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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지끈지끈..훨훨..더 날아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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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쁜애기 이름으로 검색  (220.♡.249.213) 댓글 0건 조회 1,565회 작성일 10-10-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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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한국 온지도 어언..2년반...한국에 처음온날..저는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한국에 온것이 너무 감격스러운것이 아닌....영국이 너무 그립고 한국이 너무 싫어서요..


저도 이렇게 쓰면 재범이처럼 욕먹을 수도 있겠지만...사람들은 다들..심란하고 고민이 있을때 누군가가 필요한데 그 누군가가 없을때


인터넷 공간을 찾게 되서 이런 글..저런글도 올릴수 있는게 아닌가요?그래서 전..오늘..그냥 제 할말 다 할까 합니다..



전..어렸을때부터 한국을 떠나 사는게 꿈이었습니다...7살때..아빠가 이집트 피라미드와 미이라를 실제로 찍어오신 사진을 처음보고..


그때부터 세계여행이 제 꿈이 되어버렸어요...그러다 2006년...부모님은 큰딸이기 때문에 혼자 유학가는건..위험하다며 뜨더 말기시는걸..


저는..정말..중죄를 짓고..학교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간다고 거짓말로 팜플렛 다 작성하고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 넣고..정말..죽을죄죠.


하지만.그땐 영국에 가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았어요..태어나서 처음으로 무언가 미친듯히 하고싶다고 느꼈고 그런 위험한 거짓말을 할 용기도 낫었죠..영국비자가 정말 힘들지만..하늘은 저의 용기를 높이 여겼는지 비자가 나왔습니다..



친척. 친구 아무도 없이 집에는 뉴질랜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간다고 하고 인천공항에서 런던으로 혼자 향했죠..


전 참고로 여자입니다.ㅋㅋㅋ 정말 미친짓이요..근데..전..이것만은 확실했어요... 난뭐든 할 수 있다..영국 가서 혼자 1년간 있을 자신 있었어요...처음 2주만 힘들었지 영국에 있는동안.우울증이니..향수병이니.전혀 없었던것같아요..나중에는 유럽애들 10명과 베프 먹어서


3명하고 같이 살기도 햇어요...



그때 공부도 열심히 해서 갔다오자 마자 어학원에 취직해서 2년째 일하고 있고 IELTS도 8점 맞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분들..제가 잘난척한다고 느끼실 지도 모르지만..정말..노력아니 노력..집에 나중에는 사실대로 말해야했을때의 죄책감과


책임감...속상한일 생각하면 말도 못합니다..



하지만..제 친구들은 이제 저한테 여기서 만족하고 돈도 괜찮게 버니 그냥 조금 있다가 시집이나 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있고..소위 말해 잘나가는 학원 강사로 있지만..늘 뭔가 부족하고 제 날개를 훨훨 피며 날아가고 잇다는 느낌이 없어요.


제 직업..저 너무 좋아요...저는 하루에 수업9시간을 해도 행복합니다..


하지만...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요..저의 꿈은 외국에 영어학교를 설립하고 그리고 아프리카에 영어학교를 기증하는게


목표입니다..교욱사업..그럴려면 지금 영어를 가르치는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제가 더 필요한 공부가 많은데...


그래서 테솔 석사를 하려고 결심을 했는데...비지니스도 필요할것같고...


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맨날 무슨..명품가방이 어쩌구...카드값이 어쩌구..이런소리만 해대니.그렇다고 전 공부벌레도 아니에요.


저는 그냥 돈이 목적이 아닌...제가 가지고 있는 꿈을 펼치고 싶을 뿐입니다.]



이런 꿈과 목표가 있는 저에게..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더 경험을 쌓아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려요..





말괄량이 삐삐
뭔가 해내실 거예요! 적도 부근 아프리카어느 나라에는 큰 나무밑이 교실이죠. 아이들은 신발이 없어 맨발로 다니고. 다행이 영국에는 그런 교육 사업돕는 자선단체의 활동이 활발해요. 중고컴퓨터도 보내고. 그런데, 딱히 `무슨 공부가 필요하다' 가 할 수 없는 제 심정이해해주세요. 님과 비슷한 경험을 해서 적어보았어요.
rightnow
정말 좋은 꿈이에요!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제 생각에 이미 님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단체에 자원활동으로 참여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그러면, 꿈을 접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회'를 갖게 되고, 경험도 쌓고... 또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이 나올것 같아요. 아프리카, 아시아... 영어가르치는 자원활동 있어요. 구글이나, 야후에서 볼룬티어 혹은 워크캠프로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아!!! 코이카에서도 교육파트로 지원해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인지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드세요! 화이팅!!! ^^
so natural
우선 님의 용기와 꿈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님의 글을 읽어보니, 어차피 티칭 경력이 있으시므로,, 비지니스쪽을 하는게 나을 것도 같네요. 테솔은 굳이 대학원 과정이 아니어도 단기로 몇달해서 certificate을 주는 곳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 테솔과 비지니스 대학원 이렇게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셈이니까요. 최종목표가 비지니스 쪽이시므로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자선단체에서 하는 활동에도 참여하고요. 화이팅이요!
Zhivago
본문의 글을 보니 매우 당돌한(?) 처자이시네. 각설하고 님은 님 주변의 기준으로 보면 나름 많은성취를 한 사람이지만 (님의 성취를 폄하하고자 하는 얘기는 아니니 오해마시길) 사실 학사에 어학연수1년이 전부입니다. 강사직이라는게 잘하면 일정부분 경제적부를 축적할 수는 있겠지만 사회적인 인정을 받는 것은 또다른 얘기지요. 따라서 님의 현재상황에 대한 불만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꿈을 이뤄가는데 교육은 중요한 디딤돌역할을 하죠. 따라서 님의 꿈을(위 본문 글에 언급된 꿈에 님의 미래를 고정시킬 필요는 없습니다,왜냐하면 님이 더 성장하면 그 꿈의 모습은 변할 수도 있으니까) 위해 MBA도
Zhivago
좋고 UN의 기구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석사과정도(물론 전형에 통과해야 근무할 수 있겠죠) 좋고 lawschool도 좋습니다. 월급여를 잘 저축하셔서 또다른 도약을 위한 비상의 날개짓을 준비해 보세요.
이쁜애기
소중한 답변들..너무 감사합니다!
탑바름미들
대단한분이시군요 힘내세요!!!
총교리동
꿈의 열정에 있어서는 대단한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눈치보지 않고 밀어부치신 다면 꼭 성공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아프리카에 꼭 '영어 학교"를 기증하시려는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요즘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 회의감을 많이 가지게 되어서요, 하나의 언어로써 다가가는 영어가 아닌 점점 의무감으로 다가가는 언어인 영어에 대해 조금 경멸적인 느낌이 조금 아주 조금 (스멀스멀) 들어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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