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플랏메이트때문에 스트레스 넘 심해서 위장까지 안좋아지고 미치겠네요. > 이런저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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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플랏메이트때문에 스트레스 넘 심해서 위장까지 안좋아지고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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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율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81.220) 댓글 4건 조회 4,866회 작성일 14-01-3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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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새로 플랏메이트가 들어왔는데 이 친구가 사회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나이가 좀 있으니 내심 안심했습니다. 그래도 아주 어린 친구들보다는 생각하는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성숙할테니...
아.... 그래도 한국에서 2년동안 기자생활하면서 별의별 사람들 다 만나보고 사람좀 볼 줄 안다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예상이 빗나갔네요ㅠㅠ

제가 몇년 전 영국에 오자마자 미친듯이 부동산 돌아다니면서 직접 구한 집이고 이 플랏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었기에 애착이 남다릅니다. 플랏을 돌리면서 어마어마한 전기세, 매달 집세, 수도세, 가스비, 인터넷비 하면 오히려 쉐어로 들어오는 tenant들의 rent보다 더 over해서 charge하는 달도 있고 그러면서도 화장실청소, 주방정리, 쓰레기 비우기 등등 제가 다 하는 그런 상황의 정말 봉사(?)하러 영국왔나는 말 들을정도인 상황입니다.

괜찮습니다. 여기까진.....플랏메이트가 개념만 있다면.....
일단 처음 새 플랏메이트가 들어오고 며칠 간 그 흔적들이 저를 너무 충격과 스트레스의 도가니로 빠뜨리더군요. 너무나 지저분한 주방사용과 뒷정리도 안해놓고 화장실도 물론이고.... 그래도 처음이니까 제가 묵묵히 치우다가 얘기하고.. 알았다하고....
쌓여가는 주방 쓰레기를 보고도 같이 사는 집이면서도 비우기는 커녕 산더미처럼 쌓아놓기만 하고... 아....
정말 대박인건....전기세고지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하루에 3시간씩 써내는 오븐....예열을 30분동안이나 하던 그 무식함....아....
세탁기에 수건 달랑 두 장만 넣고 드럼세탁기를 2시간이나 돌려대는 무개념함.....
초기에는 며칠동안 하루종일 방안의 전등을 켜놓고 외출하기도 하고(구조상 문틈으로 새어나오는 빛이 있음)...이것도 몇번 그냥 넘어가다가 좋게 말한겁니다. 방에서 작업하는지 전동 드릴소리 너무 심하고....
너무 일일이 더 나열할게 많아서 막 성질이.....휴.....

일단 전기세가 너무 심하게 나와서 정말 무지 화가나네요ㅠㅠ일단 같이 생활하면서도 너무 기본이 안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고...
정말 같은 집에서 사는데 플랏메이트 잘 구하셔야 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기본자세가 안되어 있는 사람들이 꽤 있네요.
이 학생이 새로 들어 온 이후부터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위장병이 더 심해져서 요즘 고생입니다.
눈치도 완전 없고.....

그래도 전 한번도 재수없게 성질 낸적 없고... 오히려 저는 성질 죽이면서 좋은 말로 했는데 아 정말 기분이 무지하게 더럽고
속이 뒤틀리네요. 3년 넘게 이 집에서 살면서  그 방을 거쳤던 좋은 플랏메이트들과 친분을 유지하며(다들 한국에 있음)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기때문에
저런 사람과 한집에 있다는 것이 너무 화가납니다.

플랏메이트 구하실때 사람 잘 보고 구하시고, 새로운 집 구하시는 분들도 구성원, 집주인  잘 판단하시고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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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살기좋은집님의 댓글

no_profile 살기좋은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191.246) 작성일

정말 아이러니한 건 님이 말씀하신 한국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저 역시 저것보다 더한 경우도 많이 겪었고요.
결국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만 속에 쌓아두시지 마시고 직접 얘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아니면 집에 들어오기 전에 계약서를 작성하셔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수칙을 꼭 통보하세요.
어길시 디포짓에서 차감하면 그나마 덜 억울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좋은 플랏메이트 만나시길 바랍니다. ^^

율님님의 댓글

no_profile 율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6.♡.181.220) 작성일

살기좋은집님 덕담 감사드려요. 참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휴....집에서 하던 버릇을 밖에서도 저러면 정말 주위 사람들 피곤합니다.ㅠㅠ

라엘님의 댓글

no_profile 라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0.♡.216.225) 작성일

참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죠. 남과 사는게 쉽지않습니다..
사사건건 열받다보면 나중엔 화나면서 위액이 쏟아져서 위벽을 헐어버리는 걸 실시간으로 경험할 지경이 되요..
사사건건 문서화해서 어길시 디파짓 삭감하고 친절하게 하되 사무적으로 대하는게 답입니다.
따뜻하게 대하다가 본인은 저 사람이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해서 한마디 하면 본인만 상처받습니다.
한국에서 부모가 다 해주는 생활하다 여기와서 피해주는 사람들 너무 많죠 말하면 입만아프니 냉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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