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렛 > 이런저런이야기

저는 부동산측과 협의하에 다른 사람이 살던 집에 서브렛으로 들어갔는데, £50을 Change of tenancy라고 했던가 하는 명목으로 떼어 가더라구요. Chestertons이긴 한데, 대형 부동산들은 대개 그렇게 일처리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집에 정기적으로 청소를 오는 경우에는 테넌트가 바뀌었는지 체크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하니, 몰래 서브렛을 주실 거면 생각보다 감시의 눈초리가 있다는 생각도 하셔요.

아 그렇군요.. 제가 사는 곳이 아파트이고 집주인이 제 얼굴을 아는 것도 아니여서 집을 방문해서 걸릴 위험을 없을 거 같은데 그래도 위법행위라 하니
집주인을 속이는 행위는 하지 않는게 맞는 거 같네요 ㅠㅠ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서브렛은 집주인과 상의를 해야 가능한 부분이 맞습니다. 동의없이 서브렛하고 이후에 집주인이 알게된다면 최악의 경우 디포짓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소송당할 수도 있어요. 우선 계약서에 break clause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시고, 있다면 조항대로 하시는게 우선인것 같습니다.

변호사를 통한 법률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seola@queenscourtlaw.co.uk 혹은 seolaqclaw (카톡)으로 연락주세요.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집주인에게 알렸는데 만약 집주인이 서브렛을 허락해주지 않는다면 제가 2년치 계약을 무조건 채워야 하는건가요?
한인부동산에 문의를 하였을때는 그럴 수 있으니 집주인에게 알리지 않는것을 추천하더라구요 .. 집주인에게 알리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시면서요..

서브렛은 영국에서 그냥 불법인 걸 알면서도 별 신경안쓰는 문화(?)중에 하나 입니다.  가난한 대학생들이 , 대부분 서브렛으로 방 하나 구해서 같이 플랏쉐어하면서 사는 게 일반적이죠.

스페어룸이란 사이트에서 올라오는 룸 렌트도 대부분이 걍 서브렛입니다. 집주인 안통하고, 그냥 하는거예요.
살면서 치명적으로 뭐 집을 망가뜨릴 일도 없거니와, 그냥 다 알음알음 그렇게 지냅니다.

우리나라처럼 원룸이 많은 형태도 아니고, 2배드룸 3배드룸 집같은데, 친구들 모아서 처음부터 같이 계약하기도 흔하지 않아서, 보통

혼자 계약하고, 서브렛으로 사람 모아서 같이 살고, 정말 일반적입니다. (물론 대학생들 사이에서요) 대학생 이상의 직장인들은 당연히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겟지만, 영국에서 대학생 포지션에서 서브렛은 그냥, 불법이지만 아무도 불법이라고 생각 안하고 일반적으로 방을 구하는 형태입니다.

페이스북 그룹이라던지, 여기저기 채팅방 그룹에서 올라오는 룸 렌트도 다 서브렛이 90프로 이상일겁니다.

뭐 본인 3개월 휴가가는데 방 렌트한다던지, 1년 교환학생가는데 렌트준다던지, 다 그냥 집주인 스킵하고 방사용자랑 다이렉트로 하는겁니다.

물론 악용케이스나 돈떼먹거나, 그런 건 아예 0프로일리는 없고, 재수없음 그런 나쁜일이 나에게도 일어나긴 하겠지만, 그런건 어디에도 존재하기에, 서브렛 자체가 막 다 엄청 나쁘고 하면 안된다는 인식은 전혀 없습니다. 다 가난한 학생들이 주로 하니까요.

1배드룸 1리빙룸 집에 둘이 살기도 하구요, (거실이 방처럼되어있으니 거실에 침대두고)

특히나 요즘같이 방구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보증금 문제도 있고)

스페어룸에 방 서브렛한다고 올리면 득달같이 연락올겁니다. 그럼 걍 골라서 한명 픽하면됩니다.

서브렛도 다 뷰잉오고 그래요. 주인 입장에서야 , 계약 이후에 종료까지 집에 올 일도 없거니와, (돈 잘내고 뭐 집에 보수할 것 없으면)

별 걱정하지 마세요.

위의 계약문제는 케바케인데,걍 위약금 내고 걍 바로 계약 철회해주는 주인도 있어요. ( 위약금이 보증금 한달이라던가, 한달반 )

집이 좋으면, 주인 입장에서는 어차피 새 입주자 구하는 건 엄청 쉽기 때문에, 그렇게 걍 철회해주는 경우도 많아요.