깔을 가진 도시가 많아요.

우리에게 친근한 옥스포드와 캠브리지의 경우 대학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영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몰려와 공부를 할 만큼 학구열이 높아요.

브라이튼, 본머스, 이스트본과 같은 해양도시는 영국에서도 연중 내내 따뜻하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도시로 해안가와 가까운 곳에 학교가 위치해 여름 시즌에는 수업이 끝나고 나면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요.

맨체스터, 요크와 같은 도시는 영국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예로부터 상공업이 발달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도시 자체도 활기있고 우리에겐 축구로도 유명하죠?^^

지방도시는 런던과 달리 물가가 저렴한 편에 속해요.

(지방도시 중상위권 학교의 4주 학비는 약 120~140만원/일반영어 - 홈스테이 4주 약 75~90만원/2~3존, 아침 저녁 포함)

아무래도 런던보다는 학업에 몰입하시기에는 훨씬 더 좋은 환경이 될 거예요.(학교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잘 개설되어 있음.)

홈스테이도 조금 더 저렴하면서 좋은 영국인 가정을 만날 확률이 훨씬 높고 그만큼 만족도도 높습니다.

하지만 수업 이후에 할 수 있는 활동에 제한이 있죠. 공연이나 박물관, 미술관도 런던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하고 아르바이트의 기회도 런던보다 적은 편이지요.

지방도시도 런던처럼 장단점을 고루 가졌기 때문에 본인의 성격과 취향에 맞는 도시를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홈스테이의 경우 본인이 학교를 선택하고 난 후 홈스테이를 원하면 학교에서 홈스테이를 예약해주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침만 먹을 것인지, 아침 저녁을 먹을 것인지에 따라 가격은 차이가 있답니다.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내리신다면 지하철을 타고 홈스테이집으로 도착하는 방법이 있으나

지리를 잘 모르신다면 한인픽업을 이용해서 쉽게 목적지까지 이동하실 수도 있습니다.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지방도시로의 이동이 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고 있고요.

우선 영국어학연수에 앞서 지역 선정을 하신 후에 본인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시는 것이 순서인 것 같네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